7월의 미주알고주알(1)

 

 

나라를 다스리는 ( 정치 ) 행위가 있어 온 이래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 파벌이

있어 왔다

그런데 최근 몇 년동안 그 대립은 어느 때보다 심했다

유튜브 방송을 비롯 종편 방송에서 양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를 비난하는 일이

많아졌다

우파와 좌파,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모든 부분에서 격렬한 대립을 했다


나는 어느쪽에 해당할까? 왜 그쪽을 지지할까? 를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는데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 최강욱,최강혁 저 한겨레출판 )라는 책을 읽어 보면 어느 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생긴다

 

우파와 좌파라는 말은 "프랑스혁명"때 생겨난 말이다

프랑스혁명을 주도한 세력은 지롱드 파와 자코뱅 파인데 루이 16세의 처형을 두고

의장석에서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꼭 죽일 필요가 있나"며 오른쪽에 있는 

부유한 계층을 대표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는 지롱드파와 "반드시 처형해야 한다"며

서민 계층을 대표하고 대대적인 변화를 주장하는 자코뱅파가 왼쪽에 앉아

우파와 좌파로 불리우게 되었다


보수주의는 프랑스 혁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생긴 에드먼드 버크의 사상이고

프랑스혁명에 깊이 관여하면서 정치사상을 발전시킨 토머스 페인이 진보주의의

기초를 마련했다

우파가 보수고 좌파가 진보인 개념은 아니지만 현재는 그렇게 인식이 되고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니스벳은 "보수는 현재를 과거의 정점으로 보고 진보는

현재를 미래의 출발점으로 본다'라고 했는데 이 말이 보수와 진보를 잘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세상은 이런 곳이다 하는 부모는 보수, 세상은 이런곳이어야 한다 라는 부모는 진보다


신, 가족, 질서, 법, 역사, 전통, 권위, 규범, 도덕, 윤리, 자립, 근면, 절제, 책임,, 품격, 안보,

애국심 이런 단어가 와 닿으면 보수

인권, 정의, 해방, 관용, 미래, 참여, 연대, 변화, 혁신, 저항, 파격, 공정, 개방성, 투명성, 다양성

이런 단어가 더 끌리면 진보다


어느 쪽 단어가 더 끌리는지를 생각해 보면 내가 어느쪽인지 알 수가 있다

난 확실히 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