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흰"이다
이 소설은 에세이 형식의 자전적인 내용이다
2014년 '소년이 온다'를 출간하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아이와 함께
지내면서 쓴 소설이다
그 녀는 작가의 말에서 "어쩌면 아직도 나는 이 책과 연결되어 있다
흔들리거나, 금이 가거나, 부서지려는 순간에 당신을. 내가 당신에게
주고 싶었던 흰 것들을 생각한다"라고 했는데
이 소설에서 관통하는 것은 '희다"라는 명제뿐 아니라 빛을 보지 못한
그녀의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안타까움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 녀의 생각이 내 가슴을 세게 휘젓고 지나갔다
사유하지 않는 근래의 내 모습이 조금 부끄럽게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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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61. 교복-자부심과 굴욕감을 함께 담은 옷
- 특정한 집단이나 조직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모양과 색깔을 통일하여 입는
옷으로서 일상 생활복이 아닌 것을 제복이라고 한다
- 어느 문화권에서나 의복의 색깔과 모양은 신분을 표시하는 기호였다
- 우리나라에서는 남학생들이 아니러 여학생들이 먼저 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 1886년 조선 왕후의 도움으로 정동에 이화학당을 설립한 스크랜턴 부인은
조선식 무명 치마저고리를 만들어 다홍색으로 염색한 뒤 학생들에게 입혔다
- 남학생 교복은 1898년 배재학당이 처음 만들었더
- 1968년 박정희 정부는 중학교 교복과 교모를 하나로 통일하도록 지시함으로써
국정 교복의 시대를 열었다
나도 교복 세대이지만 중학교때는 교복에 성적 표시를 하는 마크를 부착한 게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그 때는 그 마크를 다는 게 학생들의
목표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자율화가 되어서 생활복,자유복도 입고 등교한다 한다
교복도 학교마다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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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체중 10Kg을 쉽게 줄인적이 있어 체중이 조금 늘어나도
줄일 수 있다는 근자감(?)이 있었다
요요 현상은 아니지만 3년 전부터 꾸준히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체중을 조절하는 가장 쉽고도 정통의 방법은 과식을 않는 거다
적당히 먹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고 증가하지 않는
방법인데 알면서 안된다
전에는 먹고 싶은 욕구도 적었고, 배가 고파도 참았는데 지금은 그게 어렵다
그렇다고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 먹지 않아 불안한 것도 아닌데
식욕을 낯추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 필요한데 내게 그게 부족한 모양이다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은 닭고기,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참치, 조개류에 많다.
그리고 하루 7시간은 자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된다
체중을 줄이기 보다는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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