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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추억 26

로보 ( Lobo ) How can I tell her

우연히 들은 노래인데 익숙한 목소리이지만 제목이 언뜻 생각나지 않는다 가사로 찾아 봤더니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맞다 이런 노래가 있었나 싶다 로보(Lobo, 본명(本名)은 로널드 켄트 래보이 (Ronald Kent LaVoie), 1943년 7월 31일 ~ ) 는 미국의 남성 싱어송라이터 겸 영화배우이다.그의 노래 How can i tell her 가사를 옮겨본다 he knows when I'm lonesome. She cried when I'm sad. She's up in the good times. She' s down in the bad. Whenever I'm discouraged. She knows just what to do. But girl, she doesn't know about you..

추억의 노래-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노래 제목이 "밤에 떠난 여인"인데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추운 초겨울 새벽이었다 서울로 올라 온지 채 1년도 안된 1978년쯤인걸로 기억을 한다 그때 친구들과 밤새 놀다가 새벽녁에 거리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다가어디선가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아마 차량에서 나온 소리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당시 조금 처량한 사정이 있었던지.. 이 노래가 그냥 귀에 꽂혔었다 그러고 보니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43년이다 ( 가수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하남석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

추억의 노래-周華健의 愛相隨 (아이상수이)

내가 周華健(조우화지엔,주화건)을 안건 안재욱이 번안해 부른 노래 "친구" - 朋友" 때문이다 朋友곡이 귀에 익어 들어본 그의 CD Tape 중애서 이 노래 愛相隨를 처음 들었다 노래가 좋아 흥얼거리며 몇번이고 반복해 듣느라니 어느새 약간은 따라 부를줄 알게 되었다 ( 그렇다고 내가 음악적 재능이나 어학적 재능이 있는것은 결코 아니다) 예전에 노래를 불러야 하는 자리가 많았는데 주구장창 부르는 발라드노래나 팝송을 부르기도 뭐해 한번 그들 앞에서 시도해 보았다 결과는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앵콜이다 아마 외국인이 부른 노래를 처음 들어서이라.... 그후 이 노래는 가끔 노래방에서 나의 18번이 되기도 했다 가사의 뜻을 음미하며 부르면 더욱 좋은 노래.. http:// 愛相隨 - 주화건 別想你 忍不住我提..

추억의 노래- 안치환 "내가 만일"

"내가 만일" 이라는 노래는 일전에 드라마 "굿 닥터" 에서 서번트 신드롬의 자폐를 지닌 레지던트 박시온(주원 분)에 의해 극중 차윤서( 문 채원 분)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로 발코니에서 감미롭게 불려진 노래다 내게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란 노래는 사랑과 전혀 관계없는 기억의 노래이다 96년이던가..97년이었던가.. 여름을 앞든 싯점인것 같은데 내가 회사 동료와 경주에서 큰 행사를 (2박 3일간인가 그랬다) 주관하여 다 마치고서 돌아가는 차중에서 들은 노래다 여느때 같으면 그냥 듣고 흘려버렸을듯도 한데 며칠 잠을 못잔 나른함속에서도 안치환의 노랫소리가 또렷하게 귓속을 파고 들었었다..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는 기분좋은 감정이어서 그런지 눈을 감으며 돌아가는 내내 흥얼 거렸다는.. 그리고 이내 그 노래 멜..

아버지

오늘이 부친이 돌아가신지 6년 되는 기일이다 3년전에 쓴 글이 있어 올려 본다 -------------------------------------------------------------------------------- 우연히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앨범을 찾았다 빛 바랜 사진으로 아버지의 지나온 생활을 돌아보면서 약간은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살아계셨을때는 무에가 그리 사는게 바쁘다고 자주 찾아뵙지를 않았는지.. 사실 난 아버지와 일생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아버지의 사정으로 온 가족이 뿔뿔히 흩어져 살게 되고 몇년뒤 다시 모여 살게 될즈음은 내가 집을 나와 자립하는 바람에 제대로 얼굴 대면하고 이야길 나눠본적이 없다 당신도 장남에 대한 미안함때문이었는지 돌아가실..

추억 2016.07.25

5월 어버이날-카네이션의 기억

어버이날은 내 기억에는 어머니날이었다 ( 1956년에 지정되었다 ) 그러고선 어버이날로 바뀌었었다 ( 1973년 ) 매년 어버이날은 있어 왔지만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 기억은 몇번 되지 않는다 요즘에야 꽃바구니도 있고 가슴에 다는게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도 어버이날이 되면 자랑스럽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다니시는 어르신을 왕왕 볼수 있었다 희미한 기억속에 내가 유치원 다닐적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던게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카네이션 달아 드리던 사진도 있었는데...... 온 사진첩 ( 해 봐야 달랑 몇권이지만 )을 다 뒤져 그 사진을 찾았다 그리고 그 사진첩에서 부모님 결혼식 사진을 보았다 감회가 깊었다 어머니 마음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

추억 2016.05.07

사라져 버린 처갓집

지난주 설 연휴때 예년과 마찬가지로 처가 산소를 찾았다 산소에서 만나기로 한 처형과의 시간이 남아 예전에 처갓집을 찾아 보았다 산소에서는 10여분 걸리는 거리... 장인이 살아 계시고 시골에서 생활할때는 그래도 1년에 한두번 가는곳인데 도회지로 나오시고 또 4년전 돌아 가신뒤로는 찾아갈일도 없고 그뒤로는 발길이 끊겼었다 시골의 소식들은 이런 저런 경로로 들어 오곤 했었는데 눈으로 확인해 보는건 근 10년만이다 허름한 시골집이었지만 가 보니 지금은 흔적도 없다 주위도 조금 바뀌긴 했다 와이프는 없어져 버린 시골집터에서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 유년의 추억이 서려 있던 곳이 없어져 좀 황망하고 서운했으리라. 뒷 모습을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나마 내게 한구석에 남아 있던 기억의 단편들이 ..

추억 2016.02.17

그때 그 사람 -김재규 재판 소수의견 대법관들

달력을 보니 12월 12일이다 내게 12월 12일이면 가장 생각나는건 1979년의 12.12 사태다 그때 나도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들을수 있었다 그 이후 10,26과 12.12에 대한 각종 서적을 탐독하였고 당시는 그때 그 상황을 시간별로 줄줄 이야기 할수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12.12가 일어났던것도 당연히 10.26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장에서 지금은 한국일보 논설고문이 된 정병진 기자가 쓴 " 실록 궁정동 총소리" 란 책이 눈에 띄여 여기 저기 읽어 보다가 지금의 상황과 너무도 비교되는 상황이 잇었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10.26후 체포되어 12월 4일부터 10차레의 1심 재판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다음해 1월 28일 항소심이 잇었고 김재규를 비롯한 피고인 전원이 2월 8일 대법원..

추억 2015.12.12

가짜 술

며칠전 뉴스로 터키 이스탐불에서 메틸알코올로 만든 가짜 술을먹고 26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어이 없고도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해마다 심심찮게 터키,인도,중국 등지에서 가짜 술을 먹고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나도 가짜술을 먹고 정말 죽을뻔한 기억이 떠 올라 씁쓰레한 기분이 잠시 들었다 내가 그런일을 겪은건 중국에서의 일이다 중국은 암만 몰라도 술의 종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을것이다 ..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술이 있고 각 지방마다의 명주들과 수십종의 술이 있다 술을 제조하는 주류 회사에서는 가짜술을 구별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위조 방지책을 내놓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중국의 8대 명주에 들어가는 오량액은 가짜술을 가려내는 여러가지 방법을 썼던것으로 기억한다 유명한 술인만큼 가짜술도 많고 가짜를 가려 ..

추억 2015.11.11

한국초유의 프로자전차 경기대회 기억

돌아 가신 부친의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기억이 있는 사진을 찾았다 언제인지 몇년도인지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어릴때였던걸로 생각이 된다 아마 학교 들어가기전이었으리라.. 그때 선친께서 자전차 대회에 나가셨다 선수로 나가셨는지,일반 아마추어로 나가셨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남아 있는 기억에 화려한(?) 복장이었던것 같아 선수로 나가셨을수도 있을수 있다 50년도 지났을 시간인데 이렇게 끄집어 내 놓으니 그때의 순간들이 영상으로 지나쳐 간다 그래서 자전거를 일찍 배웠는지도 모를일이다 지금의 자동차 대회의 레이싱걸의 원조가 될지도 지금의 대구 어디쯤인지? 멀리 보이는 산이 팔공산인지,앞산인지.. 대구일보가 주최했다 이때의 어린 모습의 내 사진은 안 보였다 분명 사진을 찍었을터인데...ㅋ

추억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