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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918

2017 제 38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 의미있는 수상 소감,공정한 수상작 선정

내가 영화를 자주 보기 시작한것이 2012년말이니 햇수로 5년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때 이후 영화시상식도 자연히 관심을 두고 보게 된다 영화상에 대해 썼던 글을 찾아보니 역시 2013년부터 써 왔었다 ( 2013년은 다음 블로그에서 2014년부터는 티스토리로 옮겨 썼었다 ) ( 2013년 부터 영화상 관련 글) - 2013년 ☞ 영화상으로 본 2013년 한국영화 결산 2014년 ☞ 영화상으로 본 2014년 한국영화결산 - 2015년 ☞ 대종,청룡상이 본 2015년 한국영화 2016년 ☞ 2016 청룡 영화제 -현실을 뛰어 지난 토요일 국내 영화상중 권위가 있는 청룡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었다 마침 별다른 계획이 없어 집에서 시상식을 생중계로 해 주는걸 볼수가 있었다 주관사가 스포츠 조선이긴 하나 1963년부..

영화 2017.11.28

시원함이 없고 잔혹스러움만 느껴지는 느와르 영화-미옥

700만명의 관객을 향해가는 청불 영화 "범죄 도시"와 120만명의 성적을 거둔 여성 액션 영화 "악녀"와 너무 비교되는 영화이다 100만은 커녕 50만도 동원하기 힘들것 같다 내가 영화를 본 날이 토요일이고 저녁 황금 시간인데도 200여 객석을 10여명이 보았으니 알만하다 김혜수,이선균,이희준,김민석등 쟁쟁한 배우..그것도 현존한 독보적인 여자 배우 김혜수를 출연시키고도 이정도면 가히 알만하다 김혜수의 연기가 나쁘지 않고 카리스마가 풀풀 넘쳐 흘렀는데도 말이다 범죄 도시처럼 시원하지도 않은게 뭔가 모르게 찜찜함이 영화를 보고서도 남는다 초반부터 포르노 같은 선정적 장면에 만화에서나 볼것 같은 극악한 잔임함이 이 영화를 외면하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영화를 연출한 이안..

영화/한국영화 2017.11.21

2018년 개봉 기대되는 한국영화-마약왕,공작,골든 슬럼버,우상,창궐,안시성,인랑,PMC,독전,도청

작년 12월에 2017년 기대되는 영화 5개를 미리 소개하는 글을 올렸었다 ☞ 2017년 기대되는 한국영화 그중에서 천만 관객(택시 운전사)이 나왔다 나머지 4편중 3편은 그런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기대만큼의 흥행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작이 잠시 중단된 "제5열"은 촬영 개시 소식도 없고 당초 연출을 맡기로 한 원신연 감독이 고사하므로써 이대로 무산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년에도 기대되는 영화들이 많이 나온다 그 중 흥미가 가고 어느정도 흥행이 될것 같은 영화 10편을 미리 골라 본다 (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나 고르다 보니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 1. 마약왕 - 장르 : 범죄,드라마 - 감독 : 우민호 ( 내부자들 연출 ) - 출연 : 송강호,조정석,배두나..

영화/한국영화 2017.11.20

영화 더킹-이제 정치검사는 없겠지

올해 상반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는데 상영관에서 보지를 못하고 나중에서야 보게 되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검찰의 정치권력화에 대해 과감히 정리를 시작했다 근대역사에서 검찰은 정치 세력에 일조를 하기도 하고 그들 나름의 정치세력이 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검사들의 정치 세력화에 대한 이야기다 권력을 향한 검사들의 이야기..여태까지는 현실에서 비일비재 일어났던 흔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는 영화나 TV의 단골 소재가 되고 그 소재가 무궁무진했는데 앞으로는 본연의 일을 한다면 이젠 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쓰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김학의 법무 차관의 성접대, 진경준 검사장 뇌물 ,우병우 청와대 민정 수석의 권력 남용 또 예가 수두룩 한 검사들의 무소불위 권력 비리 사건들이다 우리 나라의 0...

영화/한국영화 2017.11.18

토르:라그나로크-볼만한 토르와 헐크의 한판 싸움

"대장 김창수"를 볼까 하고 상영 시간을 확인하는데 내가 가는 극장 2군데 다 보이지 않는디 망작은 망작인 모양이다 소리 소문도 없이 내리는걸 보니... 그 다음 선택으로 "토르:라그나로크"를 관람하기로 했다 사실 영화를 자주 보기 시작한 이래로 마불 영화는 웬만하면 보는 편이다 그런데 전작인 2013년의 "토르:다크 월드"를 관람하던중 급한 전화를 받고 극장에서 나왔던 기억이 생각났다..그래서 토르는 나와 인연이 없었는가 했었는데. 마블 영화는 일단 재미 있다 돈을 많이 들인 블록버스터 이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일단은 짜임새가 있다 그리고 시작과 끝이 한결 같은 포맷이고 쿠키 영상이 토르 쿠키영상 기대 되는면이 있어 좋다 이 영화에도 쿠키 영상이 2개가 나온다 처음 나오는 쿠키 영상은 다음편에 대한 예측..

영화/외국영화 2017.11.14

영화 침묵 - 사실과 진실 ( 스포 읽으면 안되는 영화 )

맷 데이먼이 나온 영화 "그린존"은 이라크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를 수색,제거하는 로이 밀러가 실지적인 이라크 전쟁의 진실을 밝히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여기서 사실은 이라크 전쟁이고 진실은 그 전쟁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가이다 보통이 생각하는,다수가 생각하는 그 사실이 진실이 아니었던것이다 이 영화를 진즉 보려고 했던 이유는 "대호""특별 시민"에서 훌륭한 연기를 했음에도 "명량"이후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최민식과 이상하게 영화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박신혜를 응원하는 마음에서였고 좋아하는 법정스릴러 장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개봉되기전 최민식은 배우 김주혁의 사고 소식에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았고 또 영결식에도 참석을 했다 영화를 보니 영화 내용상으로 그럴만도 하겠다 하는 생각..

영화/한국영화 2017.11.07

영화 재심-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조명하다

"열사람의 범인을 잡는것보다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진실은 반드시 밝혀 진다"라는 진리를 깨우쳐 주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 재심은 실제 일어 났던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과 억울한게 옥살이를 한 사람의 재심을 신청헤 무죄를 이끌어냈던 박준영 변호사에 대한 실화를 근거로 한 영화다 (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 ‘2000년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검·경의 부실수사와 강압수사 논란을 불러왔던 사건이다. 검·경은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최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법정에 선 최씨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2003년 6월 김씨가 진범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최씨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

영화/한국영화 2017.10.31

블레이드 러너 2049- 사전 정보를 좀 알고 가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

각자 영화를 보는 기준이 다르다 혹자는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혹자는 선호하는 장르에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또 많이 보니까 궁굼해서 보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연례 행사처럼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찾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나도 여러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중에 하나 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 드니 빌뇌브" 감독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영화가 '드니 빌뇌브,"감독에다 '라이언 고슬링"에 "해리슨 포드" 출연이라 아무 생각도 없이 덥썩 물었다 결론은 후회였다 블레이드 러너가 1982년에 SF 거장 리들리 스콧에 의해 만들어졌고 해리슨 포드가 출연했었다는것도 모르고 보았으니 말이다 전편을 안 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재미있는 ..

영화/외국영화 2017.10.24

범죄도시-화장실 격투씬이 압권인 영화

당초 큰 기대가 없었던 영화 "범죄도시"의 추석 흥행 성적이 인상적이다 우락부락한 마동석을 강력반 형사로 그간 젠틀한 화이트칼라역이 어울렸던 윤계상을 잔인한 조선족 폭력 우두머리로 역할을 맞바꾼게 예상을 뛰어 넘은 반전의 매력이 있어 흥행몰이를 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실화를 근거로 해서 지난번 청년 경찰에서의 중국 동포 비하논란을 잠재운것도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했을듯 싶다 실화라 해서 실화 내용이 어떠 했는지를 찾아 보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윤성감독은 실제 2건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한다 하나는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조선족 윤모 씨를 비롯한 14명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두..

영화/한국영화 2017.10.17

죽여주는 여자-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다 다문화 가정과는 또 다른 개념인 전쟁의 상처,코피노부터 늙은 창녀,노인의 성, 자살,장애인 성소수자그리고 치매,중풍까지 현대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짊어지고 나가야할 숙제들을 한꺼번에 던져 놓고 관객 개인별 처해 있고,관심 있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제목 "죽여 주는 여자" 제목 그대로 상상하는 그 두가지가 다 영화에 녹아 있다 ( 그래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가 되었다 ) 내가 주목한건 앞으로 어떻게 죽어야 잘 죽을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 나고 있지만 병원에서 누워 있는 삶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이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건강한 삶일지..

영화/한국영화 2017.10.14

인조실록을 찾아보게 만든 영화 남한산성

영화 "남한산성"은 일단 좋은 영화다 예전에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이야기 해왔는데 영화 :"남한산성"은 생각을 넘어 그 시대의 역사를 다시 한번 찾아 보게 되었으니 당연히 좋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역사적 사실을 찾아 내려 가다 보니 조선왕조실록의 인조실록의 관련 내용까지 찾아 보게 되었다 인조실록34권 인조 15년 1월 30일 실록에는 다음과 같은 굴욕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 조선 왕조 실록 국역본을 옮겨 옴 ) 용골대(龍骨大)와 마부대(馬夫大)가 성 밖에 와서 상의 출성(出城)을 재촉하였다. 상이 남염의(藍染衣)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의장(儀仗)은 모두 제거한 채 시종(侍從) 50여 명을 거느리고 서문(西門)을 통해 성을 나갔는데, 왕세자가 따랐다. 백관으로 뒤쳐진..

영화/한국영화 2017.10.10

영화 공조-시냇물이 바다가 되듯이 성공의 요소는 많았던 영화

2017년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가 된 "공조"는 여러 요소들이 조금씩 보태져서 성공한 케이스다 누적 관객 781만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280만명)을 3배 가까이 뛰어 넘었으니 대박이 났다고 할수 있다 그 기세를 몰아 공조의 김성훈 감독은 공조의 주연이었던 현빈과 손을 잡고 조선판 좀비영화인 "창궐"을 찍고 있다 결말이 비교적 예상이 되는 내용에다 또 외화 "레드 히트"의 스토리 라인을 가져 왔다는 의혹속에서 변호인의 각본을 쓴 윤현호 작가의 노련한 각본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었고 1월 18일 개봉함으로써 설날 영화로 가족들과 같이 볼수 있는 영화로 인정된게 또 하나의 요소다 그리고 역린 이후 영화 출연을 한 현빈과 유쾌한 유해진의 케미가 돋보였고 소녀 시대의 윤아및 김주혁의 변신이 또한 관객들을 ..

영화/한국영화 2017.10.03

아이 캔 스피크-웃기고 울린 최고의 감동 영화

사전 마케팅,홍보가 적어서였었는지 이 정도의 여운과 감동이 있을줄은 미처 몰랐다 ( 나중 생각해보니 상업영화화 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보여 더욱 좋았다) 영화를 보고 온날 TV에서 이제훈과 나문희의 모습을 보노라니 영화에서의 감동과 그 여운이 다시금 시작된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괜히 다시 울컥해진다 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의 공개청문회와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 HR21) 의 사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 미국 연방의회 일본군 위안부 사죄(HR121) 결의안) 1997년 일리노이주의 민주당 의원인 다니엘 윌리암 리핀스키(Daniel William Lipinski)가 처음으로 미의회에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을 제..

영화/한국영화 2017.09.26

살인자의 기억법-원작+배우 열연+ 감독 연출 삼위일체로 이뤄낸 명품 스릴러

송강호,김상경의 "살인자의 추억"에 이어 또 하나 살인으로 시작하는 좋은 스릴러 영화가 나온것 같다 비록 결말이 원작과 다르다 하나 김영하 작가의 탄탄한 소설 구성과 그간의 헛발질에서 제대로 발길질 하는 설경구 그리고 그의 인생 영화가 될듯한 김남길의 훌륭한 연기와 "용의자""세븐데이즈"를 연출한 액션 스릴러 전문의 원신연 감독의 훌륭한 연출 그 삼위 일체가 잘 맞아 떨어지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올해 내가 본 한국 영화중 손에 꼽을 만 하다 특히 지금 tvN의 "명불허전"이라는 드라마에서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남길은 이전 영화 "판도라"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만큼 살인자역을 정말 능청스럽게 해 주었다 설경구는 "공공의 적"시리즈 이후 거의 10년만에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 준..

영화/한국영화 2017.09.19

브이아이피 (V.I.P )-역대급 분노 유발 영화

가능만 하다면 스크린속으로 들어가 이종석의 뺨을 후려치고 (그런면에서 이종석의 연기는 훌륭했다) 감독의 멱살을 움켜 잡고 싶다 이건 완전 고의적이다 아무리 느와르 영화라곤 해도 분명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올걸 예상했을텐데 감독의 예술적,영화적 컨셉이라는 이름하에 리얼하게 그려낸건 감독의 오만함이다 이종석은 다른 이름난 선배들 처럼 본인의 대표작이 되길 바래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데 그의 이미지와는 크게 동 떨어져 잘못 선택한듯 싶다 모르지..앞으로 이런 류의 역할만을 한다면 그리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곱상한 얼굴과는 안 어울린다 그리고 왜 담배는 줄창 피어대는지 모르겠다 주윤발이 그리워서였을까..나라는 언제부터 금연 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데 말이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포스터 ) 박훈정 감독은 어찌..

영화/한국영화 201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