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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405

영화 침묵 - 사실과 진실 ( 스포 읽으면 안되는 영화 )

맷 데이먼이 나온 영화 "그린존"은 이라크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를 수색,제거하는 로이 밀러가 실지적인 이라크 전쟁의 진실을 밝히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여기서 사실은 이라크 전쟁이고 진실은 그 전쟁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가이다 보통이 생각하는,다수가 생각하는 그 사실이 진실이 아니었던것이다 이 영화를 진즉 보려고 했던 이유는 "대호""특별 시민"에서 훌륭한 연기를 했음에도 "명량"이후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최민식과 이상하게 영화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박신혜를 응원하는 마음에서였고 좋아하는 법정스릴러 장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개봉되기전 최민식은 배우 김주혁의 사고 소식에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았고 또 영결식에도 참석을 했다 영화를 보니 영화 내용상으로 그럴만도 하겠다 하는 생각..

영화/한국영화 2017.11.07

영화 재심-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조명하다

"열사람의 범인을 잡는것보다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진실은 반드시 밝혀 진다"라는 진리를 깨우쳐 주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 재심은 실제 일어 났던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과 억울한게 옥살이를 한 사람의 재심을 신청헤 무죄를 이끌어냈던 박준영 변호사에 대한 실화를 근거로 한 영화다 (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 ‘2000년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검·경의 부실수사와 강압수사 논란을 불러왔던 사건이다. 검·경은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최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법정에 선 최씨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2003년 6월 김씨가 진범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최씨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

영화/한국영화 2017.10.31

범죄도시-화장실 격투씬이 압권인 영화

당초 큰 기대가 없었던 영화 "범죄도시"의 추석 흥행 성적이 인상적이다 우락부락한 마동석을 강력반 형사로 그간 젠틀한 화이트칼라역이 어울렸던 윤계상을 잔인한 조선족 폭력 우두머리로 역할을 맞바꾼게 예상을 뛰어 넘은 반전의 매력이 있어 흥행몰이를 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실화를 근거로 해서 지난번 청년 경찰에서의 중국 동포 비하논란을 잠재운것도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했을듯 싶다 실화라 해서 실화 내용이 어떠 했는지를 찾아 보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윤성감독은 실제 2건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한다 하나는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조선족 윤모 씨를 비롯한 14명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두..

영화/한국영화 2017.10.17

죽여주는 여자-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다 다문화 가정과는 또 다른 개념인 전쟁의 상처,코피노부터 늙은 창녀,노인의 성, 자살,장애인 성소수자그리고 치매,중풍까지 현대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짊어지고 나가야할 숙제들을 한꺼번에 던져 놓고 관객 개인별 처해 있고,관심 있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제목 "죽여 주는 여자" 제목 그대로 상상하는 그 두가지가 다 영화에 녹아 있다 ( 그래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가 되었다 ) 내가 주목한건 앞으로 어떻게 죽어야 잘 죽을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 나고 있지만 병원에서 누워 있는 삶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이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건강한 삶일지..

영화/한국영화 2017.10.14

인조실록을 찾아보게 만든 영화 남한산성

영화 "남한산성"은 일단 좋은 영화다 예전에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이야기 해왔는데 영화 :"남한산성"은 생각을 넘어 그 시대의 역사를 다시 한번 찾아 보게 되었으니 당연히 좋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역사적 사실을 찾아 내려 가다 보니 조선왕조실록의 인조실록의 관련 내용까지 찾아 보게 되었다 인조실록34권 인조 15년 1월 30일 실록에는 다음과 같은 굴욕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 조선 왕조 실록 국역본을 옮겨 옴 ) 용골대(龍骨大)와 마부대(馬夫大)가 성 밖에 와서 상의 출성(出城)을 재촉하였다. 상이 남염의(藍染衣)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의장(儀仗)은 모두 제거한 채 시종(侍從) 50여 명을 거느리고 서문(西門)을 통해 성을 나갔는데, 왕세자가 따랐다. 백관으로 뒤쳐진..

영화/한국영화 2017.10.10

영화 공조-시냇물이 바다가 되듯이 성공의 요소는 많았던 영화

2017년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가 된 "공조"는 여러 요소들이 조금씩 보태져서 성공한 케이스다 누적 관객 781만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280만명)을 3배 가까이 뛰어 넘었으니 대박이 났다고 할수 있다 그 기세를 몰아 공조의 김성훈 감독은 공조의 주연이었던 현빈과 손을 잡고 조선판 좀비영화인 "창궐"을 찍고 있다 결말이 비교적 예상이 되는 내용에다 또 외화 "레드 히트"의 스토리 라인을 가져 왔다는 의혹속에서 변호인의 각본을 쓴 윤현호 작가의 노련한 각본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었고 1월 18일 개봉함으로써 설날 영화로 가족들과 같이 볼수 있는 영화로 인정된게 또 하나의 요소다 그리고 역린 이후 영화 출연을 한 현빈과 유쾌한 유해진의 케미가 돋보였고 소녀 시대의 윤아및 김주혁의 변신이 또한 관객들을 ..

영화/한국영화 2017.10.03

아이 캔 스피크-웃기고 울린 최고의 감동 영화

사전 마케팅,홍보가 적어서였었는지 이 정도의 여운과 감동이 있을줄은 미처 몰랐다 ( 나중 생각해보니 상업영화화 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보여 더욱 좋았다) 영화를 보고 온날 TV에서 이제훈과 나문희의 모습을 보노라니 영화에서의 감동과 그 여운이 다시금 시작된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괜히 다시 울컥해진다 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의 공개청문회와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 HR21) 의 사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 미국 연방의회 일본군 위안부 사죄(HR121) 결의안) 1997년 일리노이주의 민주당 의원인 다니엘 윌리암 리핀스키(Daniel William Lipinski)가 처음으로 미의회에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을 제..

영화/한국영화 2017.09.26

살인자의 기억법-원작+배우 열연+ 감독 연출 삼위일체로 이뤄낸 명품 스릴러

송강호,김상경의 "살인자의 추억"에 이어 또 하나 살인으로 시작하는 좋은 스릴러 영화가 나온것 같다 비록 결말이 원작과 다르다 하나 김영하 작가의 탄탄한 소설 구성과 그간의 헛발질에서 제대로 발길질 하는 설경구 그리고 그의 인생 영화가 될듯한 김남길의 훌륭한 연기와 "용의자""세븐데이즈"를 연출한 액션 스릴러 전문의 원신연 감독의 훌륭한 연출 그 삼위 일체가 잘 맞아 떨어지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올해 내가 본 한국 영화중 손에 꼽을 만 하다 특히 지금 tvN의 "명불허전"이라는 드라마에서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남길은 이전 영화 "판도라"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만큼 살인자역을 정말 능청스럽게 해 주었다 설경구는 "공공의 적"시리즈 이후 거의 10년만에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 준..

영화/한국영화 2017.09.19

브이아이피 (V.I.P )-역대급 분노 유발 영화

가능만 하다면 스크린속으로 들어가 이종석의 뺨을 후려치고 (그런면에서 이종석의 연기는 훌륭했다) 감독의 멱살을 움켜 잡고 싶다 이건 완전 고의적이다 아무리 느와르 영화라곤 해도 분명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올걸 예상했을텐데 감독의 예술적,영화적 컨셉이라는 이름하에 리얼하게 그려낸건 감독의 오만함이다 이종석은 다른 이름난 선배들 처럼 본인의 대표작이 되길 바래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데 그의 이미지와는 크게 동 떨어져 잘못 선택한듯 싶다 모르지..앞으로 이런 류의 역할만을 한다면 그리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곱상한 얼굴과는 안 어울린다 그리고 왜 담배는 줄창 피어대는지 모르겠다 주윤발이 그리워서였을까..나라는 언제부터 금연 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데 말이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포스터 ) 박훈정 감독은 어찌..

영화/한국영화 2017.09.12

청년경찰-팝콘(흥미)에 가리워진 제도,법의 한계,차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짭새"란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찾아 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 범죄자들의 은어로 경찰관을 이르는 말" 로 나와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힘을 쓰는 사람들 이름뒤에는 흔히 ~쇠라고 불리웠는데 포도청에서 도둑을 잡는 포졸들을 "잡쇠"라고 불렀는데 그게 된 발음이 되면서 짭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근대에 들어와 공안 정권 시절 독수리가 상징인 모 대학교에서 운동권 학생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캠퍼스에서 사복을 입고 상주하던것을 잡새로 조롱한것이 "짭새"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 설은 영화의 한 장면 행동으로 표현 되기도 한다 경찰은 이 표현을 엄청 싫어하는 모양이다 영화에서 큰 웃음거리를 주기도 했지만 경찰을 "짭새"라 이야기 해서 모욕죄로 처벌 (벌금형) 했다는 내용을..

영화/한국영화 2017.08.29

굿바이 싱글-미혼모를 바라 보는 불편한 시선의 극복

TV로 보는 영화는 아무래도 집중해서 보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안 본 영화를 앉아서 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집중해서 못본다는 불편함을 상쇄시켜 준다 지난 5월 연휴때 본 "굿바이 싱글" 영화는 한 마디로 김혜수의 김혜수에 의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시그널"이 먼저 인지 이 영화가 먼저 였는지는 찾아 보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간 김혜수가 나온 영화,드라마는 다 본것 같다 "타짜"에서 그 유명한 대사 "나 이대 나온 여자야"를 외친 화투판의 정마담부터 2012년 "도둑들"에서 금고털이범으로 2013년 "관상"에서 기생역 그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지하 세계의 대모역 드라마 "시그널"에서 여형사역까지 아주 팔색조의 치명적인 매력은 은근히 다음 작픔을 기다리게 했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천..

영화/한국영화 2017.08.15

택시운전사-그 날의 생생함이 영상으로

"택시 운전사" 현 추세라면 군함도를 제치고 2017년 첫 천만 영화가 될듯하다 '군함도"에 뒤이어 개봉을 한게 오히려 득이 되었다 택시운전사가 그리고 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불운의 역사이고 최근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섰었고 아직도 서울역이나 주요도시역 앞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짓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난 5.18 광주의 일을 20대 초반때 광주가 고향인 지인을 통하여 그 해 5월말경 알았던것 같다 그 후 여러권의 서적을 통하여 진즉 간접 경험을 했었다 ( 책으로 접했던 광주민주화운동) 2007년 영화 "화려한 휴가"가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전남 도청에서의 시민군의 직접적인 전투를 보여 준 영화라면 이 영화는 광주가 아닌 객지인의 눈에 비친 광주, 광주의 상황을..

영화/한국영화 2017.08.14

영화 군함도-친일보다는 반일에 더 촛점이 맞춰졌더라면..

이 영화를 류승완 감독이 만든다고 했을때 난 적어도 천만은 충분히 넘어서고 그의 천만 영화 베테랑 ( 1341만)을 넘어서는 영화가 될것이라 예상을 했다 그리고 올해 내가 꼽은 기대작이기도 했다 군함도라는 매력적인 소재, 흥행 보증 감독 화려한 출연진, 거액의 투자비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수 있울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개봉후 영화에 대한 내용보다는 스크린 독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영화에 대한것도 다양한 이슈가 되면서 기대에 대한 실먕과 우려가 천만은 커녕 손익분기점도 안 되는 관객이 들걸로 예상이 된다 220억 투자에 대한 손익분기점 ( 850만 )은 8월 2일 기점 5백만은 넘겼으나 그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 중요한 이유가 친일 경향의 보수 세력들이 영화 속 촛불을 빌미로 "촛불 영화"라고..

영화/한국영화 2017.08.08

영화 옥자-GMO(유전자변형 생물체)와 반려 동물 사이

넷플릭스와 동시 공개로 국내대형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아 대구에서 유일하게상영하는 극장을 찾아 보게 된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옥자 개봉과 함께 2가지의 기사가 이 영화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고 최근 포스팅했던 반려 동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한 영화다 영화에 나온 옥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지난 2015년에 중국에서 개발한 슈퍼 돼지가 있다 이 영화로 그때의 기사가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국내의 과학자가 중국의 연변대와 공동 연구해 발표한 돼지의 근육 성장을 막는 유전자를 제거해 일반 돼지 보다 몸집이 큰 슈퍼 돼지를 만든적이 있었다 또한 햄버거에 사용된 페티를 먹고 신장 이상이 된 어린이 이야기가 큰 사회 이슈화 되어 있다 앞으로 식량부족 사태가 점차 심화된다면 2가지 양면성의 문제가 영화..

영화/한국영화 2017.07.11

영화 박열-그의 아나키즘은 촛불 정신과도 통하였다

( 생각하기에 따라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초반의 약간 지루하던 영화가 후반으로 들어갈수록 자리를 고쳐 앉게 만든다 그리고 혼인 신고를 하겠다는 내용에서는 가슴속 깊이 뜨거움이 올라 왔다 세상의 진실에 깊숙이 들어가는자는 일찍 죽는다고 할때는 전율감도 느꼈다 지난번 이준익 감독의 흑백 영화 "동주"의 속편을 보는것 깉은 느낌이 든다 이 영화를 보고 난뒤 흑백인지 칼라인지도 생각이 안 들었다가 법정에서의 의관 모습을 생각하니 칼라 영화였었다는게 생각이 날 정도였다 영화에서 일본인 배우들도 몇명 출연을 했지만 이제훈을 비롯 후미코역의 최희서까지 일본 배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사가 너무 자연스럽다 보고 읽었어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기는 어려울것이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감독이 만들어 낸다고도 하..

영화/한국영화 201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