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봐야겠다는곳이 있으면 데스크탑 PC 배경 메모장에 메모를 하고선 기회 있을때 찾아 가곤 한다.
이상화 생가터가 따로 있고 그 자리에 한옥까페가 있다는 리플릿을 보고 메모를 해 놓았다가 9월 16일 시간이 있어
찾았는데 문이 닫겨 있어 발길을 돌렸었다.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는걸 몰라서 였었다.
그러다가 9월 28일 토요일 예술발전소 가는길에 잠시 들르게 되었다.
근대골목에 이상화 고택이 있고 몇번을 방문했었지만 이상화 생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은 근래에 알게 된 사실이다
☞ 2015/04/06 - [인상 깊은곳]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근대로의 여행 이상화 고택
2018/07/25 -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 ( 대구 근대로의 여행 )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이상화 생가는 이상화고택에서 북쪽으로 약 750M 떨어진곳에 ( 도보 12분 소요 )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대구 중구 서성로13길 7-20 ( 서문로 2가 11-3 ) 이고 좁은 골목길안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을 가져 간다면
경북 유료주차장 ( 1시간 무료 ) 에 주차를 하여아 하는데 이곳에서도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다
주위가 북성로로 예전부터 유명한 공구골목,오트바이 골목, 돼지국밥,연탄 갈비가 유명한곳이다.
이곳은 상화가 태어나서부터 32세 때까지(1900~1932) 살았던 본가였다한다.
시인은 당시 거처하던 사랑채를 ‘담교장’이라 이름 짓고 항일인사와 전국 문인들의 출입처로 삼았다.
그 후 가세가 기울어 생가를 처분하고 몇차례 이사를 했다가 현재의 고택에서 생의 마지막 4년(1939~1943년)을
보냈다.
당시 약 400여평에 달하던 시인의 생가(서문로 2가 11번지)는 현재 4곳으로 분할되어 있다.
이곳은 산업 디자인을 하시는 권도훈씨에 의해 카페로 리모델링 되어 2018년 10월 15일 문을 열었다
입구 벽화도 직접 그리셨고 카페 곳곳을 직접 꾸며 놓으신것 같다..
이상화 생가라는것도 본인이 조사하고 지자체에 건의하고 요구하여 그나마 알려지게 되었다
여길 가려면 찾아들어가는 팻말을 잘 봐야 한다
막다른 골목 같지만.
왼쪽으로 길이 있다.
라일락뜨락 1956이라는 간판이 보이면 찾은거다
이 그림을 카페 주인께서 직접 그리셨다
200년된 라일락나무
카페 곳곳에 주인장의 감성이 잘 묻어나 있다.
프로포즈 이벤트
날이 약간 더워 우린 가마솥 팥빙수를 하나 시켰다
가마솥 그릇에 나왔다
큰 도로 (서성로)에서 찾아 들어가는게 쉽디
젊은(?) 산업디자이너의 노력으로 이상화 생가터가 이렇게 알려지는게 참 고마운일이다..
가끔 찾아야겠다. 겨울엔 단팥죽 먹으러
☞ 9월 28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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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오 여기 완전 가마솥 팥빙수가 비쥬얼이 장난아닌데요? ㅎㅎ
지나가면서 본 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한데요~
나중에 한번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잘보고가요~
지나 가면서 보기는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들러 보시길,,^^
이상화 시인이라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독립운동가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이런곳을 젊은 사장님이 잘 유지시키고 발전시켜 주셔셔 감사한 일이네요~
가마솥 팥빙수도 아이디어가 참 좋고 말이죠 ^^ ㅎㅎ
ps. 최근 강남, 이상화의 결혼으로 전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가 먼저 떠올랐답니다 ㅠㅠ ㅎㅎ
스케이트 이상화 선수 소식과 전혀 연관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듯 합니다.
이런걸 보면 요즘의 일들이 또 생각나기도 하고요.만일 안 좋은 시각으로 보면 그래서 포스팅 하지 않았냐 그러면 할말 없습니다..ㅎ
다음주 이곳에 한번 더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런 골목길 너무 좋아요 ^^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저녁 시간 기쁘게 보내세요^^
이런 곳이 아직도 숨겨져 있었다니.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일을 잘 하고 있는지... 고마우신 분입니다. 근데 팥빙수는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혹시 4인분 아닌가요? ㅎ
카페 주인의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고 가상합니다.
팥빙수는 둘이 먹으면 딱 좋을 양이었습니다^^
근대로의 여행 느낌이 확실히 묻어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살리는 것. 너무 좋습니다. ^^
팥빙수도 옛날 스타일이라 맛있을 것 같고요. ㅎㅎ
아직 여기로 해서 근대화 골목 투어는
개발이 좀 안 되어 있는것 같더군요
앞으로는 조금 더 활성화 되리라고 기대를 합니다.
한옥카페를 열고 이상화생가터를 잘 알렸네요. ^^
카페 분위기도 좋아보입니다.
여기서 다양한 이벤트도 가능하더군요.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상화의 생가터가 있군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네 발굴된지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기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멋진 카페네요
특히 가마솥에 담긴 빙수가 인상적이네요^^
가마솥 빙수 맛도 있었습니다.ㅋ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학창시절, 공부에 쫓긴 그 때에도 참 특별했던 시였습니다.
근데 이렇게 멋진 카페가 있었군요.
아마 여기에 제가 있었다면 여러 생각에 잠겼을 거에요....
조용히 사색하기에도괜찮은곳이었습니다.
혼자 책 읽을만한곳이기도 합니다.
골목길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멋진 이색카페네요.
기회가 오면 둘러보고싶네요!!
정겨운 골목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끔은 들러 보고 싶은곳입니다.
대구도 제가 예전에 살때 못보던 곳들이 정말 많이 생겼네요. 다음에 대구가면 한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
오.예전에 대구에서 사신적이 있으시군요..
매년 새로운곳이 생기긴 합니다.^^
어머..
저는 작년에 근처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너무 늦어서 밖에서만 보고 지나친 곳이 이상화고택이었어요.
이 카페는 완젼 취저인데요? ㅎㅎ
공수거님 포스팅 보면 대구 가고 싶은 마음이 확 듭니다.
고택에서는 1KM 남짓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골목안이라 찾기도 조금
어렵습니다.
다음 대구 오시면 카페를 들리실때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네 ㅎ.ㅎ 저 대구에서 직장 생활도 좀 했었고 학교도 대구에서 다녔습니다. :)
골목에 있어 찾기 힘들겠지만 너무 예쁜 곳이네요. 뭔가 옛날 그 느낌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저런 곳에서 빙수라니 맛있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까페 사장님이 이쪽으로 식견과 재주가 있으신듯 했습니다
다른곳과는 좀 달라 보이더군요^^
가마솥안에 있는 팥빙수..아이디어가 참 좋으네요.
주인장의 감성이 돋보이는 정원 처럼 느껴집니다.
겨울엔 단팥죽을 이 용기에 준다 하니 먹으러
또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이상화 생가터 잘 봤어요.
감성적이고, 느낌이 있는 모습이에요.
200년 된 라익락 밑에서의 프로포즈ㅎㅎㅎ
낭만적이에요. ㅎㅎㅎ
라일락 프로포즈 하신분들이 있는지 다음에
가면 한번 물어 봐야겠습니다.
가마솥 팥빙수라고해서 팥을 가마솥에 끓인건가 했는데 진짜 가마솥에 팥빙수가 나오네요 ㅎㅎ
겨울에는 가마솥 단팥죽입니다..ㅎ
디자이너분의 손길이 닿은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미적감각이 살아있고
아기자기 공간이 너무 이쁘네요. ^^
감성적인곳이라 여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공간입니다.
200년된 라일락나무가 카페를 더 운치있게해주네요. 이런 곳에 찾아간다면 보물을 발견한 듯하겠어요.
의미있는곳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가마솥 팥빙수가 참 기발하네요 ㅎㅎ
신기해서라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겨울이 되면 팥즉을 주신다니 팥죽을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