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제목 '혈의 누"는 우리 문학사상 최초의 신소설로 평가되는 1906년 이인직의 소설과 같은 제목이나 소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친일 작가인 이인직의 일본식 제목 "혈의 누"를 사용한 게 독이 되었을지 득이 되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피눈물" "피의 비"라는 말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2005년 개봉된 이 영화는 흥행에도 어느 정도 성공을 했고 ( 박스오피스 192만 명 ) 그 해 백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은 사극 스릴러물이다 그렇지만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 특히 내가 닭을 별로 좋아 하지 않게 된 닭의 목을 잔인하게 두 동강 내는 장면도 나와 두 눈을 감게 만든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거열형의 장면도 생생하고 리얼하게 표현되었다 그럼에도 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