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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136

대구 경북 첨단벤처산업대상 참석 소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의 K고등학교는 4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다 그런데 그 4명이 모두 의대를 지망할거란 이야기가 지역 매스컴을 통해 보도 되었다 더우기 최근 10년래 수석을 차지한 인원의 80%이상이 의대를 지원했다 한다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부르짖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하고 있지만 공부잘하는 최상위학생들에게는 그리고 그 부모들에게는 의대를 가서 의사가 되는것이 안정되고 인정받는것으로 여겨지는듯 하다 지난 10일 대구경북 첨단벤처 산업대상 시상행사에 다녀 왔다 물론 다른 목적이 있기도 했었지만 환영사,축사를 하는 시장이나 국회의원은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를 갈게 아니고 공대를 가야 하고 그 공대를 가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벤처인들이 잘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한동안 벤처 열풍이 불었었다 우..

생각 2014.12.15

세켤레의 신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다 아직은 쓸만한것 같기도 하고 재활용품 버리는 장소에 곱게 올려져 있는 세켤레의 신발.. 유행에 뒤쳐져서일까? 달리 신을 신발이 많아서였을까?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은 곧 진리이다. 힘이 닿는 데까지 최대한 남을 도와주었다고 느끼는 사람은 실로 행복한 사람이다. 덕은 외롭지 않다. 덕을 베풀면 반드시 결과가 있다. 친절을 베푸는 행위는 절대로 헛되지 않는 법이다. -앤드류 카네기

생각 2014.12.13

70대에 할수 있는 일

지난 토요일 저녁 시내에 모임이 있어 나갔다 평소 같았으면 거기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를 이용했을터인데 그날따라 시간이 늦고 날씨도 차갑고 하여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뒷자석에 앉아 가는데 차선을 이리 저리 변경하는 폼새가 예사롭지 않아 기사분을 한번 쳐다 보게 되었다 모자를 쓰신 뒷모습에서 연륜이 묻어나 보였다 희끗희끗한 머리에 주름살.. 그래서 몇마디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 나이가 좀 되신듯 하신데 운전하기가 괜찮으신지? 밤운전에 지장은 없으신지..?" 보기에 60대 중반은 되 보여서 실례를 무릅쓰고 나이 이야기를 했다 " 내가 나이가 74입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운전)을 하는데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내 능력이 되면 할수 있는 일은 택시 운전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

생각 2014.12.10

오래 된 핸드폰..

예전 서류를 찾다가 책상 서랍 한 구퉁이에서 전에 쓰던 핸드폰을 찾았다 기억을 되살려 보니 1994~5년도경 구입했던것 같다 가물 가물하지만 그때 당시돈으로 80만원 가량 주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땐 초창기여서 그런지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아마 싸게 판다고 해서 구입한게 그 정도 가격이었을것이다 20년 가량 되었는데 주위의 많은 제품들중 급격한 변화를 한게 핸드폰인것 같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모 업체의 카피 처럼 다른 전자 제품들은 잘만하면 10년은 거뜬하게 그 기능을 유지하고 사용을 할수 있다 우리집만 하더라도 지금 TV만 브라운관에서 LCD로 바뀌어 7년째지만 냉장고,세탁기,청소기는 15년째 아무 탈없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은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사..

생각 2014.12.06

환상의 궁합_김장김치와 삼겹살 수육

우리에게는 옛부터 전해 내려 오는 아주 좋은 풍습이 있다 조선 후기부터 농촌에서 시작된 두레가 바로 그것인데 김내기와 모내기등 집약된 노동력이 필요로 할때 여럿이 공동으로 노동을 나누는 풍습이다 품앗이라고도 하는 그 풍습은 영농기계화되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매년 11월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도심에서,공공장소에서,농촌에서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김장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처형댁에서 처형들이 모여 김장을 했다 비 정규직으로 근로를 해야 하는 아내로서는 1년 먹을 양식(?)을 마련할수 있는 이런 절호의 기회가 없다 요즘은 절인 배추도 판다 하는데 하루전 2분의 처형이 배추를 절여 놓으셨다 일요일 오전에 모여 음식 솜씨가 아내보다는 우위인 처형이 양념을 버무리고 다른 처형이 배..

생각 2014.12.04

칭찬합시다

영화 미나문방구를 보면 시골 학교의 최강호 선생님(봉 태규분)이 학급의 왕따이던 소영 (김 고은분)을 단상위로 불러 놓고 아이들에게 소영이의 장점,잘하는것을 얘기해 보라고 이야기한다 어느 작가의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 라는 책도 있듯이 칭찬은 아이들에게 인생을 바꿀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우리네 인간은 누구나 선과악, 흑과백 양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내눈에 나쁘고 그른것이 보이더라도 오늘 하루만큼은 좋은것만 보자 오늘 하루만이라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좋은 점만 생각하고 칭찬을 해보자 그러면 어느샌가 미소짓고 있는 나를 찾을수가 있을것이다 내 주위에 가까운 사람에게 말을 해주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으로나마 칭찬을 해주자 우리 아이 이런 이런면이 좋았자지.. 우리 와이프 이런게 좋지...

생각 2014.12.03

아버지....우리 아버지

우연히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앨범을 찾았다 빛 바랜 사진으로 아버지의 살아 계신 모습을 돌아보면서 약간은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살아계셨을때는 무에가 그리 사는게 바쁘다고 자주 찾아뵙지를 않았던지.. 사실 난 아버지와 일생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아버지의 사정으로 온 가족이 뿔뿔히 흩어져 살게 되고 몇년뒤 다시 모여 살게 될즈음은 내가 집을 나와 자립하는 바람에 제대로 얼굴 대면하고 이야길 나눠본적이 없다 당신도 아들에 대한 미안함때문이었는지 돌아가실때까지 장남의 그 어떤 행동에도 서운함이라든지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셨다.. 사진첩에서 발견한 돐사진처럼 나를 낳으시고 좋아하셨을텐데.. 이제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이 되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수 ..

생각 2014.12.02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갈수록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나만 해도 아주 어릴때부터 가족이 헤어져 살다가 내가 총각때 잠깐 모여 살던 때를 제외하면 지나온 세월 모이거나한 함께한 시간이 별로 되지 않는다 지금의 내 경우는 그나마 그 때보다는 나은것 같다 그러나 얘들이 커가고 타지에서 공부하고 그러니 이제 같이 사는건 거의 힘들어졌다고 보아도 될일이다 작은 아이가 군대를 가고 훈련을 마칠때 잠깐 같이 모였던게 벌써 6개월전이니 이제 같이 사는것은 고사하고 모이는것도 힘들어졌다 특별한 날이나 명절이 아니면 달랑 이 4식구도 얼굴을 맞대는 일이 손꼽을만한 일이 되어 버렸다 작은 아이가 휴가를 나왔다 휴가 기간동안 주말이 끼어 타지에서 공부하는 큰 아이도 마침 와서 정말 오랫만에 가족이 모였다 그런데 생각했던 기대와는 다르다..

생각 2014.12.01

가슴이 파였다-일제 만행 현장

솔바람길.. 소나무 향을 맡으며 걸어 내려 오고 있는데 아내의 한마디 " 사진을 찍을려면 저런걸 찍어야 된다" 고 하며 늘어선 소나무의 한곳을 가리킨다 귀로 흘려 듣고 내려 오는데 안내판이 있다 아..아까의 그것이 일제 수탈의 흔적이었구나 일제 시대때 강제 노역으로 이 소나무들의 수액을 채취해 연료로 사용한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스치고 지나 가기가 십상이다 쇠말뚝을 박질 않나..나쁜 놈들 내 가슴이 후려 파진듯한 아픔을 느낀다

생각 2014.11.22

사람은 몇 단계만 거치면 모두 아는 사람이 된다-케빈 베이컨의 법칙

얼마전 TV 드라마에서 케빈 베이컨의 법칙 이란 이야기가 나왔었다 복잡하게 설명할것도 없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6단계만 거치면 다 아는 사람들이다 라는 법칙이다 내가 이 내용을 안건 꽤 오래전 일이다 누구의 법칙인지는 몰랐으나 그 내용만은 공감이 간 터였었다 그 안다는 정도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알아서는 안 되고 서로가 알아야 한다 내 경우만 하더라도 4단계만 거치면 거의 모든 연예인을 알수가 있고, 프로 스포츠 선수를 알수가 있다 심지어 전 현직 대통령 같은 경우는 3단계다 대통령이 3단계이니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당연히 4단계다 이렇게 따지면 정말 6단계만 거치면 지구 상의 모든 사람과 다 아는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가 맞다 옛 말에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다 언젠가 본 칼럼에서 비행기 ..

생각 2014.11.21

만원의 행복

만원.. 어찌 보면 많은 금액이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얼마 되지 않은 금액 같기도 하다 내게는 만원이면 두사람이 영화를 볼수 있는 금액이고 식사 한끼를 할수 있는 금액이다 몇년전 모 TV의 프로그램중에 "만원의 행복" 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연예인들 2명이 만원으로 며칠간을 생활하고 결과를 비교해 승부를 짓는 그런 내용인거 같은데... 그후로 "만원의 행복"이란 용어가 고유 명사화 되어 친숙하게 사용되어져 온것 같다 (이미지 구글에서) 그런데 요즘 집에서 만원의 행복을 느낀다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와이프인데 얼마전 옷을 9,900원에 하나 샀엇다 집에서 그 옷을 입으면서 따쓰하고 폭신한 기분을 느낀다 벌써 며칠째 좋단다 좋아하는 그모습을 보니 덩달아 나도 좋다

생각 2014.11.04

가끔 쉬어라..

가끔 떠나라. 떠나서 잠시 쉬어라. 그래야 다시 돌아와서 일할 때 더 분명한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다보면 판단력을 잃게 되리니 조금 멀리 떠나라. 그러면 하는 일이 좀 작게 보이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어디에 조화나 균형이 부족한지 더욱 자세하게 보일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랫만에 뒷산에 올랐다 마음만 먹으면 매일 오를 수도 있는데 무어가 그 동안 그리 바빴다고 못 올랐는지 모르겠다 게으름인가.나태함인가... 지난 봄 박태기 나무꽃을 본 이후로니 한참은 되었다 역시 무슨 일이든 마음 먹기에 달렸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 오는가 보다 약간은 생숭한 풍경도 있다 이 곳에도 조금 지나면 노오란 은행 단풍이 들것이다 맑은 가을날 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깨끗하다

생각 2014.10.27

왜 그랬을까? -조덕배 마약 재 복용

며칠전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꿈에"를 부른 가수 조 덕배가 다시 마약(대마)을 흡입하여 구속 되었다는 소식이다 처음 마약을 복용한 후 이번이 7번째라는데.. 정상인도 아닌 그가 왜 다시 마약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을까? 내심 이해되기도 했다 뇌출혈의 후유는 반신 마비를 동반한다 그는불행중 다행으로 좌편마비이나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를수 있는 정도는 된다 하지만 예전처럼 마음대로 공연하고 활동하기는 어려웠으리라 그것이 마음대로 안되니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유혹을 끊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30년 한이 사무쳐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조덕배는 1984년까지는 (주)삼호까뮤의 CEO였다 당시 재계 서열 9위였던 삼호 그룹 조봉구 회장이 작은 아버지였던 재벌계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때 비자금을 대지 않..

생각 2014.10.18

What Makes You Happy?

얼마전 EBS TV 인생수업이란 TV 프로에서 가족의 아픈 상처가 있는 고 최진실씨의 아들 최환희군과 인디가수 요조가 "What Makes You Happy?"라는 질문을 던지며 여행을 하고 그 답을 찾아 나가는것을 본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가? 우리는 행복한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고 물어보며 답을 구하고자 한다 오늘 아침 삼성그룹의 장녀 이 부진 사장이 이혼 소송을 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삼성이라는 우리나라 최대 재벌 그룹의 장녀이고 인물 좋지,학벌 좋지 외견상으로는 남부러울것 없어 보이던 그녀다 더우기 남편은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재벌과 평범한 사람의 사내 결혼으로 많은 샐러리맨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햇었다 그러나 그녀..

생각 2014.10.11

난치병 전문 (요양)병원 만들어야 한다- 루게릭병

지난 여름 아이스버킷 챌린지라는 운동이 이 나라를 잠시 뜨겁게 달구었다 원인도 모르는 불치병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의 고통을 잠시나마 느껴 보고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의 일환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다음 사람을 지명하는 일종의 사회 운동이다 정치권,경제계,연예계.스포츠등 모든 분야의 저명한 사람들이 참여한바 있고 지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지명부탁까지 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한바탕 광풍이 지나 갔다 계절이 바뀌어서인지 지금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다시 조용해졌다 마침 지역방송인 '시선 오늘을 보다"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의 이야기가 소개 되었다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국내에 루게릭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2,500명이나 되고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

생각 201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