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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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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 영화 악마들 ( Devils, 2022 )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절대로 스포를 읽으면 안 된다 그러면 정말 C급 영화가 되어 버린다 한마디만 언급한다면 반전이 있는데 너무 꼬아 버렸다는 것이다 비비 꼬인 꽈배기 같은 영화다 흔히 영화 소재로 사용되는 "보디체인지" 주제를 사용해 좀 더 꼬은 영화다 2023년 7월 5일 개봉했었고 박스오피스는 8만 천명을 기록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라는 영화의 조감독 출신인 김재훈 감독의 첫 영화다 기존 영화에서 조연으로 주로 출연했던 오대환 배우가 주연을 맡았는데 좀 오버하는 듯한 몇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잘 연기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의 장동윤이란 배우는 난 처음 보는데 앞으로 악역을 하면 잘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왜?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계속 궁금해서 보게 되는 측면도 잇다 흥미롭다가 또 ..

영화/한국영화 2024.04.19

제주 용눈이오름

비자림 탐방을 마친 후 관광순환 버스를 타고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다 최초 계획은 '다랑쉬 오름"을 계획했으나 이틀간 걸은 거리가 좀 돼 높은 '다랑쉬 오름"대신 근처의 '용눈이 오름"을 오르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서도 감사한 일이 있었다 "용눈이 오름 휴게소" 사장님이 가방을 맡아 주셨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태풍급 바람이 불어 가방을 메고 올랐으면 더 고생을 할 뻔했다 용눈이오름은 제주 동쪽 중산간 오름 지대의 대표 오름이다. 유명한 오름이지만, 높은 오름은 아니다. 해발고도는 248m이나 비고는 88m이다 2021년 1월부터 자연 휴식년제가 시작되어 2023년 7월 끝나 공개되었다 ▶ 용눈이 오름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360..

대구 금호강-신천 벚꽃 그리고 신천수변생태공원 전망대

화무십일홍 이 말이 제일 어울리는 꽃이 벚꽃이 아닌가 싶다 워낙 벚나무가 많기도 해서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 피고 지는 시점이 눈에 딱 띄어서이다 신천의 벚꽃을 본 게 4월 6일이니 이 글을 올릴 때쯤은 꽃은 다 지고 푸르른 잎만 남아 있을 것이다 벚꽃은 이제 워낙 주위에서 많이 보아 멀리 보러 갈 이유는 없지만 안 보고 넘어가면 섭섭하다.. 그래서 나섰다 금호강. 신천의 벚꽃도 볼 겸 전망대 공사가 끝났다고 하니 궁금해서 금호강과 신천이 만나는 지점까지 걸어 가며 봄을 느꼈다 금호강 둔치로 내려섰다 색소폰 동호회 공연 연습 오리도 유유히 자전거길,도보길이 잘 되어 있다 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고 장지뱀 조형물 무태교 여기는 나만의 벚꽃 명소 전망 데크가 생겼는데 여기서 공연도 하시나 보다 전..

영화 가라 아이야 가라 ( Gone Baby Gone, 2007 )

배우 벤 애플렉의 감독 데뷔작이다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 켄지 & 제나로 시리즈 중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벤 애플렉의 동생 케이시 애플렉이 주연 연기를 하고 미셸 모나한, 모건 프리먼, 에드 해리스 등 이름 있는 배우들이 출연을 한다 영화는 케이시 애플렉의 독백으로 아동 유괴 사건으로 시작을 한다 그러다 지역 갱들의 암투,마약.아동 학대 등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펼쳐진다 실종 아이의 엄마 역을 한 에이미 라인언이 이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 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을 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없다시피한 경찰과 협력하는 '탐정"의 제도화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면서 들기도 했다 얼마 전 보았던 한국 영화 "폭로"와 같은 딜레마가 생각나는 영화다 반전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

영화/외국영화 2024.04.16

의성읍 둘레길-남대천 수양벚꽃

갈만한 곳을 스크린메모지에 메모를 해 놓았다가 기회가 될 때마다 찾곤 한다 지역 신문에서 "의성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는 기사를 읽고 메모해 두었었는데 블로그 이웃의 "의성 남대천 벚꽃 축제"에 다녀 오셨다는 글을 읽고 남대천의 벚꽃도 볼 겸 의성 둘레길을 걸어 보고자 다녀왔다 ▶ 의성둘레길 의성둘레길은 의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남원들과 전통시장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7.5km이며 의성읍 둘레길에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냇가의 돌다리를 건널 수 있고, 통행의 안전을 위해 교량 밑을 통과하기도 하며, 각양각색의 꽃길을 만나기도 한다. 더운 날이라 전 코스를 걷기는 좀 무리인 것 같이 구봉공원을 거쳐 구봉산을 거쳐 남대천 벚꽃길을 걷기로 했다 구봉산 자락으로 ..

인상 깊은곳 2024.04.15

4월의 고해(2)

사전 투표를 했었다 이 글이 올라갈때쯤은 이미 결과가 나왔을 것인데 내 예상대로 되었을지 궁금하지만 기대 이상이 되었을걸로 생각한다 내가 어디에 기표를 했는지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이번처럼 빨리 투표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 특히 이번에 어떤 사람의 연설은 가슴을 끓게 만들었다 명심 보감에 책인즉명 ( 責人則明 ) 이라는 말이 있는데 자기의 허물이 더 큰데도 남을 꾸짖는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디 유시민 작가는 어느 칼럼에서 "투표용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이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한 표지만 내 한 표가 모여 나라를 지키는, 되살리는 탄환이 되었으면 한다 -------------------------------------------------------------------------..

고해성사 2024.04.14

베이커리 카페 라 플라주-함덕해수욕장 오션뷰

정해져 있는 코스를 걷다가 아내는 함덕 바닷가를 모래사장을 지나 얕은 해변을 가로질러 온다고 잠시 헤어졌다 그러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서우봉으로 가는 부분에서 만났다 아침을 일찍 김밥으로 해결을 해서 커피도 마실 겸 카페를 찾았다 해수욕장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는 베이커리 카페 "라 플라주"에 들어 갔다 오전 시간이라 카페는 우리만 있었다 커피와 빵을 시키고 우리는 사진을 찍고 지인들에게 전송해 주었다 우리가 고른 건 "블루베리 모찌 식빵 ( 4,900원 )"인데 오늘 처음 내놓는 거라 하시면서 어떤지 물어 보셨다 칼로 잘 썰리지는 않지만 그만큼 찰지고 맛있었다라고 피드백을 해 주었다 ☞ 3월 16일 아내와

응징 영화-더 이퀄라이저 3 (The Equalizer 3 )

덴젤 워싱턴의 레전드 시리즈 영화다 2014년에 1편이 4년 뒤인 2018년에 2편이 2023년이 3편이 나왔다 간결한 스토리에 파워풀한 응징 액션으로 항상 다음 편을 기다렸고 이번에도 역시 다음 편을 기다리게 한다 제목과 같이 심판하는 영화라 할 수 있는데 1편은 소녀를 죽인 러시아 마피아에 대한응징, 2편은 동료를 살해한 기관원에 대한 응징이었고 이번 3편은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이탈리아 마피아를 응징하는 영화이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091

영화/외국영화 2024.04.12

배우 강석우와 함께 하는 봄.시를 노래하는 가곡의 밤

지난 1월 19일 대구문화에 술회관에서 있었던 '빈 소년 합창단" 공연 시 3월에 "강석우와 함께 하는 거곡의 밤" 공연 안내가 있길래 기다렸다가 예매를 했고 관람을 했다 그때 공연을 보기로 했던게 배우 강석우가 함께 하는 가곡의 밤이라 해서 진행을 하면서 가곡에 대한 일화를 소개할 거라는 생각으로 궁금증이 있었는데 완전 반전이었다 이번 공연에 앵콜곡을 제외하고 13곡의 가곡을 성악가들이 불러 주었는데 강석우가 작사,작곡한 곡이 무려 9곡이었다 배우 강석우가 이런 쪽에 재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경이스럽기까지 했다 촬영이 안 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가 작곡한 가곡 모두 수준 높은 곡이었다 강석우 유튜브에 올라온게 있어 링크를 걸어 본다 ☞ https://www.youtube.com/watch?v=78..

대구 침산공원 계단벚꽃터널

올해 기온이 고르지 못한 탓에 대부분의 벚꽃 축제가 시기를 잘 못 맞추는 바람에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많이 하고 있다 벚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잘해야 10일 정도. 그야말로 화무십일홍인 꽃이 벚꽃이다 요즘은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서 그래도 매년 벚꽃은 보고 지나간다 대구에서 벚꽃 명소로 많은 곳 ( 이랜드. 수성못, 아양교, 팔공산 )이 있지만 가까운 곳에 SNS로 유명해지면서 대구의 유명 명소로 이름나게 된 곳이 한 곳 있다 자주 찾는 침산 공원의 침산정 올라 가는 계단이다 거의 매년 찾지만 안 찾으면 또 섭섭할 것 같아 주말을 이용해 찾았다 침산정 올라 가는 첫 계단이 변해있다 ( 오른쪽이 예전 모습 ) 역시 많은 분들이 찾으시고 있다 침산정 침산공원 전망대 박태기 나무꽃도 같이 피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듄2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더불어 최애 감독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은 가능한 상영관에서 보려 하고 있다 두 감독의 영화를 상영관에서 보아야 하는 이유는 스케일이 방대하고 영상, 사운드가 작은 화면으로 보기에는 가늠이 안 되어서이다 2021년 본 '듄"의 후속작이 개봉이 진즉 되었었는데 보지 못하고 있다가 개봉 한 달이 지날 무렵,영화가 내려가기 전 시간을 내어 보았다 듄 2는 전작에 비해 서사는 단순해졌다 그러나 전작을 보지 않고는 역시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흥행도 기대보다는 저조하다 ( 4월 3일 기준 박스오피스 190만 명 ) ☞ https://xuronghao.tistory.com/2696 드니 빌뇌브의 영화 듄 ( Dune, 2021 )어떤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면 묻지도..

영화/외국영화 2024.04.09

대구 와룡산 진달래

대구시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에 걸쳐 있는 와룡산( 299.6M )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이다 전국에 와룡산이 4곳 있는데 ( 경남 사천의 와룡산, 충북 제천시 덕산명 신현리 와룡산,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와룡산 )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유명해진 게 도롱뇽 알을 찾으러 가던 초등학생 5명이 실종된 미제 사건인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 일어난 그 산이다 그 아픔을 뒤로 하고 둘레길등을 잘 조성해 놓아 지금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이때껏 와룡산은 영산홍을 보러 갔었었다 와룡산 잔달래 군락지가 유명한데 영산홍을 볼 때쯤이면 다 져 버려 제대로 못 보았다가 이번에 좀 일찍 찾았는데 아름답게 핀 진달래에 흠뻑 취한 하루가 되었다 와룡산 진달래는 도로공사 서대구 영업소 뒤쪽 용미봉 올라가는 길에..

4월의 고해(1)

얼마 전 사과 1 갯값이 1만 원을 웃돌아 "금사과"라고 까지 한 적이 있었다 (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 그래서 2월 설날 차례상에 평소 3개 올리던 것을 어쩔 수 없이 1개만 올렸었다 올해 들어 과일 값이 이렇게 비싸게 된 것은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 요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근의 고르지 못한 날씨 때문일 것이다 개화기 때 이상 저온이 발생하고 서리, 우박등 피해도 있었으며 일조량이 부족해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과일 값이 폭등한 이유다 예전에는 3월에 제주를 가면 감귤이 달린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보지를 못했다 지난 일요일 모처럼 야외 나간 길에 산지에서 참외나 사볼까 했는데 파는 곳이 잘 보이지를 않았다 농협 공판장에 가니 일반 소비자에게는 팔지를 않는다고 하고 요즘은 1..

고해성사 2024.04.07

베이커리 카페 별꽃 자리

지자체에서 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 (일명 텃밭 )에 신청 후 그 장소를 친지와 살펴보러 갔다가 ( 결국 선정되지 못했다 ) 아내와 친지는 강변을 걷고 나는 커피 생각이 나서 인근 카페를 찾았다 지난번에도 한 번 찾은 적 있는 베이커리 카페 "별꽃 자리" 이다 일행들이 올 때까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읽다만 조정래 작가의 '황금 종이" 2편을 읽었다 도시농업농장에 선정되었더라면 더욱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인데 아쉽게 되었다 4월부터는 팥빙수도 시작한다는데..

영화 데드맨-바지 사장 소재

2024년 설날 개봉한 영화인데 최종 박스오피스는 23만 8천 명으로 흥행에 실패하고 씁쓸하게 막을 내린 영화이다 난 소재의 신선함과 조진웅, 김희애의 조합도 처음이고 딱히 다른 영화도 볼 게 없어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설날,추석 같은 명절에는 대작 영화가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관람료도 오르고 OTT 등장으로 극장을 찾는 분들이 줄어들면서 명절에 대작 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영화를 연출한 하준원 감독은 고 하길종 감독의 조카이고 영화 배우인 하명중의 차남이다 하길종 감독의 장남도 영화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 영화는 이름만 빌려 주는 소위 "바지 사장"과 관련한 여러 얽힌 사건들을 보여 주는데 예전은 조폭들이 야간 업소를 주로 바지 사장을 통해 ..

영화/한국영화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