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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2/11/13 2

11월의 고해(2)

"눌려서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런 말을 듣는 순간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 올랐다 지금은 있을 수도 없고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전에는 '만원 버스'가 있었다 그 만원 버스에는 차장이 아슬 아슬하게 문을 잡고 가기도 했고 승객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려고 힘으로 밀기까지 했었다 앉지 못하고 서서 가노라면 정말 통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 가끔 걸어 다니기도 했지만 걸어 다니기에는 먼 거리였고 버스 배차가 불규칙적 이어 어떤 때는 정말 콩나물시루였다 숨이 턱턱 막히던 그 때 일이 불현듯 났다 옴싹 달씨도 할 수 없었던 그때 그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리라.. -------------------------------------------------------------------------------..

고해성사 2022.11.13

( 제주 서귀포) 이중섭가옥,이중섭 미술관

5코스를 고생 끝에 다 걷고 나니 시간은 오후 2시 반.. 여유가 있다 아내 일행과는 서귀포에서 저녁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 남는 시간을 이중섭 제주 가옥과 미술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 ☞ 이중섭(李仲燮), 1916년 9월 16일~1956년 9월 6일)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서양화가로 호는 대향(大鄕), 본관은 장수이다. 작품에는 소, 닭, 어린이, 가족 등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향토적 요소와 동화적이고 자전적인 요소가 주로 담겼다 《싸우는 소》, 《흰소》, 《움직이는 흰소》, 《소와 어린이》, 《황소》, 《투계》 등은 향토성이 진하게 밴 대표적 작품이다. 평안남도 평원군 출생으로 1936년 일본으로 유학을 하였다 1945년 귀국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이남덕과 결혼했고 한국 전쟁 때 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