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인원이 5명 이상이면 끼니는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더구나 초행길이면 더욱 그렇다 아무 곳이나 갈 수도 있지만 만족할 확룰은 높지 않다 " DMZ 다큐 로드 " 일정을 끝내니 오후 7시가 가까이 되었다 사전 검색으로 알아 둔 곳이 2군데.. 그 중 의견을 들어 ( 실지는 내가 결정한 거나 마찬가지지만 )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주말 저녁 시간이어 대기가 많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딱 한자리 테이블이 있어 우리 일행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개인 상이 차려진다 그릇이 특이 가격은 좀 있다 꽃삼겹살 180g에 14.000원 꽃 삼겹살을 시켰는데 상당히 두툼하다 삼겹살은 맛있어 거의 인당 2인분씩은 먹었다 난 양파를 좋아하고 많이 먹는데 셀프바에 없고 일일이 직원들에게 요청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맛있게..

2008년 개봉한 SF 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원작이 있다 1992년 발매 된 스티븐 굴드의 SF 소설 점퍼 시리즈 ( 순간이동.그리핀 이야기 임펄스,엑소 ) 5편의 점퍼 시리즈를 부분 부분 각색한 영화다 영화 전반부는 점퍼 1 순간이동 소설과 비슷하지만 후반부는 그리핀 이야기의 순간이동 능력자를 쫒는 조직 팔라딘과의 쫒고 쫒기는 이야기로 구성을 했는데 내가 볼 때는 차라리 소설 원작에 충실했으면 오히려 낫지 않았을까 싶다 소설 1편의 결말은 여자 친구와도 잘 풀리고 테러범도 잡는 해피 엔딩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내용을 마구 섞어 놓아 그런지 이야기 구성 보다는 액션에 치중한 느낌이고 작은 에피소드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 논 것 같은게 단점이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전격 Z작전 "..

이소룡 ( 1940년생 )을 시작으로 성룡 ( 1954년생 ), 이연걸 ( 1963년생 )을 잇는 홍콩,중국의 마지막 액션 스타 견자단 ( 1963년생 )의 영화 2편을 보았다 (케이블로 몇번 보았는데 다시 보았다 ) 견자단은 이연걸과 동갑인데 학교 동문 ( 북경체육학교 ) 이기도 하다 성룡은 이소룡과. 이연걸,견자단은 성룡과 같이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성룡,이연걸, 견자단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이연걸은 부상 후유증으로 거의 활동을 중단하다 시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견자단만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의 대표작은 엽문 시리즈라 할수 있다 2008년에 시작한 엽문은 2019년 4편까지 나온바 있다 견자단의 뒤를 잇는 확실한 정통 중국 액션배우가 아직은..

성묘 후 집으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들렀다 가자고 한다 계룡산에 갑사를 안 가 봤다고 하니 그곳을 가 보기로 했다 난 수 십년 전 그 언저리까지만 다녀온 기억이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 계곡이 죽 이어진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괴목 해마다 정월 초 3일이면 갑사에서 주차장까지 대신제 행렬이 장관이라 한다. 괴목 앞에 이르면 불교와 민간신앙이 어우러져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괴목 대신제를 지낸다. 봄에는 황매화 축제가 열린다 다람쥐도 만나고 고목들이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해 준다 우리나라 사찰중에 외자로 불리는 곳은 아마 이곳 한 곳뿐인 것으로 안다 ☞ 갑사 백제 때 창건되어 화엄종 10대 종찰 중에 하나가 된 갑사는 마곡사의 말사이다. 으뜸 또한 첫째란 뜻의 ‘갑사’는 18세기말 산 이름을 따..

DMZ 다큐로드의 마지막 일정은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는 것이다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DMZ곤돌라) 는 개통 후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0년 9월 15일 정식 개장했다 ☞ 파주 평화곤돌라(DMZ곤돌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73 운영시간 주중(월~금) 10:00~18:00 주말(공휴일) 09:00~18:00 이용요금 대인 11천원, 소인 9천원 (왕복)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신분증 지참, 확인이 필수이다 곤돌라 탑승장에서 본 주차장 임진각 곤돌라는 길이 850m에 10인용 캐빈으로 일반 17대, 크리스털 9대로 총26대가 운행된다 곤돌라를 타고 건너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도보다리, 평화정, 임진강 ..

(스포가 될 만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할리웃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수 없이 많다 그 많은 배우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톰 행크스'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도 그러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게 더 굳어졌다 톰 행크스는 배우로서뿐 아니고 한 인간으로서도 완벽에 가깝다 아카데미 주연상을 연속 2회 수상했을 정도로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성실한 인성, 성격, 가정 생활등 어디 흠잡을 데가 없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미국민의 인기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배우다 이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톰 행크스의 1인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의 초반 장면을 촬영 한 후 무인도에서의 촬영은 1년이 지난 후 23Kg의 감량과 이발, 면도를 하지 않고 했다 한다 이 영화가 촬영된 곳..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전국 공공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하여 지역 주민의 문학 향유를 돕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데 이번에 지역의 구수산 도서관에서 상주작가 특별 기획 강좌로 "조선 왕릉 잠들지 못하는 역사"란 내용으로 2회에 걸쳐 강좌가 있어 신청하여 듣게 되었다 평일 저녁 시간의 강연은 매일 하는 운동을 못 하게 되긴 했지만 관심이 있던 "조선 왕릉"에 대한 내용이라 듣게 되었다 이우상 상주 작가께서 9월 16일은 조선 왕릉에 대한 이해 9월 23일은 조선왕조 실록과 태조 등 몇 왕릉에 대한 것을 PPT 자료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 주셨다 ☞ 작가 이우상 소설가. 경북 의성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6년 '문학의 해' 기념 5000만원 고료 불교문학..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지구상 모든 인간관계는 6단계만 거치면 연결된다는 이론인데 확률상으로는 4~5단계만 거치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오히려 예전에 알던 사람을 오랫동안 못 보다가 우연히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매일 우연히 볼 수 있는 사람을 적게 잡아 10명이라 쳐도 1년에 3,650명 10년이면 36,500명.. 즉 10년 만에 본 다 해도 몇만 분의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확률이 조금 낮아 지는 경우가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공항 대기실이다 예전 해외 출장이 잦았던 경우는 공항에서 의외의 사람을 가끔 만나기도 했었다 연락이 끊겼던 사람, 돈 빌려 갔던 사람, 학교 졸업 후 한 번도 못 만났던 친구 등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 오래..

갤러리 그리브스는 예전 "캠프 그리브스 " 끝자락에 위치 한 곳으로 미군의 볼링장을 리모델링한 전시장으로 ‘두 개의 시간(TIME LOST, TIME REGAINED)’ 이라는 주제로 6·25 전쟁과 관련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 방문객에게 2021년 9월 7일 첫 선을 보였다.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 미 2사단 506 보충대가 주둔하다 1997년 미군의 철수로 2007년 8월 정부에 반환된 곳이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가면 왼편으로 임진각 전망대 오른편으로 갤러리 그리브스 전시관이 있다 DMZ 다큐 영화제 특별 상영이 이 갤러리에서 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임진각 곤돌라를 타면 놓치지 말아야 할..

현충원에서 나와 계룡산 갑사를 둘러보고 내려가기로 했다 점심은 적당한 곳에서 먹기로 하고.. 가는 큰 도로에 점심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식당이 있길래 돌아 오는 길에 먹고 가기로 했다 갑사를 둘러 보고 돌아가는 길 ,, 시간이 2시 20분이 넘었는 데도 아직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다 보통은 대기를 해서 먹는 편은 아닌데 궁금해 졌다.. 국수 먹는데 회전율이 빠를것 같아서였다 10팀이나 대기를 하고 있어 기다렸다 먹게 되었다 엄청난 차량 ( 이 때가 오후 2시 반이다 ) 이 집의 주는 메밀 막국수 기다리는 동안 옆집 항아리 가게도 구경하고 얼마 전 블로그 이웃 글에서 본 "큰 꿩의비름"도 보고 잠시 대기 이때껏 블로그 이웃이 메밀막국수를 올리는 것만 보았는데 드디어 먹게 된다 그것..

영화는 2만 년 전의 유럽이 배경이다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라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구석기시대인 것으로 생각한다면 창이나 의상이 너무 깔끔 해 보이는 게 좀 갸웃거리게 하지만 영화의 흐름과는 관계가 없어 그러려니 하고 보았다 촬영은 캐나다에서 하였다고 한다 영화의 배경이 실제 장소인지 CG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오금 저리는 풍경도 있는데 실제 촬영이라면 대단하다 제작비가 5천만 달러가 들었다 하니 적은 투자는 아니다 다행히 흥행은 제작비를 상회하는 ( 9천 8백만불 ) 수준이었다 영화 제목인 '알파'는 우두머리 늑대를 부족민들이 부르던 이름인데 소년이 동고동락하게 되는 늑대를 '알파'라 부른다 폭설과 고난속에서도 영상은 참 아름답다 그리고 늑대 새끼는 참 귀엽다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지 궁금..

2017년의 ‘쇼크웨이브’의 속편이다 1편에서 폭발물 해체 전문가로 출연한 유덕화는 홍콩섬과 주룽 반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폭파시키려는 테러단에 맞서 대활약을 펼치다 마지막에 장렬하게 산화한다 ☞ https://xuronghao.tistory.com/1936 오랫만에 보는 홍콩 액션 영화 유덕화의 쇼크 웨이브 拆彈專家, Shock Wave, 영화 제목인 쇼크 웨이브 ( Shock Wave )는 사전적 의미로는 충격파이다 하지만 중국 ( 홍콩 ) 제목 탁탄전가(拆彈專家,)로 비추어볼때 폭발물전문가로 해석함이 맞을듯 하다 오랫만에 본 홍콩 액션 xuronghao.tistory.com 이 영화는 전편과는 연결성은 없지만 유덕화는 폭발물 해체 전문가로 계속 등장하며 폭발의 규모도 훨씬 커진다 홍콩의 명소들이 ..

도라산 전망대를 보고 다음 순서는 덕진 산성이다 차로 갈 수는 없어 근처에서 버스를 내려 20여분 걸어 올라가야 했다 덕진산성 주위로 군사 시설물은 절대 촬영 금지라 해서 사진 찍는 데 주의를 많이 기울였다 ☞ 덕진산성 사적 제 537호 민통선 안에 있으며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해 있고 고구려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이다. 덕진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내성은 최고봉인 해발 65m 봉우리를 중심으로 산 능선을 따라 돌며 표주박 형태로 구축되어 있다. 외성에는 두 개의 문지가 완연하게 남아있고 성위에 담을 낮게 쌓았던 부분이 두 군데 있다. 외성과 내성 사이에는 곡 저부가 형성되어 있고 완경사를 이루며 강변으로 연결되어 배를 접안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덕진산성은 비교적 낮은 곳에 ..

DMZ 다큐로드 첫 방문지는 도라산 전망대이다 도라산 전망대는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사전 허가를 득해야 한다 주민등록 번호등을 사전 제출하고 민통선 출입 검문소에서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 우린 확인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사전 허가 받은 명단과 차이가 있는지.. 계획된 시간 보다 늦게 도라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중간에 가면서 개성 공단으로 들어가는 남북한 출입국 사무소도 볼 수 있었다 ☞ 도라산 전망대 도라전망대는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5km 떨어진 해발 167m의 도라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7년 1월 개방 전까지는 비무장지대여서 출입이 불가하였다. 2018년 10월 22일 옛 전망대에서 12m 높은 곳에 둥근 외벽 디자인으로 평화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여 지상 3층 규모로 신 도라전망대를 ..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9일 공개 돠는 걸 메모했다가 연휴 때 몰아 본 넷플릭스 드라마다 연휴가 아니었으면 다 보는 데 시일이 좀 걸렸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았거나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수리남"이라는 나라를 알게 되었을 듯 싶다 나도 이 드라마를 통해 수리남을 알게 되었다 ☞ 수리남 남아메리카 브라질 위에 있는 나라. 남아메리카에서 제일 작은 나라지만 국토 면적은 한국의 1.6배다 인구는 60만명 정도 되며 1975년 네덜란드에서 독립했다 80년대 군부 정권을 이끌었던 전직 대통령 데시 바우테르서는 마약 밀매로 징역 11년의 유죄를 네덜란드 법정에서 선고받았지만, 교도소에 가지 않고 수리남에서 계속 정치인으로 활동하여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바 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