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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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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 39

( 순천 )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비가 오락가락 한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예상 강수량이 얼마 되지 않았고 예약을 해 놓은 거라 선암사와 조계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나섰다 결국 다 도착해 선암사 입구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 산악회 계획대로였다면 선암사를 못 보고 오는 거였으나 나는 둘레길을 중간에 돌아와 그나마 선암사를 보고 갈 수가 있었다 선암사는 태고종의 태고총림이다 우리 불교는 조계종,천태종,태고종으로 나뉘어 있는데 조계종이 규모가 가장 크고 태고종, 천태종 순이다 조계종과 태고종은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종단이고 천태종은 동아시아 불교의 대표종파다 조계종은 서울 조계사, 천태종은 충북 단양의 구인사, 태고종은 이 곳 선암사가 총본산이다 입장할 때 약간의 마음 상함이 있기도 했다 선암사는 태고종 본산답게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

( 제주 올레길 15-B코스 ) 한림항~금성천 정자

전 날 올레 18코스 19.8Km 걸을 때 후반부 엉덩이뼈 쪽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지만 자고 났더니 다음날은 좀 괜찮아졌다 오늘은 어제 보다 훨씬 거리가 짧은 15-B 코스를 걷는다 15-B 코스는 한림항에서 고내 포구까지 A코스는 숲길.B코스는 해안 바닷길이다 B코스인 바닷길을 걷는다 거리는 13Km이고 세 번에 나누어 올린다 15코스 출발점인 한림항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제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8시. 102번을 이용 여기서 내려 좀 걸어야 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이 좀 더 걸렸다 한수리를 지나 15코스 출발지인 한림항 도선 대합실 도착 ( 9시 반 ) 오늘은 짧은 코스라 여유가 있으므로 천천히 걷기로 한다 한림항의 어선들 한수리 설촌 유래도 읽어 보고 해안 도로를 걷는다 대수 포구 ..

톰 크루즈여서 가능한 영화 탑건 매브릭

"탑건"이 상영 기준으로 1986년이니 36년 만에 그 후속편인 "탑건 매브릭"이 나온 셈이다 그때의 인물이 이어지는 내용으로 36년 뒤에 다시 출연한다는 것은 정말 톰 크루즈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영화에 1986년 출연 배우가 2명 있는데 톰 크루즈 말고도 아이스맨인 발 킬머가 있다 하지만 후두암투병중인 그의 출연을 위해서는 극 중 상황을 거기에 맞추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 전편의 파트너였던 구스 (안소니 에드워즈 분)의 아들로 마일즈 테일러가 나오는데 진짜 아들처럼 꼭 닮은 분장을 했다 그런데 실제 안소니 에드워즈와 마일즈 테일러는 1도 안 닮았다 톰 크루즈는 교관으로 출연하는데 이 영화에서 5달간의 고강도 비행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해군 소속 강사 및 조종사들과 함께 비행과 ..

영화/외국영화 2022.06.28

포항 영일만 해상 스카이워크

이 번 포항 방문의 목적은 "스페이스워크" "스카이워크"를 보고 걸어 보기 위함이다 영일만 포항 여남지구의 스카이워크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산책로이다 총 길이 463M로 2022년 4월 13일 공개가 되었다 아래쪽에는 해수풀도 있고 해안 둘레길인 해파랑길과도 연결되어 있다 중앙부가 유리로 설계되어 발아래에 있는 바다를 바로 볼 수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들게 해 준다 평화로운 바다 풍경 포항 스타이워크,적지 않은 분들이 찾으셨다 해수풀 바닥이 보인다 환호 공원에 있는 스페이스워크와 같이 보면 좋고 앞으로도 포항 관광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차장이 있으나 주차면이 많지 않으므로 부근 도로 갓 길에 세워 두고 조금 걷는 게 좋다 ☞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518 ☞ 6월 12알..

인상 깊은곳 2022.06.27

6월의 고해(4)

걸어서 출근하면 비 올 때가 살짝 귀찮다 퇴근은 버스를 타면 되어 비를 피하고 걷는 시간은 좀 줄일 수 있지만 출근은 버스가 없어 우야던동 걸어야 한다 아주 많은 비가 온다면 택시는 이용할 수 있지만... 아침에 나오는데 이슬비가 내린다 그러다 보니 "비"를 표현하는 단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진다 걸어가며 내가 생각해 낸 건 8개 정도인데 나중 찾아보니 40~50개나 된다 한다 ☞ 안개비 :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는개 : 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조금 가는 비 이슬비 : 이슬처럼 내리는 비로 는개보다 굵고 가랑비보다는 가는 비 가랑비 : 보통 가늘게 내리는 비를 두루 이르는 말 보슬비.실비.부슬비 : 조용히 가늘고 성기게 내리는 비 여우비 : 볕이 나 있는 날 잠..

고해성사 2022.06.26

(제주 올레15-B 코스) 카페 애월빵공장,제주 하이앤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싶고 출출해서 들렀다 가자고 꼬드겼다 (?) ( 아내는 이런 곳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 애월 빵공장은 드라마 2015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로, 드라마 2015는 베이커리 카페 뿐만 아니라 풀 빌라 숙박시설과 체험공방, 향토음식점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종합 리조트이며, 최근 인기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에서도 소개되었다 한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금성 5길 42-15 홈페이지 : https://www.drama2015.co.kr/sub4.php 엄청난 규모의 빵집이다 ☞ 5월 29일 아내와 좀 걷다 예전에 친구와 들렀던 제주 하이앤드가 보이고 그때 마신 커피가 맛있어 커피를 마시고 가자고 했다 어차피 15-B 코스를 하루에 걷기로 했기 때문에 시..

포항 설머리횟집

'스페이스워크'와 '스카이워크'를 걷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 포항에 왔으니 '회"를 먹자고 한다 죽도 시장 가자고 하는 일행이 있었지만 복잡하고 또 조금 이동을 해야 해서 그냥 인근에서 찾아 보기로 했다 '아무데'나 들어가자고 하시곤 정작 '아무 데'나 들어가시지는 않는 일행들 아무래도 장소를 정하고 들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평점이 높은 곳을 선택한 곳이 "설머리 횟집"이다 설머리라는 말이 조금 생소해서 찾아보니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형산사 절에서 동해를 내려다 보면 바다와 인접한 고운 모래밭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여 눈 '설'자를 써서 설머리라고 불렀다는 어촌 마을을 말하는 거였다 회식당이 모여 있고 물회가 유명한 지역이다 좌측 처럼의 입식을 원했는데 5명이고 정리..

( 제주 올레길 18코스 ) 대섬~연북정~조천만세동산

제주 올레길 18코스의 마지막은 닭모루에서 18코스 종착지인 조천 만세동산까지의 5.3Km 구간이다 여기서부터는 잠시 바닷가를 조금 벗어 난다 먹을 만한 곳이 없어 점심시간을 놓치고 먹을 곳을 찾기 시작 예쁜 카페인데 영업을 안 한다 ㅡ.ㅡ;; 신촌포구 여기도 영업을 않고 그러다 국숫집을 발견 국수를 먹었다 먹고 나니 식당이 많이 보인다 꽃이 예쁜 집 실유카 대섬 조천 마을과 신촌 마을의 경계에 있는 섬 점성이 낮아 넓은 지역으로 퍼지면서 흘러내린 용암류가 표면만 살짝 굳어진 상태에서 내부에 있는 용암이 표면을 부푼 빵 모양으로 들어 올려 만들어진 지형이다 용천수 탕방 길 용천수 목욕탕, 빨래터가 많다 연북정이 보인다 연북정 제주도 유형문화재 바닷가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정자로 조선 선조 23년(159..

( 포항 명소)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Space Walk )

요즘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고 있어 포항의 명소가 되고 있는 환호 공원의 "스페이스워크( Space Walk )"를 친지와 찾았다 ▶ 스페이스워크( Space Walk ) 2019년 4월 1일 포스코와 포항시 MOU 체결로 2021년 11월 17일까지 2년 7개월의 기간으로 제작 된 조형물이다 2021년 11월 18일 제막식이 있었다 스페이스워크는 트랙 총길이 333미터, 가로 60미터, 세로 57미터, 높이 25미터이고 트랙의 길이 333미터는 포스코, 포항시, 포항시민의 상생, 협력, 미래를 상징하는 숫자이며, 포항의 상징 3S인 철(Steel), 빛(Science), 바다(Sea)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포스코가 전담 팀을 구성하여 기획부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였는데, 감리는 포스코A&..

인상 깊은곳 2022.06.23

(제주 올레길 18코스) 삼양동~닭모루

제주 올레길 18코스 간세 라운지*관덕정 분식에서 조천 만세동산까지의 19.8Km 거리 중 3번째의 포스팅이다 이번에는 삼양해수욕장에서 닭모루(닭머르)까지 4km의 거리다 시비가 세워져 있는 삼양 바닷가를 지나니 중간 스탬프가 있는 정자가 나온다. 이곳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고 바다를 보며 걸어간다 가름 선착장 삼양에는 용천수가 나온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샛 ㄷ리물이다 굿을 할 때 깨끗한 물을 뿌리며 나쁜 기운과 잡귀인 새 (까마귀)를 쫓아내는 '샛 ㄷ림 (새 쫓음)"을 하기 위해 이 물을 길어서 쓴 데서 연유되었다 한다 제주서는 감자를 지슬이라 한다 이제 해안을 벗어나 들길로 신촌 가는 길 삼양에 사는 사람들이 신촌 마을에 제사가 있으면 제사 밥을 먹기 위해 오갔던 길 제주에서는 집 안의 제사가 있으면 ..

스트레스 해소 영화-범죄도시2

범죄 도시 2의 박스 오피스 실적이 대단하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영화이니 말이다 ( 6월 14일 기준 1,073만 명 ) 5월 18일 개봉했으니 한달도 안 돼 이루어낸 놀라운 실적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 상용 감독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다 범죄 도시 조연출이기도 한 그는 이 영화로 신인 감독으로 2번째 천만 영화감독이 되었다 ( 첫 번째는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다 ) 변호인의 박스 오피스가 1,137만명임을 감안하면 조만간 신인 감독으로 최대 관객 동원 감독이 되지 싶다 - 범죄 도시의 강윤성 감독도 신인 감독으로 688만 명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했다 이 영화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보다 코로나로 2년 동안 찌들리고 억눌려 왔던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사로 잡은 데 있다 ..

영화/한국영화 2022.06.21

조계산 천년 불심길-빗속 산행기

가는 날이 장 날이라 그랬던가 한 번 걷고 싶었던 조계산의 둘레길인 천년 불심길 입구애 들어 서자 마자 범상치 않은 빗방울이 떨어 진다 이 비가 나중 제법 큰 비였다는 걸 알았다면 미끄러운 돌을 밟고 오르지 않았을건만 처음은 괜찮겠지로 시작 해 중간부터는 오기가 생겨 올라갔고 결국은 반환점을 좀 남기고 내려와야 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빗 속의 조계산 둘레길이었다 순천의 조계산(曹溪山·887m)은 영암 월출산(809m) 광주 무등산(1186m)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산으로 불리는 도립공원 산이다 승보사찰 송광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고종 본산 선암사 사이를 가로지르는 천년 불심 길이 있다 큰 굴목재와 송광굴목재를 오르내리는 약 10km의 거리이고 중간에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

6월의 고해(3)

이직한 아들의 회사가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환승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너무 걸린다. 천상 승용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며칠 연수를 시켜 주고 새차가 나올 때 까지는 내 차를 이용하게 했다 그래서 난 오늘부터 걸어서 출퇴근을 한다 짧은 거리라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다 하루 5Km 운동 하는 셈 치면 된다 오랜만에 새벽에 걸으니 좋다 도심에서 듣지 못했던 새소리도 듣고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 새벽에 걸을 때 주의 할 것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이다 신호에 맞춰 건너기는 하나 간혹 가다 신호 무시하고 지나가는 차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새벽에는 왜들 그렇게 빨리 다니는지.. 당분간은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

고해성사 2022.06.19

( 제주 맛집 ) 칠돈가 본점-제주 흑돼지

저녁은 잘 먹어야 하고 제주 왔으니 흑돼지는 한 번 먹어야 한다 호텔 근처의 흑돼지 연탄 구이 '칠돈가'를 찾았다 여긴 알아서 간 곳이 아니고 백선 횟집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 택시기사분이 알려 주신 곳이다 호텔 근처 먹을 만한 곳이 있는데 가 보시라고.. 15-B 코스를 걷고 호텔로 돌어 가는 중에 본 이곳은 별로 붐비지 않는데 씻고 나오니 그 새 주차장이 꽉 차고 대기가 한참이다 ( 6시 반 밖에 되지 않았는데) 렌터카 NO 차량이 반 정도 되는 걸 보니 유명하긴 한 모양이다 식당 안에는 유명인이 다녀 간 사인지가 빼곡히 붙어 있다 이곳 말고도 유명인 사인이 잔뜩 붙어 있었다 이곳은 기본 2인 기준 흑돼지 6만 6천 원 ( 600g ) 두 사람이 600g 먹으면 딱 적당하다 목살,삼겹살을 주는데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