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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2/04 41

음담패설 영화-기동순찰대 ( CHiPs, 2017)

영화는 아래 자막으로 시작한다 의도하였든 의견이 반영되었든 내막은 모르겠지만 자막 옮겨 적는다고 몇 번을 되돌렸다 THE CALIFORNIA HIGHWAY PATROL DOES NOT ENDORSE THIS FILM. 여기에 내 의견도 자막에 올렸으면 싶다 . ME TOO라고 확인해 보니 TV 시리즈와 달리 이 영화는 CHP( California Highway Patrol)의 협력과 CHP 로고 사용이 허가 없이 제작된 것 같다 영화는 'CHIPS" 가 원제인데 동명의 인기 TV 시리즈가 있고 그것에 일부 기인한 영화로 보인다 마이클 페나가 출연하고 TV 시리즈물인 CSI, 크리미널 마인드의 아담 로드리게즈가 나올 때만 해도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영화는 어쩡쩡한 19금 장면과 음담패설이 ..

영화/외국영화 2022.04.08

게임 소재 영화-몬스터 헌터

게임에 문외한이다 보니 영화 "몬스터 헌터'가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몬스터헌터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캡곰이 2004년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 2 기반의 액션 비디오게임이라 한다 게임을 안 하니 어떤 내용인지는 도통 알 수가 없다 게임을 영화로 구현 했으니 당연히 CG는 화려 하다 볼거리가 있는 만큼 스토리는 촘촘하지 못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러닝 타임이 짧아 선택한 영화 ( 104분 ) 이기도 하다 영화를 연출 한 감독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유명한 폴 앤더슨 감독이고 역시 "레지던트 이블"로 유명한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이며 옹 박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토니 자가 몬스터 헌터 역으로 나온다 밀라 요..

영화/외국영화 2022.04.08

대구 침산공원 (침산정) 벚꽃 터널

침산 공원을 일 년에 한두 번은 찾는데 일출 명소이기도 하고 봄이면 침산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벚꽃 터널로 장관이기 때문이다 여긴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고 나는 주로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간에 찾았었는데 올해는 주말 낮 시간을 이용해 올랐더니 엄청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셨다 특히 젊은 사람,연인들이 계단 앞 벚꽃 터널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긴 대기 줄도 볼 수 있었다 SNS에 벚꽃 사진 명소로 유명해졌다 한다 그러고 보니 "침산정 벚꽃 터널"로 검색 유입이 좀 있는 것 같다 작년은 달성 이팝나무 군락지가 그렇더구먼.. 요즘 좋은 곳은 금방 사람들이 알고 찾는다 침산 정으로 올라가는 1차 계단은 경사가 급해 위험해서인지 출입을 막아 놓았다 침산 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벚꽃 터널 계단에서 사진 찍으려고 많은..

대구 금호강 벚나무길(금호강 벚꽃터널)-공항교->아양교

벚꽃은 같은 곳에서 만개된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대략 일주일에서 열흘이다 그야말로 화무십일홍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 피는 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기간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볼 수가 있다 만개된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한정적이라 주말, 휴일에는 보기가 참 힘들다 그간은 이런 저런 이유로 만개한 벚꽃을 주말에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몇 군데 보게 되었다 대구에도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고 벚꽃 명소마다 나름의 특색들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 찾은 곳은 아마 대구에서 벚꽃 길이 가장 긴 거리 일 것이다 "금호강 벚나무길"이라 불리는 곳이다 대구시 동구 지저동에 있으며. 아양교에서 공항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금호강 둑길에 약 2㎞ 정도의 벚나무길이 펼쳐..

인상 깊은곳 2022.04.0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 ( Memento, 2000 )

메멘토(Memento)는 기억의 증표를 말한다. 천재 감독이며 상업상과 예술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의 30세 때의 ( 2000년 ) 작품이다 이 영화는 900만 불의 저예산 영화이기도 하며 촬영 기일이 불과 25일밖에 되지 않는 영화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각종 영화제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어떻게 보면 평범할 수 있는 영화를 기가 막히게 구성을 해서 특별한 영화로 만들었다 국내에서도 2001년 개봉 한 이래 2014년. 2020년 2번씩이나 재개봉한 영화다 난 이 영화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초반부만 3~4번을 보았다 이해가 전혀 안 돼서 그런 것도 있었고 혼자 보다가 아내가 같이 보자 해서 본 이유도 있다 놀란 감독의 영화답게 시간을 넘나 드는, 생각이 없이 보기는 ..

영화/외국영화 2022.04.05

경주 보문호반길-보문호 둘레길

진즉부터 한 번 돌고 싶었던 보문호수 둘레길 ( 보문 호반길 )을 아내와 걸었다 벚꽃이 피었으면 더 좋고 피지 않았더라도 한 바퀴 걷기 좋은 날씨여서 망설임 없이 택한 곳이다 호수길을 걷는데는 약 7km 구간으로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우린 동궁원에서 출발을 해서 황룡원을 거쳐 넘어왔기 때문에 약 10km를 걸었다 보문 호반길에는 물너울공원, 사랑공원 등의 소규모 공원과 물너울교, 호반 1교와 같은 호수 위 다리, 피크닉테이블, 벤치 등의 편의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다 보문호수가 있는 보문 관광 단지는 1979년에 개장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였으나 노후화되어 2010년부터 5년간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보문 호반길이 조성되었던 것이다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은 많다 보문관광단지 주차장(신평동 ..

인상 깊은곳 2022.04.04

3월의 고해 ( 4 )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의도하지 않는 한 매일 일어나는 시간은 대개 일정하다 어제도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잤는데도 오늘 아침은 평소와 다르게 늦게 일어났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이유를 찾자면 잠자는 중간에 한 번 깼고 새벽에 기억나지 않는 긴 꿈을 꾼 것 같다 출근하며 보니 평소 보던 풍경과 조금 다르다 새벽의 한 시간 반의 차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차이가 많다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있다 그는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엄격하게 지켰다 오늘 아침은 칸트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그의 말대로 모두가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도덕을 지키는 것이 옳다 ----------------------------------------------------------------------..

고해성사 2022.04.03

경주 보문단지 맛집-조조 칼국수 경주점

보문 호수 둘레길을 걸으면서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김밥을 싸오긴 했는데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었다 걷다 보니 먹을 기회도 놓치고 해서 보문 호수길을 다 걸은 뒤 동궁원 건너편 보문 단지 식당가에서 적당한 걸 먹기로 했다 점심이 조금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 맛있게 먹는 걸로.. 눈에 보이는 칼국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웬걸 ..시간이 늦었는데도 대기 인원이 있었다 '테이블링"이라는 원격 줄 서기 앱이 있는곳이었다 20여분을 기다린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칼국수 전문점 답게 메뉴는 단출하다 동죽 칼국수 ( 8천 원) , 새우 해물파전 ( 1만 3천 원 ). 물총 조개탕 ( 1만 원 ) 3종류다 ☞ 동죽 조개 동죽조개는 물총조개라고도 불린다 서해와 남해안의 진흙 갯벌에서 서식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

경주 보문호 목련

3월 27일 방문한 경주 보문호에는 아직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다 일부 꽃을 피운 벚꽃도 있었지만 만개한 벚꽃은 조금 더 시일이 필요해 보였다 아마 4월 초에는 벚꽃들이 활짝 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벚꽃이 피기 전 보문호에는 목련이 활짝 피어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보문호에서 목련을 볼 수 있는 곳은 2군데이다 첫 번째는 보문단지 종합상가 유선 장입 구 옆이고 또 한 군데는 소노벨 경주 부근의 박목월 시비가 있는 곳이다 박목월시비 시인 박목월은 경주 태생이고 대구에서 계성 학교를 다녔다 '구름에 달 가듯이~'의 나그네와 동요 '송아지'를 작사 하였다 벚꽃이 만개 하기전 목련꽃을 보는 것도 좋았다 ☞ 3월 27일 아내와

인상 깊은곳 2022.04.02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

대작 코믹 오락 영화라는데 내가 보기엔 너무 엉성하다 235억이라는 큰돈을 들였는데 큰 임팩트가 없다 CG도 그저 그런 수준, 세트도 그저 그렇고 눈에 드러난건 화려한 출연진과 배안에서 이리 뒹글 저리 뒹굴 고생하는 모습만 애처롭다 전작 격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그래도 150억 투자에 870만 명의 박스오피스로 성공을 했는데 전작에 비헤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 연출, 각본, 연기 ) 8년 만의 후속작인데 한 마디로 퇴보해 버리고 말았다 2021년 1월 크랭크 아웃했는데 코로나로 상영이 좀 미뤄지다 2022년 1월 개봉을 하였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관객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450만 명 손익 분기점에 훨씬 못 미치는 130만명의 성적을 기록한 채 바로 넷플릭스에 공개를 했다 배우들..

영화/한국영화 2022.04.01

영화 반드시 잡는다 ( The Chase, 2017 )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2017년 11월 개봉했을 때 존재감이 없었던 영화였다 흥행도 44만 6천명을 달성 해 실패한 영화나 마찬가지다 최근의 범죄.스릴러 한국 영화는 빠지지 않고 봤었는데 못 본 영화라 보게 되었다 "반드시 잡는다:는2012년 청룡영화상에서 "공모자들"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 홍선 감독이 350만의 흥행 성공을 한 "끝까지 간다"의 제작사의 두번째 기획으로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완결된 후에도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제피가루 작가의 다음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화성 연쇄 살인이 "살인의 추억"으로 영화화되었고 장기 미제로 남을 뻔했다가 근래 진범이 밝혀졌었다 요즘은 CCTV, 블랙 박스의 영향과 유전자 감식 기술이 발달해 연쇄 살인 사건 및 장기 미제 ..

영화/한국영화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