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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2/04 41

영화 올드보이 ( Oldboy, 2003 )

'올드보이'는 사전적 의미로 동창생, 졸업생이라는 뜻이지만 악마란 뜻도 있다 한다 120분 영화 내용을 잘 설명하는 기가 막힌 제목이다 2003년의 박찬욱 감독의 복수 영화 3부작의 2번째 영화 올드 보이 2000년대 들어 외국인들이 최고로 치는 명작이다 박찬욱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자극적이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장면들, 허를 찌르는 전개와 각본, 거기에다 배우들 연기까지 더한 그야말로 한국 영화사에 남을 작품이 아닌 가 싶다 그리고 숱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 냈다 또한 이 영화는 BBC가 2016년에 선정한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에서 30위를 기록했으며 IMDb Top 250에서도 2020년 3월 기준 전체 순위 69위, 21세기 영화 중 20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BBC 선정 외..

영화/한국영화 2022.04.19

사방기념공원- 묵은봉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사방 기념공원 뒤편 묵은 봉 정상( 126.4M )에는 배가 한 척 있다 tvN의 인기 드라마였던 '갯마을 차차차'에 나왔던 배인데 당초 촬영용으로 세양호가 있었는데 촬영이 끝난후 다시 보수하고 도색을 해서 순임호로 변경을 해 놓았다 드라마에서의 모습 촬영용으로 지자체에서 2천만 원을 지원해 만들었는데 그 후 드라마가 인기가 있으면서 철거를 않고 관광용으로 놔 둔게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사방 기념 공원에서 묵은 봉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 방법이 있다 중앙 계단으로 올라 가는 것과 좌. 우로 평길로 올라가는 방법이다 평 길인 만큼 거리도 길고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계단은 350여개의 나무 계단을 오르면 된다 정상에 오르면 사원한 바다 룰 조망할 수 있고 건너편으로 산책길도 볼 수..

인상 깊은곳 2022.04.18

4월의 고해 (2)

옛날 사람들은 큰 소리를 내기 전 헛기침을 한 번 해서 목소리를 가다 등은 다음 소리를 내었다 이를 테면 대문 앞에서 '이리 오너라'를 하기 전에는 헛 기침으로 준비 운동을 했다 또 헛기침을 하는 경우는 상대방이 무안치 않도록 인기척을 낼 때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주위에서 헛 기침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어떤 분은 헛 기침을 넘어 마른기침을 하시기도 하고.. 십중 팔구는 코로나 후유증이신 분이 많다 목소리를 가다 듬기 위해 헛기침을 하는 게 아니라 기관지에 이물이 끼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 헛기침을 하게 된다 한다 코로나19가 참 여러 가지를 신경 쓰게 한다 --------------------------------------------------------------------------..

고해성사 2022.04.17

보문호 카페-LLOW ( 옐로우 )

보문 호반길 물너울교를 지나 걷다 보니 멋진 한옥, 양옥 어우러진 건물이 보이고 건물로 가기 전 'LLOW'라는 표시가 있다 뭔가 싶어 올라 가보니 카페다 방금 커피를 마셔 다시 마실 생각은 없어 외관만 둘러 보았다 아래는 "경주 문화 관광'에서 카페 소개 내용이다 대표메뉴 : 슬로우커피 7,500원, 쑥쑥패너 7,0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영업시간 : 10:00-23:00 보문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카페이다. 한옥과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져 있는 건축물로 눈길을 끈다. 어느 자리에서건 보문호수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LLOW는 Lean Low의 줄임말로 "나른하고 여유롭게 기대 쉴 수 있는 공간" 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한옥층에서는 스트롱홀드 S7 로스팅한 원두와..

통도사 암자-반야암,비로암

통도사 암자 탐방을 계속한다 ☞ 반야암 극락암으로 오르는 길 오른쪽으로 난 골짜기 끝에 자리 잡고 있다. 20여 년 간 통도사 강주를 지내셨고, 현재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맡고 계신 요산 지안스님이 1999년에 창건하였다. 영축산 동쪽 능선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수려하며 도량으로부터 산의 정상부가 올려다 보인다. 경내에는 법당인 반야보전과 서재 청향당, 누각 세진정, 그리고 요사채 지월당 등이 들어서 있으며 활암 거사가 기도를 하며 신심으로 쌓아 놓은 돌탑은 소나무 아래에서 더욱 장엄하고 숭고하다. 또한 지안스님이 손수 심으신 갖가지 꽃과 나무가 계절을 이어가며 다양한 정취를 자아낸다. 반야보전은 네 귀퉁이에 흰 코끼리가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특색이며 내부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

양산 통도사 사자목 오층석탑 ,안양암

통도사를 돌아보고 시간 여유가 있어 바로 산에 보이는 암자를 찾아가기로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안양암은 차로도 올라 갈 수가 있었는데 우린 통도사에서 안양동대로 해서 걸어 올라 갔다 펭귄 머리 같은 나무 통도사를 내려다보며 올라간다 중간에 사자목 오층 석탑이 있다 ☞ 사자목 오층석탑 통도사 경내 나목 언덕 사자목에 위치한 석탑이다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의 탑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제를 모아 1991년에 복원한 것이다 안양암은 통도사 팔경 가운데 하나인 안양동대에 위치한 암자로 통도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안양암에 대한 구체적인 내력은 전하고 있지 않으나 ‘불종찰약사’에 의하면 고려 충렬왕 21년(1295)찬인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

영화 써스펙트 The Pledge, 2001

원제인 The Pledge는 "서약, 약속하다"는 뜻이다 이 제목은 영화 내내 의미를 살짝 보여 주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더욱 확고해진다 일부 사람들은 영화의 결말이 너무 허탈하다고 한다 나 역시 그런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 가서는 심지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말고 이대로 해피 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랬다 충분히 그 마음이 전달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다른 측면에서 새드 엔딩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중간에 주인공의 마음처럼 조바심이 났다 아마 실제로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쫒던 형사가 생각났다 '나는 아직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담당 형사다’라는 부제로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는 자전적 에세이를 쓴 하성균 전 총경이다 그는 은퇴후에도 진..

영화/외국영화 2022.04.15

영화 완득이

매년 2만~3만 건에 달하던 다문화 혼인이 2020년 1만 6천 건으로 확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제 우리 사회도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 체계를 제대로 수립하여야 한다 다문화 출생도 2012년 2만 2천 9백건으로 가장 많았다가 2020년은 1만 6천4백 건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혼인 건수가 줄어서인데 코로나로 향 후 몇 년은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2011년의 영화 '완득이'는 다문화 출생이 가장 많았던 무렵 상영되어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려령 소설가의 "완득이'를 이 한 감독이 따뜻하게 연출한 영화다 '완득이'는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빈곤층, 장애인, 교육 문제 등 무거운 사회적 주제를 유머를 잃지 않고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 한 감독은 이러한 영화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

영화/한국영화 2022.04.15

(경주) 동궁원-아이와 갈 만한 곳

보문호를 걷기 위해 출발지로 선택한 곳은 동궁원이다 걷고 난 뒤 식사를 한다면 맞은편 식당가가 있고 주차도 용이하고 어차피 동궁원 관람을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주 동궁원은 2013년 조성된 사계절 테마 관광지다 신라의 동궁과 월지에서 이름을 따 왔고 동궁식물원과 버드 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버드파크는 민간 시설이다 동궁식물원 이용시간 : 09:30-19:00 버드파크 이용시간 : 10:00-19:00 휴관일 : 연중무휴 동궁식물원 관람료 : 성인 5,000원/청소년·군인 4,000원/어린이 3,000원/경주시민 2,000원 버드파크 관람료 : 성인 17,000원/청소년·군인 15,000원/어린이 12,000원/경주시민 9,000원 통합권 관람료 : 성인 18,000원/청소년·군인 16,000원/어린이..

인상 깊은곳 2022.04.14

통도사 꼭 봐야 할 곳-장경각 그리고 성파 스님의 수중 옻칠 작품

양산 통도사 가면 통도사 경내를 보고 이 곳은 꼭 보고 가야 하는 곳이다 서운암 바로 윗쪽 '장경각'이다 장경각에는 흙을 구운 도자기 판에 대장경을 새긴 '16만 대장경'이 보관돼 있다. 성파 스님 주도로 1990년부터 작업해 2011년 완성한 것이다 팔만대장경은 목판 양면에 불경을 새긴 것이고 16만 대장경은 도자기 판 한 면에 새긴 차이다 서운암에서 장경각 오르는 길 통도사는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곳이 많았는데 여긴 촬영 금지가 없어 사진을 찍었다 나오는 길은 완전 미로다 그리고 장경각 앞 물 웅덩이의 작품을 보아야 한다 통도사 방장스님이자 , 옻칠 민화 대가인 성파스님이 3년간 걸쳐 만든 이 두 작품은 장경각 당의 물 깊이 50cm로 물웅덩이를 파 수조를 만들어 각각 담겼다. 2021년 4월에 공개..

추모와 존경을 더해 별 5개- 영화 42

미국의 메이저 리그 야구는 매년 4월 15일이 되면 전 출전 선수가 "42"번이 쓰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42"번은 메이저 리그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이며 4월 15일은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날이다. 그리고 그 후 정확히 50년이 지난 1997년 4월 15일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VS 뉴욕 메츠 전에서 "42"번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전 구단 영구 결번은 메이저리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1997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오늘날, 모든 미국인들은 재키 로빈슨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oday, I think Every American should say a special word of thanks Jackie Robinson.)..

영화/외국영화 2022.04.12

포항 곤륜산 활공장-사진 찍기명소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지금까지 알려진 곤륜산은 중국 티베트 고원에 있는 7167m의 산이다 쿤룬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도교의 성산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진 우리나라의 곤륜산이 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나와 더욱 명소가 된 곳이다 이 곳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정상 부위 넓은 평지에 인조 잔디가 깔려 있고 아래쪽으로 칠포 해수욕장과 마을이 그리고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패러 글라이딩 체험을 예약하면 바로 오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급경사 오르막 길을 25분 정도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 해발 높이 176.9. m ) 힘들게 올랐지만 오른 다음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충분히 상쇄할 만하다 가슴이 확 터지는 그림 같은 풍..

인상 깊은곳 2022.04.11

4월의 고해(1)

요즈음 친구들의 경조사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부모님은 연로 하시고 혼기에 접어든 자녀들,, 친구 자녀들 결혼 소식을 접하면 부러운 생각이 먼저 든다. 선남선녀들이고 모두 훌륭한 배필들을 만나는 것 같다 혼기에 접어든 우리 아들들은 결혼하고픈 마음이 아직까지는 없는 모양이다 아직 여자 친구도 없는 것 같고.. 신경을 안 쓸려 해도 친구 자녀 혼사 소식이 들리면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 천성이 그런가 잘 안된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까칠하고 까탈스럽다 알면서도 잘 안되는게 꼭 나중에 '그러지 말 걸' 그런다 어느 기관에서 연구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

고해성사 2022.04.10

다시 찾은 숨은 벚꽃 명소-신천 동로 입구 벚꽃

지난번 ( 3월 26일 ) 찾았을 때는 막 벚꽃이 피어나려고 할 때였다 그 뒤 차를 타고 지나 가며 보니 하얗게 피어난 것이 정말 보기가 좋았었는데 주말 근처 지나 갈 일이 있어 차로 들어가 보았다 걷지 않고 차로 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그 뒤 4월 6일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벌써 다 진 모습이었다 정말 화무십일홍이다 ☞ 3월 26일의 모습 ☞ 4월 2일의 모습 산격대교에서 신천 동로로 들어가기 전 오른편 길로 들어 어면 몇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봄이면 오붓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4월 2일 혼자

국보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양산 통도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그중에 국보가 1점이 있다 ☞ 국보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梁山 通度寺 大雄殿 및 金剛戒壇)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수량/면적 일곽 지정(등록)일 1997.01.01 소 재 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통도사 (지산리) 시 대 조선 인조 23년(1646)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이곳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통도사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