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 殺身成仁 )이라는 공자의 말씀이 있다 자기 몸을 희생하여 인(仁)을 이룬다는 말인데 "유키즈 온 더 블럭"의 설악산 짐꾼 임기종 씨를 보면서 생각난 말이다 이 분의 소식은 이전에도 한두 번 매스컴을 통해 접해 알고는 있는 분인데 다시 한번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무렇지도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설악을 한 번이라도 갔다 오신 분은 그 길이 정말 얼마나 힘든 길인지 알 것이다 자기 몸무게의 몇 배나 되는 짐을 짊어 메고 험한 산 길을 오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꿈을 버리고 먹고 살기 위해 그 직업을 택했다는 이야기에 진행자 유재석 MC의 눈 주위가 금방 붉어졌다. 그 넓은 설악을 무거운 짐을 짊어 메고 벌어 들인 돈을 그는 그 자신을 위해서는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