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초등학교 시절 일기 쓸 때면 날씨를 꼭 적었었다 그림일기에는 날씨에 따라 해를 그리거나 우산을 그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난중 일기"를 읽고 있는데 일기 첫머리에는 반드시 그날 날씨가 기록되어 있디 맑은 날은 '맑다' 그리고 '하루 내내 가랑비가 내렸다" "흐렸으나 비가 오지 않았다"등 맑지 않은 날은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 되어 있다 새벽에 집을 나서면 하늘부터 본다 여명의 시간이지만 그 날의 날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얼굴에 닿는 바람으로 날씨가 더 추워졌는지 아니면 따뜻해졌는지 알 수가 있다 오늘은 엄청 춥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