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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1/06 35

대구 서구 대표공원-이현공원

서구문화회관은 수없이 왔으면서도 정작 그 뒤편에 있는 이현 공원은 가보질 않았었다 문화회관에서 안 보이기도 했거니와 넓은 공간이 있는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번에 숲 속의 작은 음악회를 이현 공원 잔디 광장에서 하면서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 이현공원(이현동 산 28-12번지)은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일부만 개발된 채 그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방치되어 오던 곳을 2015년 6월 낡은 시설 등 공원 전체(10만 9437㎡)를 개선하고자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2017년 12월 이현공원 동편 정비를 일차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또한 개선 작업으로 잔디광장이 넓어졌고, 오감 숲길이 생겼다. 생태연못과 다양한 화원이 어우러지면서 수목원 형태의 환경이 탄생, 지역 주민들의 산책길로 자리매김했다 노랑..

인상 깊은곳 2021.06.17

(국보 탐방) 제2 석굴암-군위의 삼존 석굴 :국보 제109호

우리나라 국보는 2021년 2월 17일 335호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가 지정되었으니 국보 335호까지 있는 셈이다 이후로는 "국보에 지정번호를 붙이지 않는다"라고 한다 2017년 이후 국보 탐방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일부러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많지는 않다 지금까지 11건의 국보 탐방 기록을 했고 이번이 12번째 탐방 기록이다 제2 석굴암이라고도 불리는 군위의 삼존 석굴 이곳은 오래전부터 가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기회가 안 되다가 이번에 근처에 전통 혼례식에 참석하게 되면서 조금의 시간 여유를 두고 찾아 보았다 ▶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지정(등록)일 1962.12.20 소 재 지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1477번지 시 대 통일신라시대 초기 경상..

버킷 실천하기 2021.06.16

한국 영화 100년의 최고 영화-오발탄

"오발탄"(誤發彈)은 이범선의 1959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유현목 감독, 최무룡·김진규·문정숙 주연의 흑백 35mm 영화로, 1961년 제작되었다. 오발탄의 의미는 사전적으로는 " 실수로 잘못 쏜 탄환"이다 영화에서의 의미는 2가지가 나온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2014년~15년 2년에 걸쳐 복원한 영화를 유튜브에서 보았다 1차 연도에 스크래치, 먼지 자국, 자막 일부를 지웠고 2차 연도에 전권의 자막을 지웠다고 한다 흑백이지만 아주 깨끗한 화면을 볼 수가 있다 김진규, 최무룡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고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 영화 100선에서 2012년까지 하녀, 바보들의 행진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영화평론가들이 꼽는 한국 영화 100년 사상 최고의 한..

영화/한국영화 2021.06.15

(대구 달성) 송해공원 (옥연지)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은 엊그제 다녀온 것 같은데도 이곳을 찾은 지 벌써 4년이 되었다 그때 도로가 복잡해서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느꼈었는데 도로 확장 대신 뒤쪽으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겼다 다시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던차에 블로그 이웃이신 "두가"님의 포스팅을 보고 옥연지 둘레길과 맞은편 산을 한번 오르고 싶어 아내를 부추겨 다녀왔다 https://duga.tistory.com/3341 함박산 산행과 송해공원 둘레길 걷기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일요일. 우산을 챙겨서 인근 함박산을 찾았습니다. 전날 토요일도 비가 내려 종일 넷플릭스 영화에 심취하다보니 온 몸이 뻑지근하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네 duga.tistory.com 이곳이 송해 공원이 된 건 옥연지 앞 기세리가 송해 선생 부인의 ..

재래돼지 지례 흑돼지-장영선 원조지례 삼거리 불고기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제6권 만물문(萬物門) 금수색(禽獸色)에는 돼지의 모색에 관한 언급이 있는데 대부분의 돼지가 다 검은빛을 띠며, 간혹 흰점이 박힌 돼지가 있으나 그 수는 많지 않다고 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재래되지는 원래 검은빛을 띠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구한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재래돼지 사육이 이루어졌으며 사육지역의 지명을 따 경기도 강화도 지방의 강화돈(江華豚), 경상북도 김천 지례 지방의 지례돈(智禮豚), 경상남도 사천지방의 사천돈(泗川豚), 전라북도 정읍지방의 정읍돈(井邑豚), 제주 지역의 제주돈(濟州豚) 등의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각각 독특한 형태를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 제주 축산진흥원에서 발췌 ) 작년 김천 사명대사길을 걷고 지례 흑돼지를 먹으려다 못 먹었었는데 이번에 인..

대구 동천역 약속잡기 좋은 카페-라심

구수산도서관에 매주 금요일 "영화 속 명장면"강의를 요즘 듣고 있다 저녁을 해결 하기 위해 주위에 갈만한 곳을 찾아 간단하게 먹곤 한다 시간이 좀 있는 날이어 이번에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지상철 동천역 근처를 찾았다 예전 바로 근처에 있는 다희정의 코다리찜을 먹으러 왔었을 때 보았던 곳이다 카페 "라심" "라심"의 뜻이 "나를 위한 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음에 가면 물어보아야겠다 지상철 역 "동천역"에서 내리면 도로만 건너면 되는 곳이라 약속 장소로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가 2,500원 카페 앞은 화단으로 꾸며져 있다 창문이 개방되어 있어 코로나 걱정도 덜할 수 있다 다음번은 빙수도 한번.. 깔끔한 실내 난 아..

김중기 평론가 영화속 명 장면 7회-액션 영화

영화 속 명 장면 7번째 시간은 "액션" 영화이다 김중기 평론가께서는 영화 그 자체가 액션이라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최초의 영화에서 기차가 오는 장면을 보고 그것을 보던 관객들이 놀라 혼비백산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첫 영화에서 조르주 멜리어스는 특수 효과를 사용한다 버스터 키튼은 대역 없는 몸 액션의 대가다 성룡이 가장 존경한다고 하고 그의 영화에서 대부분 오마주 했다 007 영화는 25편이 나왔다 숀 코네리. 로저 무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 미션 임파서블은 7편까지 제작 ( 7편은 지금 촬영 중이다 ) TV 시리즈 제5 전선이 미션 임파서블의 원조다 람보 시리즈 첫 영화의 제목은 First Blood이다 인디애나 존스 클리프 행어 첫 도입부가 가슴 졸이고 엄청 긴장감이 잇다 브루스 윌리스..

영화 2021.06.11

잘못된 야망의 말로-맨츄리안 켄디데이트 (The Manchurian Candidate) 2004년 영화

동명의 원작이 있다 1959년 리처드 콘돈이 쓴 정치 스릴러 소설이다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맨츄의 입후보자라는 뜻인데 세뇌당한 꼭두각시로 해석이 된다 1962년과 2004년 두 번 영화화되었는데 이 글은 2004년 영화의 감상 후기이다 1962년 영화는 한국 전쟁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고 2004년은 걸프 전쟁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다 감독은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조나단 드미 감독이고 역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2002년 ) 덴젤 워싱턴이 주인공인 마르코 소령 역을 1982년, 201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메릴 스트립이 엘리노 프렌티스 쇼 의원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는 근대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배우 ( 21번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 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최고의 감독,남녀 배우..

영화/외국영화 2021.06.11

The Sound Of Silence - 사이먼 & 가펑클 VS 디스터브드

일상의 자투리 시간에 블랙리스트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데 귀에 익은 음악이 들린다 그런데 내가 알던 가수의 노래는 맞는데 다른 가수가 부른다 아주 매력적이고 곡의 느낌도 달라 음악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노래는 다름 아닌 Disturbed의 - 'The Sound Of Silence'다 디스터버드 ( Disturbed )는 미국의 4인조 얼터너티브 메탈, 헤비메탈 밴드로 1996년도 시카고에서 결성되었다. 2015년 8월 21일 발표한 여섯 번째 앨범 "Immortalized"가 빌보드 1위에 오르며 5개의 정규앨범이 연속으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 6번 2명 에미넴, 데이브 매튜스 밴드 ) 이 앨범에 수록된 커버곡이'The Sound Of Silence'로 상상을 초월하는 조회수를 기록..

인현왕후길-청암사 숲길

인현 왕후 길을 걷다 반쯤 가면 정자가 나오고 갈림길이 나온다 얼마 전 청암사에서 수도암으로 가는 스님들만 통행하는 길을 개방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그 길로 해서 청암사 쪽으로 가 보기로 했다 갈림길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표식이 없다 개방은 했지만 많이 다니는걸 꺼려서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암사에서 수도암까지 다닐수 있는 길이면 옛날 청암사에 있던 인현 왕후가 이 길로 다녔으리라 ▶ 스님들만 이용하던 경북 김천의 숲길이 시민에 개방됐다. 5일 김천시에 따르면 사찰 청암사와 인현왕후 길을 연결하는 2.5㎞ 숲길을 개방했다. 이 숲길은 청암사 비구니들만 이용하던 산책로였는데, 인현왕후 길 방문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에 개방됐다. ( 2020-11-05 연합뉴스 ) 정면으로 보이는 ..

열린결말.복수와 용서-영화 영주

예전 직장 생활할 때의 일이다 부서 인원의 10%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성과급을 주라는 내용이 내려온 적이 있었다 물론 부서원들 누구도 누가 받는지는 모르는 비공개적인 결정이었다 부서원 10%라면 1명이 해당인데 당시 줄만한 인원이 3명쯤 되었다 고심끝에 내 기준대로 1명에게 주고 2명을 각기 따로 불러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결정을 하였다고 내 나름대로는 차근하고 알기 쉽도록 솔직히 설명을 해 주었었다 1명은 수긍을 하고 인정을 했는데 1명은 조금 못마땅한 눈치더니 반발을 한다 한참을 설득하느라고 진땀을 흘렸던 기억이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났다 나는 솔직히 말한다고 생각을 하고 말했는데 듣는 상대방은 내가 생각하는 인정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영화에서도 경우는 다르지만 그런 상황이 있다. 어떤 일을 알게 되..

영화/한국영화 2021.06.08

대구 동네한바퀴-고성동,태평로 그리고 DGB대구은행파크

주말 오후 시간 날 때마다 대구의 인연이 있었던 동네들을 돌아보고 있다 이번에는 고성동과 태평로 일대다 ( 어릴때 이 동네서 잠깐 살은 적이 있었다 ) 요즘 대구시내 어디를 가도 재개발,재건축 중인 공사현장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지금 현재 대구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무려 156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기다가 2030년까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 60여 곳까지 포함하면 200여 곳이 넘는다 일년만에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은 공사하는 모습을 보고 살아야 한다 이곳 고성동,태평로도 예외가 아니다 곳곳이 아파트 공사중이어 예전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벌써 아파트가 지어진곳도 있지만 아직 개발할 곳도 있다 ( 고성동에서 본 칠성..

인상 깊은곳 2021.06.07

순교자 성지 순례지-관덕정 순교기념관

이곳 관덕정 순교기념관은 2번씩이나 왔었지만 그때마다 입장 마감 시간 (오후 4시)이 지나서 들어가지 못했던곳이다 이번에는 남산동을 한바퀴 돌면서 늦지 않게 찾았다 ▶ 순례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순례할 수 있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 절 당일, 성탄절 당일, 설 연휴, 추석 연휴는 정기 휴관이다. 관덕정은 대구대교구 제2주보 이윤일 요한 성인을 포함한 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된 성지이다. 관덕정에서는 천주교인뿐 아니라 동학 창시자 최제우도 처형됐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선교 200주년과 103위 순교성인의 탄생을 기념하여 1991년 1월 경상감영 연병장이자 처형장으로 쓰이던 현장에 관덕정 순교기념관을 건립했다 관덕정 순교기념관은 지하 경당과 제대 및 제1전시실, 1층 제2전시..

인상 깊은곳 2021.06.06

서문시장 갈치,흑미 빵 그리고 생일 식사

청라 언덕을 잠시 돌아보고 길 건너 서문 시장으로 향했다 오랜만이기도 하고 먹갈치나 좀 사가려고 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코로나 이후 처음이지만 토요일이라 그런지 엄청난 분들이 시장을 나오셨다 돌아보는 건 포기하고 목적인 갈치만 사서 총총총 왔다 돌아오는 길에 있는 흑미 쌀빵이 맛있어 보여 그것도 좀 샀다 먹갈치 친지 형님 생일 이어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회와 장어구이 두릅 튀김 텃밭에서 캔 상추

(청도 카페) 커피 쉐프

청도박물관과 한국 코미디 타운을 들러 보고 집으로 가야 할 시간 가기 전 카페에 들러 시원한 걸 먹고 가기로 했다 어디 멀리 갈것도 없이 길 건너편 눈에 보이는 커피집으로 찾아갔다 코미디타운 교육 생활관 옆의 "박물관 건너 그 카페"도 있었으나 그 옆에 있는 넓어 보이는 곳으로 갔다 "커피 쉐프 본점" 우린 시원하게 스무디를 시켜 마셨다 그런데 다녀온 곳을 확인하려고 검색을 하다가 내가 다녀 간 곳이라고 알려 준다 아무리 내가 타임라인을 설정해 놓았다지만 무서운 구글이다 ☞ 4월 10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