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김미정 감독의 "궁녀"는 영화 내용,재미에 비해 많은 관객이 본 영화다 ( 박스오피스 135만명 )
장르가 사극이 아닌것이 미스터리 공포물이라 홍보한 전략이 맞아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국내 공포물 영화 흥행 순위를 이야기 할라치면 항상 상위에 들어 가는 영화다.
'궁녀"라는 특수 집단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을것이다
김미정 감독은 이 영화로 괜찮은 흥행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작품이 아직 없어 궁금증을 일으킨다
영화에는 주상 합방의 자세한 기록이 있는걸로 나오나 실제 그렇게 까지 기록하지는 않은것 같다
영화속 상상이다
왕의 합방은 왕자를 생산하기 위한 의식과 비슷했던 모양이다
기록에 의하면 제조 상궁이 간여를 하는데 건강한 아들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상궁은 사전에 이브자리,
물수건, 초인종, 요강, 5개의 촛대 등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한다.
심지어 왕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면 숙직상궁이. “전하, 옥체를 보존 하옵소서.
그만 하시기를 청하옵니다" 라고 말했다 한다
(한줄 줄거리)
숨막힐 듯 엄격한 궁궐 안. 왕 외에는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그곳에서 후궁 희빈을 보좌하는 궁녀
월령이 서까래에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된다.
검험을 하던 천령은 월령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고,
감찰상궁은 자살로 은폐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천령은 자살로 위장된 치정 살인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어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죽은 월령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결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한 천령. 하지만 누군가 그녀를 습격하고
편지는 사라진다. 발견자 정렬을 시작으로 유력한 용의자들을 심문해 보지만 궁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는다.
한편, 감찰상궁은 궁녀들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행실이 바르지 못한 궁녀를 공개 처벌하는
연중행사 쥐부리글려의 희생양을 골라 월령을 죽인 죄를 뒤집어 씌워 처형시키고 사건을 무마시킬
계획을 세운다.
무고한 희생자가 생길 것을 우려한 천령은 진범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
★★☆ 공포를 빼고 스릴러 사극이었음 더 좋을법 했다..
이하는 궁녀에 대한 내용을 이곳 저곳에서 발췌해 보았다
▶ 궁녀 : 궁궐 안에서 일하는 여성
▶ 궁녀의 선발 : 왕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처소에 필요한 궁녀들을 직접 거느렸다.
각 처소에서는 독자적으로 궁녀를 선발하고 충원했으며,
궁녀들 역시 자신을 거느리는 주인에게 충성을 다했다.
궁녀의 선발 대상은 법제상으로는 공노비 즉 천인이었다. 양인의 딸을 궁녀로 뽑는 것은 금지되었다.
그러나 상당수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뽑혀 들어왔다.
특히 왕이나 왕비를 모시는 궁녀는 먼저 입궁한 궁녀의 가까운 친척들이 많았다.
입궁 이유는 거의 경제적인 문제였다.
▶ 궁녀의 나이 : 궁궐에는 10세 안팎의 어린 궁녀부터 70~80세의 늙은 궁녀까지 있었다.
<여관제도연혁>에 의하면 지밀은 4~10세, 침방과 수방은 6~7세, 세수간·생과방·소주방·세답방 등은
12~13세에 입궁했다.
처음으로 입궁한 생각시들은 섣달그믐날 밤에 무시무시한 신고식을 치렀다.
환관들은 그해에 입궁한 아기나인들을 저녁 식사 후 대궐 뜰에 한 줄로 세워놓고, 궁녀들의 입에 횃불가져다
지지는 시늉을 하며 “쥐부리 글려, 쥐부리 지져!” 하고 위협을 하였다.
이것은 궁궐 내 각 처소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 궁녀들에게 말조심을 시키는 의식인 동시에 잡귀들을
몰아내는 주술적인 행위였다.
▶ 궁녀의 조직,위계 : 궁녀는 내명부 품계를 갖고 있었으며, 직책상 명칭은 품계에 따라 크게 상尙, 전典, 주奏
세 가지로 구분된다.
상은 5품과 6품의 직책에, 전은 7·8품에, 주는 9품에만 붙었다.
대개 5·6품의 직책을 가진 여관을 통칭하여 상궁이라 하고, 그 아래 7·8·9품의 직책을 가진 여관을 나인이라 했다.
궁녀는 입궁한 지 15년쯤 지나면 관례를 하고 비로소 정식 궁녀 즉 나인이 되었다.
지밀나인의 경우 입궁 25년 뒤에, 그밖은 35년이 지난 뒤에야 상궁이 되었다.
규정대로라면 상궁은 대략 35~47세 전후에나 될 수 있었다.
궁녀 조직은 내명부의 품계를 받는 여관女官과 그렇지 못한 천비賤婢들로 나누어진다.
여관으로는 나인과 상궁이 있고, 그 밑에는 그들을 돕는 하녀들이 있었다.
상궁이라 하여도 업무가 서로 달랐다.
각 처소에는 궁녀 전체를 통솔하는 최고 권력자로 제조상궁이 있었고, 재산을 관장하는 부제조상궁,
궁녀들의 언행을 감독·감찰하는 감찰상궁, 왕 자녀의 양육을 맡은 보모상궁, 웃전을 시위侍衛·인도하는 시녀상궁
등 많았다.
또 왕의 측근에는 지밀상궁, 특별상궁 등도 있었다. 제조상궁은
많은 월급을 받았고, 심부름하는 하녀와 옷 짓는 침모까지 배정받았다.
왕의 총애를 입었으나 자녀를 낳지 못한 경우는 대개 왕 곁에서 시종만 하는 특별상궁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하급 궁녀들은 상궁을 ‘마마님’이라 불렀다.
나인들은 ‘생각시’ 또는 ‘각시’ ‘항아님’으로 불렸다. 상궁과 나인 외에 하녀로 방 청소나 개인 심부름을
하는 방자, 음식을 장만하는 취반비, 물 긷는 무수리, 세숫물이나 목욕물을 담당한 수모,
심부름 및 청소를 하는 파지 등이 있었다.
상궁이나 나인 개인에게는 방자와 취반비가, 각 처소에는 무수리, 수모, 파지 등이 소속되었다.
'영화 > 한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기억해야 할 684 부대 (142) | 2020.12.10 |
---|---|
영화 살인 의뢰-사형제도 부활을 바라게 되는 영화 (123) | 2020.12.08 |
영화 궁녀( 宮女, Shadows In The Palace, 2007)-궁녀에 대해 (146) | 2020.11.24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코로나 피해 영화 (166) | 2020.11.03 |
영화 무뢰한-계획되지 않은 사랑 (160) | 2020.10.27 |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장진 감독 (115) | 2020.10.09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것보다가 끝까지 못본 영화네요 중간에 좀 지루햇던 기억이
좀 중간에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궁녀 하면 사극에서 엑스트라로만 생각했었는데 올려주신 여러 자료 보니 흥미롭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 영화는 극의 소재입니다.
어찌 보면 궁녀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알려진 사람도 많이 없고,,
요즘 영화를 보면 외화보다는 국내 영화가 소재가 다양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헐리웃 영화는 소재를 찾지 못해 같은 영화가 다시 만들어지는 영화가 많고 너무 히어로물에 치중되다보니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오늘도 정성스런 영화 리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소재가 신선하면 일단 관심이 갑니다
기대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 영화도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궁녀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시네요!!!
제조상궁은 정말 대우가 좋은데요!!
그냥 궁녀만 있는주 알았는데 이렇게 단계가 있는주는 몰랐네요
사랑을 못한다는게 정말 안타까운거 같아요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더 많이 등장하는거 같네요
제조 상궁이 궁녀들 우두머리니 당연히 월급이 많았을듯 합니다
숨은 권력자일수도 있죠..
사랑은 마음으로만 했을듯 싶습니다.,
와 궁녀 영화도 영화지만, 궁녀에 대한 내용이 더 재밌네요.
궁녀에 관한 소설을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시대물은 금지된게 많아서 애틋하고 그런게 더 있는 듯 싶네요.
궁녀들 거의 무슨 수녀 수준이네요 ㅠㅠ
대부분 타의에 의해 궁녀 생활을 했을것입니다
운명으로 받아 들였겠죠..
박진희 팬이라서 영화 궁녀 봤습니다! 궁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어느 조직이건 위계가 있고 질서가 있다고 하지만 궁녀란 조직이 참 대단한 조직이네요! 궁녀의 삶이 참 슬프네요 ㅜㅜ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박진희가 궁녀는 아니지만 연기를 아주 잘해 주었습니다..ㅎ ( 좀 이해가 안 가는 장면도 있었지만 )
궁녀의 삶 슬프고 비참하죠
운명적인 삶입니다.
안녕하세요^^
포스터와 줄거리를 읽어 보니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공감 누르고 가요~
종일 춥네요,: 감기 조심 하시구요!
오늘도 수고 하셨어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보셨었군요
따뜻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어릴 때 본 이미숙 주연의 장희빈 만한 게 없네요. 가끔 필모그래피에 작품 한 두개인 감독들은 뭐 먹고 사나 싶을 때가 있어요ㅎ
영화 감독도 참 극한 직업입니다
빈부 격차가 심한..
보지는 못하였지만,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전 어제 처음으로 집에서 돌멩이 보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드라구요.
댁에서 영화를 시청하셨군요.
돌멩이 예고는 본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궁녀의 수가 많았네요. 지금 있는 궁궐의 전각을 보면 그 수효를 충당할 수 없었을 듯한데 그만큼 전각이 많이 사라졌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궁을 지키는 병사들 숙식은 어디서 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내시들은 얼마나 되는지 한번 알아 봐야겠네요
대신들이야 출퇴근 했을거고,,
이건 좀 오래전에 봐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다시 기억나게 하네요.ㅎ.ㅎ
오래전에 보셨으면 기억안 나실만 합니다 ㅎ
헐 그냥 궁녀 영화만 봤었는데
이렇게 정보를 쫙 모아서 보니까 새롭네요 ㅎㅎ
새로 다시 기억두 나고요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거나 보기전에 관련 정보를 좀 알고
보는것도 좋습니다..ㅎ
정말..과거에...희한한 풍속을 가졌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궁녀에 대해서 그냥 궁에서 사는 시녀라고만 알았지...
저정도일줄은..몰랐네요..와.진짜 숫자도 어마어마 하네요.....+.+!
저도 이번에 이렇게 많은줄 처음 알았습니다
내시도 140명 정도 되었다는군요 ㅎ
궁녀라는 공포영화도 있었군요
궁녀와 제조상궁의 보수 차이가 엄청 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부동산 매입은 어쩔수가없나보네요 ㅋㅋ
올만에 사극영화 한번 찾아서 봐야겠네요~
제조상궁은 궁녀 우두머리니 당연한듯 합니다..ㅎ
요즘 치면 고위직이죠 ㅋ
이런영화가 있었네요
궁녀에 대해서 잘 읽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궁녀에 대해 저도 이번에 좀 알았습니다.ㅎ
궁녀 영화는 아직 보디 못햇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봐야겟어요^^
차분히 볼만 하실겁니다^^
영화 이야기로 시작해서 궁녀 정보 글이 되었네요.
궁녀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합니다. 😄
궁녀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 정보가 많이 없더군요
그래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사극을 좋아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내용과 달리 공포 스릴러라
손으로 얼굴 가리며 보았네요.
마지막 까지 미스테리하게 끝난걸로 기억하는데
후손을 남겨야 하는 후궁들의 삶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 같아요
궁녀는 출궁을 해도 혼인을 할 수 없었다니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했었네요..ㅠ.ㅠ
결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평점이 조금 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궁녀라는 인생도 참 기구한 인생인것 같습니다.
영화는 무서워서 못봤는데 오히려 포시팅보니 더 좋고 궁녀에 대해 알게되었네요
부지런함 못 따라가요 ~멋져요
영화가 크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궁녀에 대한 정보가많이 없더군요..
궁녀에대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말 살아도 산것 같지 않은 삶으로 보입니다....
사랑을 할 수도 없고 자유도 없어 보이는 삶이네요
일생을 살아 가는데 참 답답했을듯 합니다..
저라면 제 생명 끝까지 못 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