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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9/11 33

( 통영 여행 ) 통제영 12공방

통영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듯하다삼도수군 통제용 안에 있는 12공방 소개를 끝으로 여름 1박2일 통영 여행의 장정을 내린다.( 그런데 아직 발행하지 못한 글이 있다 ㅡ.ㅡ;;) 지금 현재의 통영공예품이 명성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할 수 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임진왜란 당시 경상·전라·충청의 삼도 수군을 지휘하는 본영으로 한산도 진영에 자리 잡았다. 1604년(선조 37) 통제영이 두룡포(頭龍逋: 현 통영시 문화동)로 옮겨진 후 그 안에 군사용 군수품(軍需品)과 임금이나 고위 관리에게 바치는 진상품(進上品)을 제작하는 공방이 밀집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솜씨 좋은 장인이 모여들어 우수한 생활용품을 만들면서 통영의 공예문화가 꽃을 피우게 되었다.바다로 둘어싸인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

인상 깊은곳 2019.11.16

( 대구 수성구 범물동 ) 진밭골 축제

수성구에 사시는 친지가 동네 축제가 있으니 놀러 오라고 아침에 연락이 왔다.가벼운 마음으로 아내와 나서 친지집에 차를 세워 두고 축제장까지 걸어 갔다.버스 정류장 3코스니 먼거리도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다.ㅋ 올해 2회째 맞는다는 진밭골 축제 .. 지역신문에 실린 진밭골과 범물동의 유래를 소개하면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814번 버스 종점에서 진밭 1·2·3교를 지나 병풍산으로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맨끝의 식당촌이 보인다. 이곳까지 약 2.6km 구간이 진밭골이다.진밭골이 있는 범물동의 유래부터 심상치 않다. 밤만 되면 범이 나타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심심산골이었고 계곡 밑에 샘이 있어 범물동이라 불렸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진밭골 좌측 용지봉 밑 마을에서 바라본 능선의..

인상 깊은곳 2019.11.15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이번 파주 출판도시 문화탐방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곳은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1층에 있는"지혜의 숲"이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내 게스트 하우스 지지향에 묵으면서자세히 ,구석 구석 알아 보고 싶기도 한곳이다. 지혜의 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2014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조성한 이래 재단의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누구나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나 단체 관람일 경우 1인/천원의 문화관리비를 내야 한다.차를 가져가면 1시간당 2,000원의 주차 요금이 있다 ( 1일 최대 24,000원 ) 지혜의 숲은 1,2,3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카페 파스쿠찌, 이탈리안 레스토랑 다이닝 노을,식당 국화,게스트 하우스 지지향,기업은행,편의점등이 ..

인상 깊은곳 2019.11.14

( 길위의 인문학 현장 탐방 ) 대구 함지산 구암동 고분군-사적 제544호

지난 10월 20일 대구 구수산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과정중 대구 구암동 고분과 팔거산성에 대한강의를 청림문화유산연구소 박승규 소장께 듣고 현장 탐방을 10월 27일 오후에 다녀 왔다. ☞ 2019/11/09 -- ( 대구 구수산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강연 ) 팔거산성과 구암동고분 구암동 고분이 있는 함지산은 바로 옆 망일봉보다는 자주 오르지는 않았지만 몇번 가 본곳인데도 고분이 있다는 애기만 들었지 직접 보지는 못했었다.2018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1호분이 발굴 정비 되고 운암지 호수가에 탐방 안내센터가 세워진건최근의 일이다.▶대구 구암동 고분군 ( 사적 제544호 ) 팔거산성(八莒山城)이 있는 함지산에서 뻗어나간 여러 줄기의 구릉상에 크고 작은 고분이 무리〔群〕을 이루고 있으며, 157기가 확인되었다...

인상 깊은곳 2019.11.13

바둑영화가 아닌 화장실 격투씬이 일품인 액션 영화-신의 한수 귀수편

"신의 한수-귀수편"이란 영화가 개봉한다기에 처음에는 "신과 함께 " 3편이 개봉되는줄 알았었다. 하지만 권상우,김성균,허성태,김희원 4명의 배우가 TV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둑과 관련한액션 영화라 이야기를 해서 찾아 보았더니 2014년 상영한 "신의 한수" 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것을알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 상당히 인상적으로 신선하게 본 기억이 났다..그 당시 관람후 써둔 감상평을 찾아 다시 읽어 보았다 ( 그때 영화 감상을 다음 블로그로 간간히 썼었다)그때 영화와 지금의 영화 감수를 담당했던 김선호 프로 기사가 댓글을 달았었었다 내기 바둑을 액션의 모티브로 한 새로운 시도의 영화다 영화 "타짜"가 화투나 카드를 소재로 한 영화라면 "신의 한수"는 바둑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찾았다 ..

영화/한국영화 2019.11.12

쪼개기 알바, 주휴 수당-알아야할 근로 기준법

어느날 자주 가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시간제 아르바이트 구함" 이라는 구인 광고가 눈에 띄였다.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한참 구할때 였었다내용은 시급은 최저 임금 ( 2019년 \8,350 ) 인데 하루 4시간 주3일 근무당시에는 별다른 생각없이 "저렇게 해 봐야 한달 50만원도 안 되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작은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들어간곳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곳이었다. 직원을 여러명 뽑아 놓고 돌아 가며 시간별로 일을 하는 소위 말하는 "쪼개기 알바"하는 업체였던것이다.일주일에 하루 4시간씩 3일 일하는 구조였었다..이렇게 하는 이유는 당연히 주휴 수당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은 1주일 동안 소정의 근로일수를 개근한 노동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

시사 2019.11.11

( 팔공산 맛집 ) 몽글몽글 구름순두부

나는 두부 요리를 아주 좋아하는편이다.그래서 순두부도 참 좋아 한다. 특히 뜨거운 순두부를 먹다 입천장이나 혀를 데는일이 자주 있었기도 했지만 그래도좋아한다 후후 불어서 먹는맛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순두부요리는 잘 알다시피 강원도 강릉의 초당순두부가 유명하고 경주 보문단지 앞이 유명하다된장찌개,김치찌개,순두부찌개가 있으면 3번중에 두번은 순두부 찌개를 시킬 정도이다. 지난번 팔공산 둘레길을 걷고 늦은 점심을 순두부를 먹었다 상당히 넓고 깨끗하다순두부찌개는 순두부 맛으로 먹는다능이구름순두부 \ 10,000, 해물순두부 \9,000 짬뽕순두부 \9,000우린 2인 SET A ( 해물순두부+짬뽕순두부_쭈꾸미볶음) \25,000을 2개 시켰다쭈꾸미볶음도 맛있었다해물순두부짬뽕순두부난 짬뽕순두부를 먹었는데 맛이 ..

( 대구 구수산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강연 ) 팔거산성과 구암동고분

구수산도서관에서 실시하는 길위의 인문학 3번째 시간 "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강의는 현 청림문화유산연구소장으로 계시는 박승규 원장이 해 주셨다박승규 원장은 전 영남문화재연구원장 출신으로 사적 326호인 합천의 옥전 고분을 발굴하시는등 이 지역에서 권위있는 고고학자이시다. 대구 함지산 팔거산성 아래에 있는 구암동 고분은 2018년 8월 사적 제544호로 지정되었고 현재도 발굴 작업 중이다다음주 현장 답사가 예정 되어 있는데 그전에 여러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적석석곽의 독특한 축조방식을 보여주는 신라 지역 세력 수장층 무덤 360기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함지산 서쪽 능선에 360기의 봉분으로 구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며, 5~6세기 팔거평야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신라 지역세력..

( 대구 경북대 ) 장윤덕 의사 순국기념비

여정남 공원을 가려고 찾은 경북대..정문으로 들어가 오른편에 보니 조형물이 있다. 일단 여정남 공원을 찾아 보고 나중에 다시 들렀다 장윤덕 의사의 순국기념비다..잘 모르는 분이다.관련 기록을 찾아 보았다.항일구국항쟁에 앞장선 경북의 의병장이시다1965년에 경북대학교 교내에 돌 기념비를 세웠다 장윤덕(張胤德, 1872.7.6 ~ 1907.9.16)은 본관은 단양, 자는 원숙(元淑), 호는 성암(惺菴)이며, 아버지 장재안(張載安)과 어머니 평해황씨 사이에서 1872년(고종 9) 7월 6일 태어났다. 아버지 장재안은 통정대부(通政大夫)를 지냈으며, 그의 아들 장윤덕은 일찍이 한학(漢學)을 배우고 보문사에 들어가 공부했으며, 20살에 예천군 수서기(首書記)를 지냈다. 1905년 12월,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상실..

인상 깊은곳 2019.11.09

(대구 걷기 좋은길) 앞산자락길 ( 3구간~6구간~청소년수련원 )

2015년 겨울 친구들과 앞산 자락길 1~3구간을 걸은 적이 있었다. ☞ 2015/12/18 - [인상 깊은곳] - ( 대구 가 볼만한곳 ) 앞산 자락길 1~3구간나머지 구간을 언젠가 다시 걷기로 했었는데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아내가 앞산에 가자고 해서 불현듯자락길이 생각이 났고 남은 구간을 걸어 보겠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둘레길,자락길을 걸으면 돌아 오는걸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왕복으로 걸으면 좋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이번에는 출발하는 기점에 차를 주차하고 돌아 오는길은 버스를 타고 오기로 했다. 오늘은 3구간부터 6구간까지 약 5,8Km를 걷기로 계획을 했는데... 앞산자락길 코스안내코스거리구간상세보기1구간 메타세콰이어길0.9km/18분고산골 메타세콰이어길 ~ 고산골 수덕사2구간 맨발산책길..

인상 깊은곳 2019.11.08

(영동 여행) 사진찍기 좋고 볼만한 영동와인터널

와인터널은 예전까지는 청도가 가장 유명했는데 이제 앞으로는 영동와인터널이 더 유명해질것 같다. 영동 와인터널은 2018년 10월 11일에 개장하였다.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타운안에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비 135억을 투입하여 건설된 와인터널은 길이 420M,폭 4~12M,높이 4~8M 규모로 만들어졌다와인 전시·저장·시음장과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을 있으며. 가상현실(VR) 체험공간도 있다.와인 터널의 입장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다. 3천원의 입장료(영동군민·어린이는 1천원)를 받는다.영동 와인터널은 반짝이는 조명의 게이트를 지나,포도밭여행,와인문화관,영동와인관,세계와인관,이벤트홀.와인레스토랑와인포토존,영화속와인,와인저장고,와인체험관,환상터널,오인판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한바퀴 ..

인상 깊은곳 2019.11.07

( 구수산도서관 문화탐방) 파주 출판도시-책나라에 빠지다

대구 북구의 구수산 도서관 행사에 요즘 자주 참여를 하고 있다. 10월 길위의 인문학 강좌 과정을 일요일마다 참석을 하였는데 10월 29일에 파주 출판 도시 문화 탐방이 있다해서 숙고한끝에 참여 하게 되었다 평일이어 조금 부담 되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파주 출판단지를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직장에양해를 얻은 후 신청을 한것이다.파주는 예전 업무 출장으로 몇번 다녀 왔지만 지금은 관련이 없어 한번은 다시 다녀 왔으면 하는곳이었다. ▶ 파주 출판도시 문화탐방 일정이동(대구-파주 07:00~11:20) --> 중식--> 책마을 따라 걷기 투어 ( 지혜의 숲,보물섬,정읍사 ) --> 활판 공방--->예림인쇄소 견학-->자유시간 ( 15:40~16:50 )-->이동 (파주-대구 16:50~21:00 )..

인상 깊은곳 2019.11.06

82년생 김지영-전 세대 공통분모 느낌을 주는 영화

10월 23일 개봉을 해 2주만에 250만을 동원했으니 흥행에 성공을 한 영화가 아닐수 없다. 원작 베스트셀러 소설에 공유,정유미 주연이라는 흥행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관심을 끌지는제작자나 배급사도 미처 예상을 하지 못했을것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수는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페니미즘"에 대한 논란이 이 영화가 관심을 받게 된이유중의 하나인지도 모른다.이 영화가 감동의 드라마라든지,반전이 있다든지 하는 극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관심을 받고 흥행이 되는이유가 영화속 내용이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살아 오면서 말하지 못했던 ,겪어 왔던 내용을말해 주고 그것이 내 이야기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육아에 대한 부담,명절 스트레스, 몰카,성추행, 경력 단절, 육아 휴직,..

영화/한국영화 2019.11.05

머피의 법칙-안 풀리던날

살아가다 보면 하루가 잘 풀리는 날도 있지만 간혹 가다가 하루종일 일이 안 풀리는 날도 있다.이를 흔히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 날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도 비슷한 내용을 쓴 기억이 난다 ☞ 2016/02/03 - [이것도 저것도 아닌] - 되는일이 없었던 하루-머피의 법칙 2016년 일인데 그때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하루에 여러번 일어났다는게 비슷하다 "머피의 법칙"은 미국의 항공 엔지니어 머피가 충격완화장치 실험이 실패로 끝나자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 된다’고 언급한데서 유래했다.이때부터 머피의 법칙은 희망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때 사용하기 시작했다 ● 추석을 며칠 앞둔 날의 일이다 제수에 들어가는 조기를 사기 위해 이른 새벽 수산 시장을 찾았다 지금껏은 그냥 시장에서 샀는데 조..

(통영 여행 ) 한산도 (추봉도) 봉암몽돌해수욕장,충무공 흔적들

한산도 충무공 유적지 (제승당 )을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돌아 본후 배시간이 좀 남아 버스를 타고 한산도를 좀 돌아 보기로 했다.여기서 잘못된 정보들이 있어 버스를 타고 좀 우왕 좌왕 하다가 결국은 1시 50분쯤 다른곳에서 배를 타고통영으로 나가게 되었다.이 부분은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아마 우리 일행처럼 차를 안 가지고 와서 제승당을 보고 한산도 일주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탓이가도 해서이다.더군다나 버스 시간과 배시간을 맟추는것이 외지 사람으로는 참 어려운 일이다.웬만하면 인터넷 정보를 이리 저리 맞추면 최적의 방법을 찾을수 있을법도 한데 이건 재간이 없다. 한산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 오면 될일이긴 하지만 도로 곳곳이 외길이어 조심 운전을 해야 하고 특히 겨울이나비가 온다면 외지인으로서는..

인상 깊은곳 201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