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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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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27

2016년을 마무리 하며-난신적자 (亂臣賊子)

기대를 안고,희망을 품으며 시작했던 2016년이 오늘로써 쓸쓸히 막을 내린다 2015년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 였었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昏庸)’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無道)’를 합친 표현이다 그 혼용무도란 사자성어가 2015년보다 올해 2016년이 더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2016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4월에는 총선이 실시되었는데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더불어 민주당이 제1당으로 올라 서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사드 배치로 정국이 뒤끓어 올랐다가 10월에 들어서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

생각 2016.12.31

연말은 혼밥보다는 여럿이서^^

내가 가끔 가는 식당에도 최근 테이블 구조가 약간 변했다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테이블이 생겼다 요즘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한다 예전에는 혼자 출장을 갔을때도 혼자 밥 먹기가 민망하여 끼니를 건너 뛰기도 했는데 지금은 "혼밥족"이란 용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혼자 밥 먹는것이 자연스러워져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올해 연말은 몇번의 식사자리가 있었다 친구들과,친지들 연말은 여럿이서 어울려 먹는게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은것 같다 어쩔수 없이 혼자서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가능하면 여럿이서 먹을수 있으면 그리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좋은 기억이 오래 간다) 어울려 먹는것..기본적인 생활이다 ( 혼밥하시는 분들의 혼밥 탈피를 응원합니다 ) 1.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

나의 2016년 영화관람결산 ② 기억에 남는 영화들

올해 50여편이 넘는 영화를 봤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영화들도 있다 흥행여부와 관계없이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를 정리 해 본다 1. 음악 2014년 "비긴 어게인"이나 작년의 "위플래쉬"처럼 딱히 기억에 남는 음악 영화가 없다 라라 밴드를 못 봤기에 그럴수도 있다 1월에 보았던 "오빠 생각" 영화에서 아이들의 합창 장면과 애니로리와 대니 보이를 둘이서 부르는 모습과 12월에 보았던 "형"에서 조정석과 도경수가 불렀던 "걱정말아요 그대"가 기억에 남는다 2. 영상미 ( 미술,특수효과)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영화는 11월에 보았던 외화 "닥터 스트레인지"다 시계 톱니바퀴가 맛물려 돌아가는듯한 특수 효과가 상당히 독특하고 신선했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다음 작품도 예고된바 있어 그 장면이 다시 보고 싶어지게..

영화 2016.12.29

나의 2016년 영화 관람 결산 ①

2016년도에도 많은 영화 관람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오면서 현실이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좀 바빠지면서 급격히 영화 관람이 줄어들었다 올 한해 관람했던 영화를 결산해본다 (상영관 관람 기준) 1월 "스타워즈"를 필두로 12월 "판도라"까지 52편을 보았다 1년이 52주니 딱 1주일에 한편씩 본 꼴이다 2014년에 50편,2015년은 54편을 보았으니 3년동안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16년은 영화산업이 예년보다 조금 침체 되었다한다 국정 농단 사태도 그 이유가 된다 2016년도 관객 100만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49편이다 그중에 외화가 25편,국내 영화가 24편이다 100만 이상 관객동원한 영화 49편중 내가 본 영화는 28편으로 대중성이 있는 영화는 반 이상을 보았고 내가 본 영화에서도 ..

영화 2016.12.28

즐겁고 유쾌한 공연 "NANTA-난타"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이 본 공연 "난타"공연이 대구에 있어,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기에 24일 저녁 와이프와 관람을 하였다 1997년 서울 호암 아트홀에서 처음 공연한 이후 현재까지 53개국 292개 도시에서 공연을 하여 현재까지 약 1.100여만명이 관람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연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 명동과 충정로,홍대 제주 그리고 방콕에 전용 공연장이 있다 한다 난타 공연에 대한 주요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 http://nanta.i-pmc.co.kr/)에서 인용을 하면 난타는 칼과 도마등의 주방 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수 있는 파워풀한 공연이다 실제로 많은 어린 학생들이 관람석을 메웠고 주방기기,물통등이 공연 소재로 쓰였다 ( 난타 공연 줄거리 : 난타 ..

뇌 나이 Check List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걸 느낀다 어제 뭘 먹었는지 한참을 생각해야 알수가 있다 2~3일전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하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으나 육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뇌 건강도 훈련을 통해 감퇴 속도를 억제시킬수 있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하겠다 얼마전 뇌 나이 체크리스트를 본적이 있다 어느 체크리스트보다 쉽고 간단한것 같다 ( 당신의 뇌 나이는 몇살 Check List ) 아래 질문을 읽고 점수를 매겨 보시오 □ 한 항목마다 뚜렷하게 기억할수 있다 1점 80% 기억한다 2점 반은 기억할수 있다 3점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4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5점 총 20항목 최저 점수 20점 이름 □ 방금 만난 사람 □ 친구들 □ 가족들 □ 당신이 ..

스포츠,건강 2016.12.26

안동 국시

우리나라에서 서민적인 음식을 꼽으라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국수"다 가격도 싸고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수 있어 나도 자주 먹는편이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먹을수도 있고 요즘 같이 추운날에는 따끈하게도 먹을수 있다 국수는 약 6000년전부터 중앙아시아쪽에서부터 전파 되어 왔다 한다 우리 나라도 고려 시대에 중국 송나라에서 들어온것으로 추정된다 국수는 그 종류도 많고 하지만 그 맛도 각기 참 다양하다 국수는 육수맛이 맛을 구별하게도 한다 얼마전 먹은 정평 할매국수는 그 육수의 맛이 다른집과 달랐었다 그러고 보니 가까운곳에 국수를 맛있게 하는곳이 있다 상호가 "안동 국시"인데 경북 안동 지역의 따뜻한 국수가 "안동 국시"라 한다 ( 안동 국시) 안동 국시는 소의 살코기와 사골로 ..

인상 깊은곳 2016.12.24

( 경산 ) 원효 대사의 탄생지 제석사 그리고 자인 향교

사찰을 다니다 보면 정말 놀랍게도 원효대사의 행적을 여러 군데에서 발견한다 불세출의 승려이신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만도 전국적으로 자그만치 65개 ( 암자 포함)에 이른다 더구나 그것도 경북,경남 지역뿐 아니라 멀리 북으로는 함경남도 신흥군의 개심사로부터 남으로는 전남 강진의 무위사까지 그의 발길이 곳곳에 닿지 않은곳이 없다 정말 놀랍고 존경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 원효 창건 사찰 분포도 : 경산 시립 박물관 ) 그중에서도 그가 태어난 이곳 경산은 창건한 사찰이 5개가 된다 5개의 사찰중 원효가 태어난 사찰인 제석사를 다녀 왔다 제석사는 깊은 산중이 아니라 자인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잇어 여늬 사찰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제석사 우리나라에 불교 성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원효성사(元曉聖師, 617..

( 대구 ) 운암지,망일봉,연리지 그리고 차우차우

일요일.. 영화를 볼까 어쩔까 생각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곳 운암지가 생각났다 가까이에 친지도 계셔서 점심도 같이 할겸 그곳으로 나섰다 이곳 칠곡 운암지와 운암지 위쪽으로 낮은산인 망일봉과 함지산은 대구로 온 뒤 자주 찾는곳이다 자주 찾는곳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안 올라본지가 1년이 넘은것 같다 당초 생각은 운암지만 한바퀴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겨울철 저수지가 다소 휑량하고 날씨도 생각보다 따뜻한듯 하여 산을 오르게 되었다 높지도 않고 경사도 비교적 완만해 근처 주민들의 훌륭한 등산로가 되는산이다 안 와본새 정비가 많이 되어 있다 이정표도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주요 등산로는 미끄러지지 않게 잘 보수가 되어 있었다 여름엔 분수도 있고 작은 음악회도 열리는곳이다 겨울이라 다소 황량해 보인다..

인상 깊은곳 2016.12.22

2017년 기대되는 한국 영화 5선-택시 운전사,특별 시민,군함도,남한 산성,제5열

2016년은 하반기 최순실과 대통령의 국정 농단등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영화 산업이 많이 영향을 받았다 나도 하반기들어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영화 관람이 많이 줄어 들었으니 영향을 안 받았다고는 할수 없다 2016년 1년 동안 우리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는 100명 이상 관객관람을 기준으로 했을때 500편이 조금 넘는다 그 중에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24편밖에 되지 않는다 내년 2017년에도 올해 만큼의 영화가 개봉될것이다 그 중에 흥행할만하고 관심이 가는 영화 5편을 골라 보았다 ( 순전히 제 기준입니다^^) * 스틸컷및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 왔습니다 1. 택시운전사 - 크랭크업 : 2016.10.24 - 감독 : 장훈 ( 주요 작품 : 고지전,의형제 ) - 출연 배우 : 송강호..

영화 2016.12.21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잔혹해질수밖에 없는 현실

2016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은 내 예상과 다르게 "아가씨"의 김민희가 수상을 했다 그 김민희를 호명한건 2015년 수상을 했던 이정현이다 나는 그때 그녀가 수상을 했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지 못해 뭐라 이야기 할수 없었다 그러다가 청룡영화제가 끝나고 그 생각이 나서 영화를 찾아 보게 되었다 이정현은 1996년 그녀에게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게 해주었던 "꽃잎'이란 영화의 인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 15살인가,16살인가의 어린 나이에 그녀의 신들린듯한 연기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20년이 지났는데도 교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이 전혀 어색지 않고 그것을 보는 나도 당연한듯 보다가 소스라치듯 그녀가 30대 후반이라는것에 놀라게 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소위 저예산 ..

영화/한국영화 2016.12.20

2017년 경제 키워드 " 빙벽 ( ICECLIFT )"

지난 11월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주평 16-44호를 통해 2017년 산업경기의 키워드로 "산업 빙벽 (氷壁-ICECLIFF)"을 제시했다 이 빙벽 (氷壁-ICECLIFF)은 2017년 산업경기의 8대 특징을 나타내는 각 핵심용어의 첫 영문자를 조합한 것이다... ( 이하 현대경제연구원의 주평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본인의 의견도 다소 가미하였음을 밝힌다 ) 2017년 산업경기의 8대 특징과 시사점 - 산업 氷壁(ICE CLIFF)의 직면과 생존을 위한 노력 ① 국제교역 (International trade) 회복과 보호무역주의 대두 - 원자재가격이 안정화 되어 국가간 교역 규모가 늘어 날것이나 미국 트럼프정부의 기조가 미국 산업 보호를 비한 보호무역정책의 강화쪽으로 기울어 불확실성이 대두된다 ② 산업 경쟁..

시사 2016.12.19

( 부여 여행 ) 부소산성

부소산성을 오르는길은 원래는 부소산문이나 구문 매표소쪽으로 올라오는것이 맞으나 우린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백마강을 거슬러 고란사에 내려 낙화암으로 반대 방향으로 해서 산성 뒷편으로 올랐다 부소산성 :국가사적 제5호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기 왕궁의 배후산성이다. 평상시에는 왕궁의 후원 역할을 하다가 위급할 때에는 왕궁의 방어시설로 이용되었다. 서쪽으로는 백마강을 끼고 부여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표고 106m의 부소산 정상에 축조되었다. 산성 내부에서는 많은 수의 건물지가 발견되었고, 슬픈 전설을 간직한 낙화암도 이 안에 있다 .1993~1994년에 걸쳐 실시된 고고학적 조사 결과, 계곡을 품으면서 외곽을 두르는 백제시대 성벽, 그리고 그 안에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 - 조선시대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밝혀졌..

인상 깊은곳 2016.12.17

뮤지컬 미스코리아-걱정 말아요 그대

지역 지자체 공연장인 "수성아트피아"에서 2015년 기획하여 올해로 2년차 공연인 뮤지컬 "미스코리아"를 지난 토요일 관람하고 왔다 밴드 프로젝트 그룹인 S2J 5명을 포함 총 출연자들이 30명에 이르고 연출 스태프도 15명에 달하는 대형(?) 뮤지컬이다 공연 시간도 중간 휴식 15분을 포함한 145분에 달하였다 지금은 40대,50대가 된 분들이 청춘이었을때 ( 1987년 )를 배경으로 그때의 대학 가요제 인기 가요들이 Live로 밴드와 함께 배우들의 열창으로 듣고 ( 주요 수록곡) 단발머리,바람 바람바람,어쩌다 마주친 그대, J에게,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비와 당신의 이야기,사랑하기 때문에,슬픈 인연,희망 사항,그대에게,이등병의 편지 그녀가 처음 울던날,걱정 말아요 그대 당시 화제가 되었던 지역 경북 ..

( 부여 여행 ) 백마강,황포돛배, 고란사,낙화암

백마강 그러면 우리 국민이라면 가보지 않았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강이다 또 어느 정도 나이가 드신분들은 배호의 노래 "추억의 백마강"이나 허민의 "백마강"이란 노래로 익숙한곳이기도 하다 사실 백마강은 부여를 지나는 금강의 하류 구간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구드래 나루터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고란사를 보고 낙화암을 거쳐 부소산성을 돌아 보았다 황포돛배 황포돛배는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배를 말한다 어업에 주로 이용된 황포돛배는 대부분 0.4t에서 0.5t 정도의 작은 배이다. 몸통은 스기나무로 만들고 노는 쪽나무로 만들며, 돛대는 죽나무와 아주까리나무로 만든다. 돛대는 6m 정도로 길게 세우고, 황토를 물들인 기폭을 매단다. 가로 2m 50㎝, 세로 6m의 기폭을 황톳물에 담가서 물을 들인 후에 잘 말려..

인상 깊은곳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