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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 제주올레길 6코스 쇠소깍-외돌개 ) ①올레스테이-쇠소깍-제지기 오름

空空(공공) 2016. 9. 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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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주의 올레길을 만드신 서명숙 이사장님과 그 아우분들 제주 올레 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올레길을 만드신 모든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 제주올레길은  서태지 이후 민간이 주도한 최고의 문화혁명이다  *성우제 폭삭 속았수다에서)

 

올레길 완주의 꿈을 가지고 처음 시작한 올레길

서귀포에서 가까운 코스를 잡았다..제일 먼저 걸은길이 6코스

쇠소깍-외돌개 코스다

 

아름다운 올레길을 한번에 소개하기가 벅차 여러번 나누어서 쓰기로 했다

그 처음의 기록. 올레스테이에서 제지기 오름전까지의 여정이다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는 13,5KM다

그러나 출발점 쇠소깍 까지 걸어가는데 2Km , 천지연 폭포를 보는데 왕복 2.1Km

그리고 저녁 숙소 이동 1.4Km , 저녁 먹는데 왕복 1,5km 해서 오늘 22.6Km를 걸었다

 

6코스 출발점인 쇠소깍을 가기 위해서는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고 두레빌라에서 하차해야 한다

그리고 길을 건너 좀 걷다가 쇠소깍 방향으로 걸어 내려 가면 된다 ( 약 2Km ,30분 소요)

올레길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처음 걷는 사람들은 6코스 출발점 찾아가는데

조금은 당황스럽다..하차 정류장에 안내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첫날 묵은 올레 스테이


쇠소깍으로 가는 도로 안내 표지.쇠소깍으로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조금 헷갈렸다

 

쇠소깍으로 향하는 하효마을에 들어서면 용지 동산을 지나게 되고

바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효돈천을 만나게 된다

효돈천(孝敦川)은 제주도 내에서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중에서도 사람의 발길조차 많이 닿지 않은 오지에 속한다. 하천 주변에 가장 큰 마을 이름이 효돈촌이라 하천 이름도 그것을 땄다. 이는 한라산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로 하효동과 남원 하례리를 거쳐 13km 간 이어지다가 하류의 쇠소깍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물이 많지 않은 건천이지만 물이 항상 흐르는 계곡이 있고 그중 잘 알려진 것이 중상류 지점에 있는 ‘돈내코 계곡’이다. 효돈천 물줄기를 따라서는 깊고 넓은 계곡이 형성돼있는데 기암절벽과 암석이 빼어난 풍경을 자랑할 뿐 아니라, 이 때문에 다양한 식생이 분포한다. 상록활엽수림, 낙엽활엽수림, 관목림 등이 그것이며, 위아래로 넘나드는 골짜기 위로는 나무가 우거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는 올레길때문에 유명해진 6코스 출발점인 쇠소깍이다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

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용) 

여기서 출발한 시간이 오전 9시다

올레길 6코스 초입 100M 정도는 휠체어를 타신분들을 위한 구간이 있다

그리고 역방향은 노란색 화살표, 순방향은 푸른색 화살표로 안내가 군데 군데 되어 있다

이어지는 길은 평탄하다

바다를 보면서 이렇게 걸을수 있다는것이 참으로 좋기도 하고 놀랍다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하는 생각이 순간 순간 들기도 했다

 

하효리 갯가의 이름을 소금막이라 했다 한다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야자수들이 여긴 즐비하다

생이돌/모자 바위

게우지코지 서쪽에 있는 커다란 두개의 암석으로 바다 철새들이 돌에 앉아 놀았다 해서

생이돌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바위는 먼 바다로 고기잡이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아들 모자 바위로 추정된다

게우지코지

바닷가에 불쑥 튀어 나온 지형 게우지는 전복 내장을 일컫는 "게옷"을 말하는것으로 추정된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섶섬이다

섶섬

서귀포시에서 남서쪽으로 3㎞쯤 떨어진 무인도이다.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식물이 기암 괴석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섬의 면적은 142.612㎡이며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는 155m에 이른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으로 둘러싸인 섶섬은 짙푸른 난대림으로 덮여 있어, 서귀포시의 해안풍치를 돋구어준다. 그래서 해상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국내 유일의 파초일엽(일명 넙고사리) 자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18호인 섶섬은 식물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돌돔, 벵에돔(혹돔), 참돔, 다금바리, 감성돔 등이 풍부한 천혜의 낚시터이다. 이중 감성돔은 6월 초순경부터 7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을철에는 참돔이 잘 잡히는 밤낚시터로 유명하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미국자리공

이번 올레길에 많이 보이던 무릇

요기만 지나 가면 제지기 오름이다

왼쪽 리본이 올레길을 표시해주는 리본이다

 

이제 겨우 2.5Km 채 1시간이 안 되게 걸었는데도 벌써 난 제주의 아름다움에 취해 가고 있었다

                                                                                   ( 다음편 제지기오름-검은여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