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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비빔밥 같았던 영화-로봇,소리

空空(공공) 2016. 2.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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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재료들이 섞여 있는 비빔밥 같았다

이 맛을 느끼게도 하였다가 다른 맛이 나기도 한 당최 종 잡을수 없는 그런 맛이었다

한두가지 재료를 써서 맛있게 만들수도 있었을터인데..

 

먹을수 없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는 밥은 아니었다

 

왜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엮어 갔을까?

조금 의아하다

대구 지하철 사건을 먼저 생각한게 아니고 찾다 보니 대구지하철 사건을 엮었고

배우 이성민,이 희준이 대구 출신이어서 그렇게 엮어 간것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 그러고 보니 채수빈도 예전 대구 모 구단의 유명선수와 열애설이 있었다)

만에 하나 그래서 대구 지하철 사건을 소재로 사용하였다면 정말 잘못 엮어간것이다

 

이 영화가 설날 특수등으로 만일 예상외로 흥행이 된다면

올해 년말 영화제에서 배우 이성민이 남우 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고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이 성민의 연기만큼은 너무 너무 훌륭하다

특히 상대역이 배우가 아닌 로봇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또 하나 로봇을 한국 영화에서 최초로 시도한것과 멋진 목소리 연기를 한 심은경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영화는 크게 두 축이다

잃어 버린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

인공 지능을 가진 통신 감청을 하는 기능을 가진 위성 로봇

 

언젠가 미국에서 특정 단어를 통신에서 찾아 내어 추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민간인을 감청하는 국가 기관..별개로 전혀 다른스토리가 될수 있음직도하다

 

 

정말 오랫만에 황제 관람을 했다

비가 약간 내리는 조조 관람이어도 몇 사람이 자유롭게  보는건 좀 미안한 일이기도 하다

 

대구와 관련되는 내용은 확실히 눈에,귀에 더 잘 들어 온다

영화속 이성민의 집은 백의 2길인데 대구 영남대 병원 바로 앞 골목이다

앞산이 나오고 대명동,중앙로역이 스쳐 지나 간다

(  대명동은 임진 왜란이후 귀화한 명의 두사충이 처음 정착한 동네여서 대명동이라 한다)

 

도드라지는 조연이 2명 있다

응답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준열과 요즘 자주 나오는 "예능의 천재" 원조 난타 김원해다

김원해는 요즘 tvN 시그널이라는 드라마 형사로 나오고 있다

유준열이 이렇게 인기를 끌었을줄 알았다면 감독은 유준열을 더 많이 나오게 했을것이다

 

 

후반부의 억지 스런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던 영화다

 

( 한줄 줄거리 )

잃어버린 딸을 찾아 나서는 이성민에게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위성 로봇이 그에게 우연히

오게 되고 그 위성은 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그 목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원하는것을 하지 못하면 인생에 후회가 된다

그러나 먼저 산 인생의 경험도 무시 못한다. 그래서 조정이 필요하다

 

원하는것에 대해 인생의 경험으로 잘 이끌어 주면 그 보다 바람직한 일이 없다

 

부..1. OST가 참 좋다  "다시 친해질때 - 권 기연"

     2. 식당에 붙어 있는 문구 "나가라 일터로 나에겐 빚이 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