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잊혀져서는 안된다-나쁜 나라

2016년의 마지막 영화는

독립 영화다

꼭 보고 싶었던 다큐멘터리영화

"나쁜 나라"

 

독립 영화 상영관인 오오극장을

칮았다

몇달만에 모습이 좀 변해

있었다

밖의 모습이 좀 넓어지고

화장실이  바뀌어 있었다

 

전회차인 "나의 아들,나의 어머니"

를 보고 나오시는 나이 드신분들이

얼굴이 상기된채 눈물을 훔치시면서

나온다

영화 내용이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스토리가 예측되는 그런 영화고 지은 죄가

생각날것 같아 애써 외면 하였다

 

예상외로 이 영화"나쁜 나라"를 보시러 온분이 많았다

55개의 좌석중 21명이 보셨으니 반이 찼다..예전은 거의 혼자 영화관을 지켰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도 있고 젊은 학생들도 보인다

그러나 나이 든 사람은 안 보인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의 1년여의 기록이다

 

며칠전 본 JTBC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우리의 수색은 끝나지 않았다"가 같이 오버랩

되었다

영웅들에 대한 국가의 배신을 적나라게 보여준 탐사 보도였다

민간잠수사들에 대한 국가의 어이없는  책임 전가와 권력 기관의 황당한 조치들...

 

공우영 잠수사에 대한 과실치사 기소..당연히 무죄로 끝났지만 정말 있을수 없는 일이다

눈물 흘리는 그들 민간 잠수사 역시 국가에 의한 피해자들이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분통이 터진다

팽목항을 방문하는 국회의원들..뻔뻔한 얼굴들이다

특히 조원진은 지역 국회의원인데 그 모습이 한마디로 가증스러웠다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3,501,266명의 서명 ( 최종적으로는 480만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는데도 소귀에 경읽기였고 벽에다 이야기하는것이었다

 

노오란 종이 비행기와 종이 돛단배가 국회 앞 마당을 장식해도 그들은 꿈쩍도 안했다

 

여당은 아이들을 죽였고 야당은 유가족들을 죽였다

아이들만 희생된것이 아니라 이 나라는 그 가족들까지 희생시켰다

 

정녕 정권이 바뀌어야 책임 규명이 이루어 질것인지..

 

잊혀져서는 정말 안된다

나쁜 정부,권력자들이다

 

120분 내 뜨거운 눈물이 가슴을 적셨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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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참교육 2015.12.29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봤는 정말 미치겠더군요. 생때같은 새끼들을 바다에 묻고 무슨죄인처럼 짓밟히는... 참 더럽고 나쁜 나라입니다.

  3. BlogIcon 죽풍 2015.12.29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독립영화는 꼭 봐야겠습니다.
    시간 내어 보러 갈까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4.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29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아주 잘 뽑았죠.
    이 제목 안에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겁니다.

  5. BlogIcon 라오니스 2015.12.29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나쁜나라 맞습니다 ..
    정의도 없고, 양심도 없는 그런 나라 ...
    리뷰만 봐도 열불나는데 ..
    실제로 영화보면 .. 더 암울하겠습니다 ..

  6. 2015.12.29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BlogIcon 또웃음 2015.12.29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보고 싶어집니다.
    정말이지 암울한 현실...

  8. BlogIcon 까칠양파 2015.12.2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어이없는 한일 위안부 문제해결 기사를 보고 있으니, 여전히 세월호 속에 갇혀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가만히 있지 않으면, 죽일 수 있다는 공포감에 말도 못하면서 말이죠.
    정말 내년과 내후년 투표를 잘해야 하는데, 개표가 엉망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2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2년으로 끝이 나겠죠.
    설마 그들이 말하는 개헌이 내년 최대 목표는 아니겠죠.

  9. BlogIcon 새 날 2015.12.29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안부 할머니들도 결국 세월호 피해자와 같은 신세가 될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나쁜 나라가 따로 없군요.

  10. BlogIcon 객관식 2015.12.29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11.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5.12.29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걸 공략으로 들고 나오면 반대도 있겠지만, 지지는 확실히 어느정도 있을 것 같네요.

  12. BlogIcon 훈잉 2015.12.29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장면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볼거같아요
    저도 한번봐야겠습니다

  13. BlogIcon 『방쌤』 2015.12.29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쁜나라,, 제목만 읽었을 뿐인데도 얼굴에서 약한 경련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적어도 나쁜 어른은 되고싶지 않네요

  14. BlogIcon 유라준 2015.12.29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호를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 나라에 정의가 없다는 증거니까요.

  15. BlogIcon 우리가 바라는 삶 2015.12.29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가 잘 되었다는 평이 자자 하더군요.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다~ 잘 될겁니다.^^

  16. BlogIcon 늙은도령 2015.12.29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안산 세월호합동분양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 혼자였는데 나중에 학생 두 명이 와서 총 3명이었는데, 넓은 공간이 참으로 쓸쓸했습니다.
    아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하나하나 보면서, 304명의 사진과 이름을 보면서, 지금도 돌아오지 못한 9인의 명패만 보면서 슬픔과 분노가 무서울 정도로 교차되더군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수많은 편지와 기억하기 위한 물품들이 가슴을 파고들었습니다.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12.3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마음속으로만..
      가까이 있다면 달려 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잊어서는 안돠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 학급도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7. BlogIcon 둘리토비 2015.12.29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봐야겠어요.
    도저히 말이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용납이 안되요.
    국가관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말이죠....

  18. BlogIcon 개인이 2015.12.29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순간 나뿐인 나라라고 보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9. BlogIcon Deborah 2015.12.30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큐를 보고 생각에 많이 잠기셨군요. 그래요..있어선 안될 참사가 벌어진거죠. ㅠㅠ

  20. BlogIcon The 노라 2015.12.30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작년에 한국의 이런 민낯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한국이 많이 변했고 발전했다고 믿었는데 그게 전혀 아니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그 추한 모습은 여전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더군요. 세월호나 지금 보니까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도 일본과 황당하게 협상을 했다고 하던데 다 찍어주는 부동표가 있으니 저렇게 할 수 있는 거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