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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포천에서 필리핀 이주민 아빠 불길속 아들 구하고 중태-어떻게 알려야 최선일까?

空空(공공) 2014. 10.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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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매일 받아 보는 "따뜻한 하루"에서

"아이들은 다 무사해 우리들은 걱정하지마"란 제목으로 메일을 받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아이들은 다 무사해, 우리들은 걱정하지마
아버지의 큰 어깨는 지구를 들고도 남을 만큼
단단해 보입니다.
아버지는 불사신처럼 가족을 지켜내는
슈퍼맨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버지가 쓰러졌습니다.

집에 불이나 가족을 삼키는 순간
아버지는 불구덩이에 들어가고 또 뛰어들었습니다.




잠을 자던 순간 갑자기 발생한 화재...

아버지는 엄마, 큰딸 유진이, 3살 아기를 차례로 대피시켰지만
둘째 서빈이가 나오지 못한걸 알았습니다.

"서빈아... 서빈아..."

아버지는 아이의 이름을 미친 듯이 부르면서
불속으로 다시 뛰어들어 서빈이를 찾았지만
화염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불속에 갇혀 쓰러진 것입니다.

가까스로 출동한 소방관이
불속에 쓰러진 아버지와 서빈이를 구해냅니다.

온몸으로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던 아버지..

아버지는 죽음의 순간까지도
자신의 몸을 버리고 아이를 살리려했습니다.

아버지의 희생으로 서빈이의 화상은 심하진 않지만
본인은 신체의 40프로를 뒤덮는 3도 화상과
타들어간 왼손의 감염으로
결국 팔을 절단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한 쪽 팔을 잘라내야만 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두렵고 안타까울까요.

하지만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는 일이라
가족들은 서로를 부여안고 다짐하고 또 기도합니다.

제발 무사히 살아만 달라고...

절박한 상황..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이 가족에게 아버지는 모든 것입니다.




아버지가 다시 일어나 이 가족의 슈퍼맨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아버지를 지켜주는 것이
이 가족의 삶이 불타지 않도록 도와주는
소방호스가 될 것입니다.


서빈이네는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원에 살고 있고,
큰 딸 유진이는 당시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악몽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둘째 서빈이 치료비도 걱정이 됩니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 1005-202-544061
국민은행 : 652301-01-569780
농협 : 351-0727-0862-13
(예금주 : 더좋은세상 따뜻한하루)

온라인 후원을 하실 분은
하단에 후원하기를 통하여 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구나 싶어 관련 기사를 검색해도 인터넷에 검색되어 지는것이 위에 정보로는

한계가 있었다

"서빈이"로 검색하니 포천신문사의 글이 올라온다

[사건사고] 불길 속 아들 구한 필리핀父 사경 헤매

8년 떨어져 살다 4개월 전부터 포천서 처음 함께 살아
父子 중화상 입고 병원 치료중…치료비 걱정까지 겹쳐

2014년 10월 06일(월) 22:31 [(주)포천신문사]

 

 

↑↑ 5일 새벽 포천시 가산면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나 필리핀 아버지와 아들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 (주)포천신문사

맞벌이하느라 8년이나 떨어져 지냈던 아들을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든 필리핀 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새벽 포천시 가산면의 한 조립식 주택에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보증금 300만 원, 월세 30만 원짜리 낡은 집에는 30대 필리핀 부모와 세 남매 자녀가 곤히 자고 있었다.

가족은 ‘불이 났다’는 큰딸(13)의 다급한 외침에 놀라 허둥지둥 바깥으로 대피했으나 둘째 아들 서빈(8) 군이 미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아버지(35)는 망설임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었다.

맞벌이를 하느라고 서빈이를 한국에서 키우지 못하고 필리핀 할머니댁으로 보냈던 아버지였다. 서빈이는 태어나자마자부터 8년을 부모와 떨어져 지내다가 불과 4개월 전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날 아버지와 함께 불길 속에 갇혀 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집 안에서 부자(父子)를 구해냈지만 아버지는 얼굴과 몸 전체에 3도 화상을 입고 폐가 다 타들어가는 중상을 당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한때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한 상태다. 서빈이도 어깨와 배에 중도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이들 부자는 비싼 치료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사연은 천주교 의정부교구 이주노동상담소에서 인터넷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사연을 올린 박은주 상담사는 “죄송하지만 현재 있는 돈이 얼마인지 서빈 군 어머니께 물어봤는데 전 재산이 25만원이라고 하면서 울먹였다”면서 “이 가정의 상처가 더 커지지 않기를 주님께 빈다.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품이나 정성어린 후원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후원 물품은 천주교 녹양동성당, 후원 계좌는 의정부 Exodus(농협 351-0741-5548-93). 기타 문의사항은 이주노동자상담소로 전화(☎031-878-6926)하면 된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페이스북에 이주 노동 상담사가 사연을 올려 그나마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외국인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연이다

 

국내의 언론에는 연합 뉴스가 10월 5일 맨 처음 짧게 화재 사실만 보도 했다

 

포천서 잠자던 일가족 집에 불…父子 화상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새벽 시간 일가족이 잠을 자고 있던 조립식 주택에 불이 나 아버지와 여덟살짜리 아들이 화상을 입었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필리핀 국적의 아버지 A(35)씨가 전신 화상을 입었고 둘째 아들(8)도 연기를 들이마시고 어깨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A씨 부부와 삼남매 자녀가 잠을 자고 있다가 큰 딸(13)의 '불이 났다'는 얘기에 대피했으나 A씨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둘째 아들을 구하려고 집에 다시 들어갔다가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조립식 집이 다 타 재산 피해를 800만원으로 추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hch793@yna.co.kr

 

연합 뉴스의 보도 내용만으로는 간략히 사실만 보도되었다.사연은 없이..

그런데 상담사의 SNS에 올린 내용은 더욱 구체적이다

긴급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10월 4일 새벽 1시경 포천시 가산동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 집에는 제가 봉사하고 있는 이주아동 스카우트에 대원인 두 아이(서유진,서빈)에 집입니다.

엄마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사랑스런 유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유진이가 3살때 아빠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야했습니다.

그 후 친가에서는 유진이와 엄마를 모른척했습니다.

살길이 막막한 엄마는 다시 유진이와 함께 필리핀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의 삶도 두 모녀가 살아가기에는 힘겨운 삶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아기는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한국으로 넘어와 돈을벌었습니다.

3살에 혼자 남은 유진이는 할머니와 함께 한국인이지만 필리핀에서 성장합니다.

5살이 되던해 엄마는 한국에서 현재 아빠를 만나 결혼하고 남동생인 서빈이가 태어납니다.

맞벌이하던 부부는 어쩔수 없이 둘째 아기인 서빈이를 필리핀으로 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5살이던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동생인 서빈이를 돌보며 11살까지 필리핀에서 생활하다가 혼자 한국으로 오게됩니다.

한국말이라곤 한 단어도 모르던 유진이는 언어적 충격과 문화적 차이를 묵묵히 견디며,
필리핀에 두고온 동생 서빈이에대한 그리움을 막 태어난 동생을 돌보며 지냈습니다.

서빈이는 엄마처럼 따르던 누나를 떠나보내고 혼자남아 할머니와 지내다가 전혀 한국말도 모른체 한번도 만나지 못 했던 부모를 만나러 한국에 온지 4개월된 아이입니다.

8년이란 시간을 떨어져지낸 아들을 구한 아빠...

잠을 자던 순간에 갑작이 발생한 화재로 급히 아빠, 엄마, 큰딸 유진, 3살인 아기는 빠져 나왔지만 둘째인 서빈이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서빈이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빠는 다시 불속으로 아들을 구하러 들어갔습니다.

아들을 찾다가 갖혀버린 아빠는 소방관의 도움으로 다행히 서빈이와 함께 구출되었습니다.

아빠의 헌신으로 서빈이는 어깨와 배 그리고 머리에 중도 화상으로 다행이 구조되었지만,
아들을 구하러 불길 속으로 들어간 아빠는 얼굴과 몸 전체에 3도 화상과 폐가 다 타드러가고 계속되는 출혈로 인해 성모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의식이 없던 아빠는 딸과 부인의 목소리가 들리자 힘겹게 눈을 떴습니다.

엄마는 조심히 "아이들은 다 무사해, 우리들은 걱정하지마" 라는 말에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유진이네 집은 아주 오래된 무허가 건물에 여러체가 함께 살고 있는 다주택입니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원입니다.

아빠는 200만원이 안되는 월급으로 다섯식구의 생계비와 매달 필리핀에 양가부모님의 생계비도 보내드리는 가장이었습니다.

화재로 인해 집에서 가져나온 물건 이라고는 각종 서류가 담겨있는 엄마의 가방한개 뿐입니다.

옷도, 신발도, 아이들이 학교에 갈수있는 가방이나 책도 어떤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빠, 엄마는 모두 필리핀에서 이주한 분들이라 당장 갈 곳도 도움받을 그 누구도 없는 상태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옷가지 들과 생활필수품, 아이들이 학교에 갈수있는 물품들, 가족이 다시 생활할 공간입니다.

입원은 안했지만 서빈이의 화상도 매일 소독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아빠의 상태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 치료비도 걱정입니다.

저는 죄송하지만 어머님께 현재 통장에 저축되어 있는 돈이 있으신지 물어봤습니다.

매달 월세비와 양가부모님 생계비 지출, 다섯식구의 생활비로 월 2백만원이 안돼는 아빠의 월급에서 현재 남은 전 재산이 25만원쯤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울먹이시는 어머니...
어머님의 말씀을 듣는 저도 너무 죄송스럽고 안타가워서 따라 울었습니다.

이 아픔이...
이 불행이...
이 가정의 상처가
제발 더 커지지 않기를 간절히 주님께 빌어봅니다.

저는 너무 죄송한 부탁을 드리려합니다.

어떤것도 좋습니다.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이나,
정성어린 후원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이것 뿐이라...
선생님들께 부탁을 또 드린다는 것이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제발 안타깝게 여겨주시고, 소중한 나눔을 배풀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번호 :
의정부 Exodus
농협 351-0741-5548-93

물품 후원 : 의정부시 녹양동 비우로99
천주교녹양동성당

후원문의 : 이주아동 스카우트 봉사자 박은주 아녜스 010-8346-3633
천주교 의정부 이주 노동자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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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작은 금액 송금하면서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