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영원한 찰나-이창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

아직도 사진에는 문외한이다

모든 사진을 갤럭시 2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는 내게는 잘 찍은 사진과

잘 찍는 사람들..그리고 카메라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눈이 안 좋아서인지 눈으로 보이는것이 예전 느끼는것보다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고

내가 본 이 순간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해서 더 사진에 관심이 가는지도 모른다

 

오랫만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보통 미술품 전시가 많은데 가던길이 장날이라고 사진전도 있어 기쁜 마음으로

관람을 했다

 

스마트폰으로는 찍어도 된다고 해서 아름다운 사진을 열심히 담아왔다

이 창수 사진 작가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이다

 

후에 이것 저것 알아보니 이창수 작가는 지리산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었다

사진을 전공한뒤 국내 유수의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다 홀연히 아내와 함께

지리산으로 내려가 뜻있는 예술인들과 지리산 학교를 운영중이다

 

 

 

 

 

 

 

 

 

 

 

 

 

 

 

 

 

 

그가 언론에서 인터뷰한 말이 아주 가슴에 남는다

 

"멋진 사진을 찍겠다고 마음먹고 찍은 게 아닙니다. 그저 산을 걸으면서 빠져드는 감정,

그때 마주치는 광경을 담았을 뿐입니다. 그래선지 관람객들도 ‘멋있다’가 아니라

‘감동이다, 가슴이 찡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관람객들이 사진전에 걸린 100장의 사진마다 다 감동을 받지는 않을 겁니다.

 둘러보다가 저마다 어디에 꽂혀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는 사진이 있겠죠.

감동을 받아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그 순간이 관람객들이 느끼는 영원한 찰나입니다

 

그렇다 사진은 감정으로 찍는 것이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봉리브르 2015.08.27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감정으로 찍은 사진은
    그 감정이 보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두모악에서 제주 오름을 주로 찍었다는
    김영갑의 사진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앞에서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큰 감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창수님의 히말라야 사진들도 그런 감동을 전해줄 것 같네요..

  2. BlogIcon 백순주 2015.08.27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예술을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저도 글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으로 부럽네요. 말씀도 멋있게 하셨네요. 진심이 담겨져 그렇겠지요.
    산에 오르기가 버거워 산책을 하지만, 가끔 산에 오르면 자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감히 인간이 담아낼 수 없을 만큼...이 분을 보니 사랑하면 가능하기도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08.27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백순주님의 글이 좋아지시는걸 느낍니다
      저는 누구에게 보여지는 글이 아닌 내 생각과 내 주관을
      기록으로 남기려 하는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저도 산에 오른지 몇개월 지났네요
      다음달 지리산 산행이 있는데 기대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3.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5.08.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 들고 저기까지 올라간다고 정말 힘드셨겠네요.
    셔터도 얼텐데, 그거 녹이면서 사진 찍느라 피똥싸는게 눈에 선합니다. ^^*

  4. BlogIcon 바람 언덕 2015.08.27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감정으로 찍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래도 웬간히 실력이 있어야...
    절 보면 말입니다..

    ㅡ,.ㅡ;;;

  5. BlogIcon 나이스블루 2015.08.27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말라야 14좌 사진전이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커다란 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겠군요.

  6. BlogIcon 耽讀 2015.08.27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을 볼 때마다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만한 자는 산에 오를 수 없습니다.
    산을 오를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깨닫습니다.

  7. BlogIcon 새 날 2015.08.27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도 공수래공수거님처럼 사진에 대해 문외한이면서도 이왕이면 잘 찍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하더군요. 그런데 뭐 기계가 기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지요. 그저 눈에 담은 채 오래 기억하는 연습만 충실히 하렵니다

  8. BlogIcon 까칠양파 2015.08.27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감정으로 찍는다.... 꼭 기억해야겠네요.
    장비나 스킬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감정이 부족했었나 봅니다.
    앞으로는 감정을 담아서 찍어야겠네요.ㅎㅎ

  9. BlogIcon 늙은도령 2015.08.2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도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 상당 부분 녹을 텐데..
    인류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10. BlogIcon 뷸꽃남자+ 2015.08.27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멋있네요 잘보고 오신것같아요

  11. BlogIcon 지후니74 2015.08.27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말라야의 다양한 모습들 정말 좋네요~~~ ^^

  12. BlogIcon 『방쌤』 2015.08.27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저도 제 감정이 온전히 담긴 사진을 찍어보고 싶거든요^^

  13. BlogIcon 유라준 2015.08.27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가 산을 걸으면서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네요.
    저 역시 감동을 약간이나마 느끼고 갑니다.

  14. BlogIcon mooncake 2015.08.28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정말 멋진 사진 봤습니다. 감사드려요^^
    작가님의 말씀이 정말 좋네요.
    저도 그런 사진 찍고 싶어요!

  15. BlogIcon 개인이 2015.08.2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셔서 덕분에 잘 보고 가네요. 저도 요즘에 길을 가다가 이유없이 풍경을 촬영하는데 나중에 그 사진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그래서 요즘 열심히 촬영을 하고 다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