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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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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찰나-이창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

空空(공공) 2015. 8.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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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진에는 문외한이다

모든 사진을 갤럭시 2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는 내게는 잘 찍은 사진과

잘 찍는 사람들..그리고 카메라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눈이 안 좋아서인지 눈으로 보이는것이 예전 느끼는것보다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고

내가 본 이 순간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해서 더 사진에 관심이 가는지도 모른다

 

오랫만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보통 미술품 전시가 많은데 가던길이 장날이라고 사진전도 있어 기쁜 마음으로

관람을 했다

 

스마트폰으로는 찍어도 된다고 해서 아름다운 사진을 열심히 담아왔다

이 창수 사진 작가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이다

 

후에 이것 저것 알아보니 이창수 작가는 지리산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었다

사진을 전공한뒤 국내 유수의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다 홀연히 아내와 함께

지리산으로 내려가 뜻있는 예술인들과 지리산 학교를 운영중이다

 

 

 

 

 

 

 

 

 

 

 

 

 

 

 

 

 

 

그가 언론에서 인터뷰한 말이 아주 가슴에 남는다

 

"멋진 사진을 찍겠다고 마음먹고 찍은 게 아닙니다. 그저 산을 걸으면서 빠져드는 감정,

그때 마주치는 광경을 담았을 뿐입니다. 그래선지 관람객들도 ‘멋있다’가 아니라

‘감동이다, 가슴이 찡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관람객들이 사진전에 걸린 100장의 사진마다 다 감동을 받지는 않을 겁니다.

 둘러보다가 저마다 어디에 꽂혀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는 사진이 있겠죠.

감동을 받아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그 순간이 관람객들이 느끼는 영원한 찰나입니다

 

그렇다 사진은 감정으로 찍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