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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다큐멘터리

전기보다 생명이 더 소중하다-밀양 아리랑

空空(공공) 2015. 8.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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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세를 살아가면서 전기 없이는 살아갈수가 없다

전기가 없다면 많은 이의 삶이 정지될것이다

따라서 전기는 꼭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 전기를 더 얻기 위해서 무리하게,강압적으로 아니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민들을 속이고 진실을 은폐한다

그것을 온 몸으로 막는 할머니들의 처절한 이야기가 이 다큐멘터리 영화 "밀양 아리랑"

이다

2005년 이래 10여년의 처절한 역사다

 

2015년까지 신고리 3호기가 가동되지 않으면 UAE 원전 수주 계약서에 페널티를

물도록 되어 있다는것을 온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

그래서 2014년 6월 행정대집행이 실시 되었고 밀양 할매,할배들은 아직도 투쟁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앞에 거대한 송전탑이 세워져 있지 않다고 해서 방관할일이 아니다

그래서 지역이기주의,님비현상으로 치부할일은 더욱 아니다

내가 겪고 있는 일이라면 누구라도 밀양의 할머니,할아버지가 되고도 남을것이다

 

송전탑 아래 형광등이 불이 들어 오는 그런 끔찍함을 눈으로 보지 않았다고 해서

내일이 아니라해서 넘어갈수는 없다

 

라훈아의 노래를 기가 막히게 부르시는 여군이 되고 싶었던 김영자 님

농사를 짓기 위한 삶이 되었다는 박은숙님

웃으면서 싸우자는 강명숙님

손이경 할머니

욕쟁이 김말매 할머니

맨정신에 주무시면 가위가 눌린다는 성은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사진 다음 영화''이분이 김영자님이다)

 

밀양 송전탑 사건만큼은 우리 모두가 국가 폭력의 공범이다

 

부언 1. 이 영화를 다큐멘터리 전용극장인 오오극장에서 토요일 정오 무렵인데도

           혼자서 관람했다..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들었다

        2. 경찰은 밀양 송전탑에 9개월 동안 연인원 38만명을 투입했다

           매일 1,400명의 병력이 투입된...

        3. 딸칵 죽어삐면 그만인데라는 할머니의 말에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