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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 대구 근교 산) 전망이 좋은 경산 성암산

空空(공공) 2021. 5. 1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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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날도 좋아 근교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 오를 산은 대구와 경산의 경계에 있는 성암산이다



성암산은 본래 옥산이었다고 하는데 성암산(聖巖山)이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된 유래도 있다. 

임진왜란 때 산 아래 옥곡동에 있던 향교의 노비 강 개명이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성현들의 

위패를 지게에 지고 옥산 정상부 바로 아래 가파른 절벽까지 올라 범굴에 무사히 보존시킨 일화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산 유림들은 성인의 위패를 보호해 주었다 하여 이 산에 성인 성(聖) 자를 붙여 

성암산이라 했다. 

또 전쟁이 끝난 뒤 강개명은 공로를 인정받아 천민에서 풀려나게 되었다고 전한다.




초행길이라 등산로 입구를 찾아 가기 위해 입구 아래쪽에 있는 현충공원을 찾았는데 

내비게이션에도 안 나오고 표지판도 없어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는 불상사 (?)를 당했다

카카오 맵은 다행히 나와 찾아갈 수 있었다

입구 앞에 있는 사찰 "수정사"를 입력하면 바로 앞 주차장까지 갈수가 있다


다녀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성암산은 469M의 높이에 현충공원에서의 등산로는 초입부터 정상까지

거의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고 계단길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1시간 안 걸려 올라갈 수 있다

내려오는 길을 다른 쪽으로 택해 내려왔는데 급경사여 발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평탄한 산은 아니다


탐방로 들어서기 잔 주차장이 있다

당초 생각은 성암산 정상 갔다가 범굴을 보고 오려는 거였는데

중간중간 체육시설이 있다 ( 1~6 체육 시설 )

 

성암산에는 산괴불주머니 꽃이 많았다

 

시작부터 오르막 계단 

데크 계단이 죽 이어진다

3/4 지점에 성암산 쉼터

아래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울퉁불퉁 돌들을 다시 밟고 올라

맑은 날씨 멀리까지 보인다

드디어 정상이다

경산시가 내려다 보인다

경산시청과 남매지도 보이고

정상석

가져간 참외와 가죽 튀김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수고하시는 산불감시원

내려오는 길이 좀 나나 보였으나

멧돼지 나무 1

멧돼지나무 2

톰과 제리의 톰

헬리콥터 나무

내려가는데 경사가 심해 혼났다

발에 힘을 잔뜩 주면서 내려왔다

수정사 쪽으로 하산

 

별로 높지 않은 산이고 다녀오는데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았으나 경사가 심해 운동은 심히 되는 산이었다

정상에서의 전망이 없으면 안 올라올 것 같다

 

☞ 5월 2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