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둘 우리말-톺아 보다,톺다

사진-픽사베이

 

요즘은 모르는 게 있으면 인터넷 공간에서  몇 번만 자판을 두드리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르는게 너무 많아 모르는 상태로 넘어 가는 게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모르는 게 한 번이 아니고

연속해서 나오거나 할 경우에는 한번씩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없으면 여기 저기 찾아보고 스크랩을 하거나 정리해서 글을 써 둔다

오늘 포스팅하는게 그런 경우다.

2월 20일 근처 교육 박물관 특별 전시를 찾았었다

특별 전시의 제목은 "대구문화재 톺아 보기" 

 

전시를 보러 갈 때나 본 뒤 "톺아 보기"란 말에 대해서 자세하게 생각해 보진 않고 글의 문맥상

"둘러본다"라는 뜻 이겠거니 생각한 정도였다

그런데 며칠 뒤 다른 잡지를 보다 또 "톺아 본다"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이 참에 정확히 알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으로 확인도 해 보고 급기야는 

국립국어원까지 찾아 들어 가게 되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톺아 보다"와 "톺다"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각기 다른말이다

"톺아 보다"는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는 말이다

 

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77749

국립국어원

아래는 그 내용을 간략히 옮겨 왔다

 

톺아-보다 

「동사」

【…을】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

¶ 좀 더 차근차근하게 상배의 아래위를 톺아보며 밤마다 공동묘지에 숨어들어야 될 셈속을 들춰 보기

로 했다.≪이문구, 장한몽≫

    

톺다 01  [톱따] 

「동사」

【…을】

「1」 가파른 곳을 오르려고 매우 힘들여 더듬다.

¶ 논틀밭틀길도 없는 데를 걸어 본 것은 물론, 눈이 밤길이나 쌓인 태산준령을 톺아 넘어갔기 때문에

, 실제의 거리로는 천수백 리를 걸었던 것이다.

≪이희승, 소경의 잠꼬대≫/그녀는 나비가 되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아들을 따라, 숨이 막히도록 

산을 톺아 올라가다가, 얼핏얼핏 그녀가 올라온 곳을 뒤돌아보곤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

    

그리고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다

( 표준국어대사전)  

「동사」

【… 을】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

좀 더 차근차근하게 상배의 아래위를 톺아보며 밤마다 공동묘지에 숨어들어야 될 셈속을 

들춰 보기로 했다.≪이문구, 장한몽≫  

발음
[토파보다]
활용
톺아보아[토파보아](톺아봐[토파봐]), 톺아보니 [토파 보니]
품사/문형
「동사」 【…을】


톺다

톺다
톺다 「001」 「동사」 가파른 곳을 오르려고 매우 힘들여 더듬다.

톺다 「002」 「동사」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

분류 : 우리말샘
톺다
톺다 「003」 「동사」 삼 따위를 삼을 때, 짼 삼의 끝을 가늘고 부드럽게 하려고 톱으로 눌러 긁어 훑다.

분류 : 우리말샘
톺다
톺다 「004」 「동사」 가래를 뱉기 위하여 속에서부터 끌어올리다.

톺다 「005」 「동사」 가슴 속을 편하게 하려고 헛기침을 하거나 큰 숨을 내쉬다.

분류 : 우리말샘

표준국어대사전 (2건)
톺다1
「동사」 가파른 곳을 오르려고 매우 힘들여 더듬다.

분류 : 표준국어대사전
톺다 2
「동사」 삼 따위를 삼을 때, 짼 삼의 끝을 가늘고 부드럽게 하려고 톱으로 눌러 긁어 훑다.

 

사진-픽사베이

 

이렇게 "톺다"와 "톺아 보다"를 알게 된다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