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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흑수선-50년의 기다림 그리고 복수

空空(공공) 2020. 6. 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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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근래의 영화로는 "스윙키즈"가 있었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흥행은 저조했다 ( 박스오피스 147만)

그리고  최초의 거제 포로 수용소 관련 영화로는 1966년의 "제76 거제도 포로수용소"란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는 고 신성일과 태현실,장동휘가 출연한다


그 중간에 이 영화 "흑수선"이 있다

"흑수선" 영화는 한국 추리 소설의 거목 김성종 작가의 '최후의 증인'이 원작인데 배창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울 맡아 2001년 개봉한 영화이다


거제 포로 수용소

  거제도포로수용소(Koje POW Camp)는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조선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에 현재의 거제시 고현동과 수양동을 중심으로 거제도 일대에 설치되어, 

 1953년 7월까지 운영된 포로수용소이다.

 거제도는 육지와 가까워 포로를 수송하기 수월하면서도, 당시에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배 밖에 

 없어서 포로를 격리 수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1983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흑수선에는 지금도 활약하는 명배우들이 주,조연으로 많이 나온다

이정재가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역으로 나오는데 1972년생이니 20대 후반 모습이 생경스럽다

패기 넘치는 모습이다 . 

이정재는 이미 "태양은 없다" 영화로 1999년 각종 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어 당시도 스타였다

배창호 감독과는 그의 첫작품 "젊은 남자"의 감독으로 인연이 있다


2001년 당시 TV "명성왕후"로 끈 인기를 끌던 이미연이 흑수선으로 출연하고 안성기가 상대역으로 

나온다

정준호는 카리스마 있는 악역으로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지금은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는 박원상이 장기밀매 하는 사람으로 유재명,김상호가 거제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하는 포로 단역으로 출연한다


고래 사냥으로 80년대 우리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이제는 원로 감독이 된 배창호 감독은 이 영화 이후 

2편의 영화를더 연출하고 울주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일하고 계신다


오래전 영화답게 지금 영화와는 연출이나.배우 동선,카메라 촬영 위치 방법등이 지금과는 다른걸 

느낄수 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유독 위에서 찍은 장면이 많다

노인 분장이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 어색하다

그러나 전투 장면에서의 느린 화면은 아주 인상적이다


( 한줄줄거리 )

한강에서 떠오른 한 노인의 시신(양달수 분). 이 사건을 쫓는 오형사(이정재 분)는 사건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간다

현장에서 발견된 특수 제작된 일본 금속안경. '대량(大良)'이라는 명함 조각. 그리고 양달수의 방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두 장의 사진. 사진의 장소 거제 옥천초등학교를 찾은 오형사. 그는 오래된 

손지혜(이미연 분)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거제포로수용소를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한국전쟁당시 탈출포로 검거일을 했던 양달수는 탈출 포로 손지혜를 데리고, 어느날, 거제도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손지혜를 사랑하던 황석(안성기 분)은 50여년간 비전향 장기수로 형을 살고 최근에 

출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한국전쟁당시 양달수와 함께 포로를 검거했던 지서주임 김중엽이 죽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금속안경테의 주인이 일본인 사업가 마에다 신따로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한국전쟁당시 인민대장이었으며 손지혜와 함께 탈출하다 총살 당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한동주

(정준호 분)가 '마에다 신따로'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형사는 양달수가 살인당한 즈음에 한동주가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하는데.


운명은 대항하려는 자에게 더욱 가혹하다

누구나 힘들어도 살아가는 이유는 잇다

손대지마 아무도 손대지마 - 안성기 마지막 대사


★★★ 또 하나의 분단..아픔은 50년이 흘러도 이어지고 상처는 낫지 않는다


덧 1. 지금 다시 찍으면 꽤 괜찮은 영화가 될수 있을듯 하다

   

☞ 2020년 3월 LG U+


▶ 6월 8일 행복 지수 2.5점 ★★☆

- 평범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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