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영화 흑수선-50년의 기다림 그리고 복수


거제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근래의 영화로는 "스윙키즈"가 있었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흥행은 저조했다 ( 박스오피스 147만)

그리고  최초의 거제 포로 수용소 관련 영화로는 1966년의 "제76 거제도 포로수용소"란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는 고 신성일과 태현실,장동휘가 출연한다


그 중간에 이 영화 "흑수선"이 있다

"흑수선" 영화는 한국 추리 소설의 거목 김성종 작가의 '최후의 증인'이 원작인데 배창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울 맡아 2001년 개봉한 영화이다


거제 포로 수용소

  거제도포로수용소(Koje POW Camp)는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조선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에 현재의 거제시 고현동과 수양동을 중심으로 거제도 일대에 설치되어, 

 1953년 7월까지 운영된 포로수용소이다.

 거제도는 육지와 가까워 포로를 수송하기 수월하면서도, 당시에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배 밖에 

 없어서 포로를 격리 수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1983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흑수선에는 지금도 활약하는 명배우들이 주,조연으로 많이 나온다

이정재가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역으로 나오는데 1972년생이니 20대 후반 모습이 생경스럽다

패기 넘치는 모습이다 . 

이정재는 이미 "태양은 없다" 영화로 1999년 각종 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어 당시도 스타였다

배창호 감독과는 그의 첫작품 "젊은 남자"의 감독으로 인연이 있다


2001년 당시 TV "명성왕후"로 끈 인기를 끌던 이미연이 흑수선으로 출연하고 안성기가 상대역으로 

나온다

정준호는 카리스마 있는 악역으로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지금은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는 박원상이 장기밀매 하는 사람으로 유재명,김상호가 거제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하는 포로 단역으로 출연한다


고래 사냥으로 80년대 우리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이제는 원로 감독이 된 배창호 감독은 이 영화 이후 

2편의 영화를더 연출하고 울주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일하고 계신다


오래전 영화답게 지금 영화와는 연출이나.배우 동선,카메라 촬영 위치 방법등이 지금과는 다른걸 

느낄수 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유독 위에서 찍은 장면이 많다

노인 분장이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 어색하다

그러나 전투 장면에서의 느린 화면은 아주 인상적이다


( 한줄줄거리 )

한강에서 떠오른 한 노인의 시신(양달수 분). 이 사건을 쫓는 오형사(이정재 분)는 사건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간다

현장에서 발견된 특수 제작된 일본 금속안경. '대량(大良)'이라는 명함 조각. 그리고 양달수의 방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두 장의 사진. 사진의 장소 거제 옥천초등학교를 찾은 오형사. 그는 오래된 

손지혜(이미연 분)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거제포로수용소를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한국전쟁당시 탈출포로 검거일을 했던 양달수는 탈출 포로 손지혜를 데리고, 어느날, 거제도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손지혜를 사랑하던 황석(안성기 분)은 50여년간 비전향 장기수로 형을 살고 최근에 

출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한국전쟁당시 양달수와 함께 포로를 검거했던 지서주임 김중엽이 죽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금속안경테의 주인이 일본인 사업가 마에다 신따로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한국전쟁당시 인민대장이었으며 손지혜와 함께 탈출하다 총살 당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한동주

(정준호 분)가 '마에다 신따로'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형사는 양달수가 살인당한 즈음에 한동주가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하는데.


운명은 대항하려는 자에게 더욱 가혹하다

누구나 힘들어도 살아가는 이유는 잇다

손대지마 아무도 손대지마 - 안성기 마지막 대사


★★★ 또 하나의 분단..아픔은 50년이 흘러도 이어지고 상처는 낫지 않는다


덧 1. 지금 다시 찍으면 꽤 괜찮은 영화가 될수 있을듯 하다

   

☞ 2020년 3월 LG U+


▶ 6월 8일 행복 지수 2.5점 ★★☆

- 평범한 하루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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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까칠양파 2020.06.09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본 적이 없지만,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생각하니,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생각나네요. ㅎㅎ

  3. BlogIcon BG.Psychology 2020.06.09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ㅎㅎ 재밌어보이네요~!

  4. BlogIcon 상식체온 2020.06.09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만들면서 거제 포로수용소에 관해서 검토한 적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낫지 않은 상처가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 BlogIcon 라오니스 2020.06.09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제목만 봐서는 어떤 영화인지 감이 잘 안오는데
    설명하신 것을 보니, 시대의 아픔이 녹아 있는 영화로군요.
    거제포로수용소를 가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글을 보면서 영화를 상상해 보게 됩니다.

  6. BlogIcon 피터팬의 소풍 2020.06.09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배우들이 주연급인데 흑백으로 포스터가 보여서 고전느낌이 나네요.
    많은 전란을 겪은 우리나라지만 앞으로는 이런 비극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다들 군경험이 있어서 공감할 것 같습니다.
    영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7. BlogIcon 가족바라기 2020.06.09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 배우들로 구성되었네요
    기회되면 보고싶네요

  8. BlogIcon 제나  2020.06.09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영화기술이 많이 발전햇으니 좀 더 세련되게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연은 여배우 중에서는 보기드문 카리스마가 있는거 같아요.

  9. BlogIcon mystee 2020.06.09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의 젊은 모습은 드라마 '느낌'을 오랜만에 몇년 전에 봤어서 생소하진 않은데,
    정준호의 젊은 모습은 너무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아.. 옛날이여..

  10. BlogIcon 둘리토비 2020.06.09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수선의 이미연, 그리고 또 다른 영화 "태풍"에서의 이미연도 기억합니다.
    참 인상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전히 저의 로망이기도 하구요~^^

  11. BlogIcon 우키키키12 2020.06.09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런 영화가 있었군요~

  12. BlogIcon 얼굴튜터 2020.06.10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가 많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저도 구독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당

  13. BlogIcon Raycat 2020.06.10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못본 영화 같아요.ㅎ.ㅎ

  14. BlogIcon ilime 2020.06.10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들 라인업도 참 멋지네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15. BlogIcon 훈팟 2020.06.10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영화네요,, 와우 2001년

  16. BlogIcon 라디오키즈 2020.06.10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북관계가 어찌될런지... 걱정스런 요즘이네요.

  17. BlogIcon 담덕01 2020.06.10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수선 제목은 익숙한데 보지 못한 건지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저도 한 번 찾아볼까봐요. ^^

  18. BlogIcon 아이리스. 2020.06.10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이 영화 얼핏 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를 않아요~
    아픈 역사의 한페이지를 읽는것 같아
    왠지 스릴있으면서도 마음이 먹먹할 것 같아요~
    찾아서 봐야겠어요..^^

  19. BlogIcon 草阿(초아) 2020.06.10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영화도 있네요.
    전 처음 듣습니다.
    아무튼 잇님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아갑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20. BlogIcon sotori 2020.06.1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런데.. 공수래님
    한줄 줄거리를 어쩜 저렇게 오목조목 잘쓰시나오 ..
    항상 감탄스러워요!
    저도 언제한번 영화보면서 명대사도 꼽아보고 줄거리도 요약해보고 한번 도전해보고싶은데
    하.. ^^ 어렵네요 ㅎㅎㅎ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20.06.11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줄 줄거리는 대개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 오기도 하고 아니다 싶으면
      제가 간략하게 요약을 합니다..ㅎ
      한번 자기 기준으로 해 보시면 그 다음은 충분히 잘 하실수 잇으실것입니다.

  21. BlogIcon 타타오(tatao) 2020.06.11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을 떼지 못하게 소개를 해주셔서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흥미롭네요 흑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