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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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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도서관 인문학 강의 :놀이가 역사가 된다-대구의 대중가요

空空(공공) 2019. 7. 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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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면,일부러 찾지 않았으면  당연히 모르고 지나갔을 대구 수성구 고산 도서관의 인문학 강의가

있다는걸 우연하 알게 되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1차 강연을 참석하게 되었다


"놀이, 대구의 역사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2번의 강연과 답사가 있는데 그 첫 시간인  지난 7월 13일 대중평론가

최규성 선생의 "7080 세대의 추억,대중가요"란 내용으로 2시간 좀 넘게 음반도 들으면서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다


2010년 서울을 소재로 한 대중 가요 전시회와 강연, 2017년 길 위의 인문학 시범 사업으로 동해안과 영동지방을 

소재로 한 대중 가요 강연에 이어 2018년 인천,부평의 대중역사를 연구해 책을 발간한후 네번째로 대구의 대중 음악 

역사에 대해 강연을 한다 하였다.


최규성 선생은 대중문화평론가로 수집가이며 전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사진 작가이시다.

'절판소장"이라는 필명으로 "최규성의 대중문화산책"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


시간을 맞추어 출발을 했는데 길도 막히고 주차하는데 애를 먹어 강의 시작 10분여가 지나서 들어가게 되었다



대구 출신의 대표적인 가수는 요즘은 김광석 이라 할수 있는데 200명에 가까운 가수들이 있다.

아마 앞으로는 BTS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뷔"가 대표 가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대구 최초 대중가수와 테마송은 늦게 오는 바람에 듣지 못했고 가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구의 지명에 대한 

설명과 노래를 들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지명은 "대구역"이고 다음이 '고모령'이다

아래 사진은 1962년 하춘화가 부른 '대구역 떠나는 완행 열차"자켓이다

현재 자켓 가격이 800만원인가 한다 그랬다



예전 대구는 사과로 유명했다 그래서 '사과.능금꽃"이 들어 가는 노래가 많았다 .

지금의 걸그룹이라 할수 있는 "애플 시스터즈:도 있었다 . 멤버였던 권은경은 그후 솔로로도 활동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 1971년 패티김의 "능금꽃 피는 고향"이란 노래가 유행을 했었다.

이 노래는 내가 초등학생일때 많이 따라 부르기도 했던 노래이기도 하다.

그외 팔공산,동성로등의 지명이 들어간 노래도 있었다



1950년대 한국 전쟁으로 서울의 오리엔트 레코드가 대구에 내려와 음반을 만들어냈다

그때 많은 인기가수와 명곡들이 탄생했다.

그때 남일해의 "빨간 구두 아가씨"라는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쳐서 빨간 구드를 신고 다니는 여성이 많았다 한다

그리고 동 시대에 손시향이란 가수가 있었는데 신성일과 경북고 동기로 신성일 보다 더 잘 생겼다 한다

한국서 인기를 끌다 미국 이민을 가서 한참만에 다시 앨범을 냈는데 그게 히트했다

검은 장갑이란 노래가 유명하다

60년대 여운이란 가수가 있었다,

그가 부른 "과거는 흘러갔다"란 노래는 한때 나의 애창곡이기도 했었다


콩심는 아이들이란 그룹도 있었다

대구출신 유명 가수중 하나인 이용복도 있다

이용복은 후천선 시력장애인이다

사진의 트로피는 MBC 인기가요 골든컵이다.가수 이용복이 MBC에서 컵을 수상하고 최규성 평론가에게 기증을 했다 한다




현경과 영애

최규성 평론가가 들고 있는것이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의상..김도균도 대구 출신이다.

김두수란 가수도 있었다.히트곡은 없지만 특별한 가수라 했다


 BTS가 미국에서 제작한 LP앨범.국내에선 구할수 없는것이다

요즘 중국제 휴대용 턴테이블이 있어 LP판도 쉽게 들을수 있다


2시간이 넘게 대구 출신 가수와 대중 가요에 대해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향토 출신이 아니면서 이렇게 세세하게 찾아낸게 참 대단하다 생각되었다.


대구는 지금도 국제 재즈 페스티벌,포크송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음악의 고장이기도 하다


☞ 7월 13일 아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