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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대구 와룡산 용미봉,할아버지봉

空空(공공) 2019. 5. 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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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미봉에서 내려다본 금호강 )


영산홍 군락지를 다보고 온김에 올라 오기전 안내도로 확인한바 있는 용미봉까지 올라 가 보기로 했다.

와룡산의 정상은 299.6m로써 그리 높지는 않은산이다.

가고자 하는 용미봉은 해발 253M 정도 된다.


와룡산은 익히 아는바와 같이 1991년 3월 26일 다섯명의 초등학생이 도룡농알을 주우러 간다하고 집을 나선뒤 

실종되었다가 11년 6개월만에 이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곳이다.

아직 진범이 잡히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데 이 역시 진실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충분히 심증은 가는 일이 있긴 하나 확실한 증거가 없기에 조심스럽다.

매년 3월이면 이곳에서 위령제가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명복을 빈다..


높이가 높지 않고 오르는길이 완만할뿐만 아니라 봉우리에 올라서면 대구 시내 전망이 잘 보이는데도 다른산에 비해

사람이 덜 찾는것은 조성된 등산로 외에 군사지역과 연관되 개발이 안된곳도 있고 멧돼지도 있어 사람들이 

좀 꺼려서이다

다행히 대구 서구청에서 올해부터 2021년까지 20억을 들여 자락길을 조성 ,앞으로 많이 찾을수 있게 되었다.


▶ 와룡산

와룡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산의 모습이 마치 용이 누운 형국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인데, 하늘에서 보면 용이 누운 

자태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와룡산은 이처럼 특이한 산세로 주목을 끌지 않을 수 없는데,우리나라에는 네 개의 와룡산이 있다.
경남 사천의 와룡산, 충북 제천시 덕산명 신현리의 와룡산,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의 와룡산과 함께 대구의 

와룡산이 그것이다.

와룡산은 해발 299.6m 이며, 서구와 달서구 쪽이 용의 꼬리와 몸체 일부이고, 머리는 달성군 다사 쪽으로 놓여 있다. 

와룡산에 읽힌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아주 오랜 옛날에 산 아래에 옥연(玉淵)이 있어 용(龍)이 

노닐다가 그 못에서 나와 막 승천하려고 하는데 지나던 아녀자가 이를 보고 놀라서 "산이 움직인다."하고 소리치자, 

이 소리를 들은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져서 산이 되었다고 하여 와룡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임진왜란 때에 원군으로 우리나라에 온 중국의 이여송이 이 산막의 정기가 매우 뛰어나 많은 인재가 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산의 맥(脈)을 자르니 그 곳에서 검붉은 피가 솟구쳤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따. 또, 어떤 이는 

천상의 미움을 받은 용이 장군의 칼에 맞아 떨어져 누운 것이 지금의 와룡산이라고도 한다. 산의 형상은 용이 

똬리(물동이를 머리에 일 때 받치던 왕골 잎 등으로 만든 동그란 받침대)를 틀고 있는 모습이기에 꼬리와 머리 부분이 

아주 가깝다. 『경상읍지』에 의하면 이곳을 성산봉(城山峯)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서쪽의 성이라 하여 이 일대를 

성서라 부른다.

                                                                                          ( 대구시 서구청 문화관광 일부 인용 )


저기 보이는 봉우리를 향하여

하늘이 맑다. 약간 더웠지만 산에 오르기 좋은 날씨

올라가면서 기분좋게 이내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중간에서 간단히 간식과 커피 한잔 마셨더니 300m 오르는데 30분.

이제 용미봉이 300M 남았다. 군락지를 떠난지 38분 만

탁 트이는 조망이 계속 뒤를 돌아 보게 한다

앞에 보이는건 대구 이현공단

금호강

대구 염색공단도 보인다

영산홍 군락지에서 800m 오르면 용미봉이다

헬기장

할아버지봉까지 350M

서구재3봉인 할아버지봉 ( 283M )


겹벚꽃이 아직 피어 있다

여기는 자락길로 조성되었는데 벚꽃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벚꽃 필때쯤은 아주 좋겠다.

사방댐쪽으로 내려 왔다

다음번은 시간을 가지고 손자봉을 거쳐 상리봉까지 한번 다녀 와야겠다.


▶4월 20일 아내.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