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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제주여행 )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는 4.3 평화기념관

空空(공공) 2019. 4. 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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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 행선지를 검토하면서 절물 휴양림.돌문화 공원을 가 보기로 하면서 가는 길목인 4,3 평화공원과

기념관이 있어 내심 가 보고는 싶었지만 일행들이 어찌 생각할지 몰라 말을 못하고 있었다.

보수적이신데다 4.3을 정확히 모르시는것 같고 선입관이 있으셔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지만 공원 이정표가

보이는쯤에서 잠깐만 들렀다 보고 가면 어떻겠냐고 넌즈시 말씀을 드렸더니 모두들 그러자고 하신다.^^

 

나도 사실 제주 4,3에 대해 안지 몇년되지 않는다.

몇년전부터 올레길을 걸으며 그 흔적들을 보게 되고 "지슬"영화를 보며 조금 관심도 생기고 단편적 사실들을 조금씩

알게된것 뿐이다

무엇보다 제주 4.3 사건은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아픈 역사다.

제주4·3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여에 걸쳐 지속된,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인명 피해 실태

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약칭 : 4·3위원회)가 확정한 희생자 수는 2017년 현재 14,233명이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희생자 수치일 뿐, 진상조사보고서는 4·3 당시 인명피해를 2만 5,000명에서 3만 명으로

 추정한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주 4.3 평화재단 사이트에서 ( ☞ https://jeju43peace.or.kr/) 에서 알수가 있다.

 

1980년대말부터 시민단체등에 의해 진상규명 요청이 꾸준하게 요구 되어 왔던것을 2000년 특별법 공포 등이

이어져 2003년 4월 3일 평화공원 기공식이, 2008년 3월 28일 평화기념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잠시 들렀다 가는거라 우린 평화기념관만 보게 되었다.

 

제주 4.3 평화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4·3의 역사를 담은 그릇의 형태를 차용하였으며,

4·3의 역사적 진실을 기록한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기획전시실, 개가자료실, 영상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부의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를 토대로 전시 연출된 상설전시실은 4.·3의 발발, 전개, 결과,

진상규명운동까지 전 과정이 차례로 펼쳐져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09시에서 18시까지이며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4.3 평화기념관은 기념,추념 공간이면서 아카이브 공간의 역할도 하고 역사교육,교훈의 공간이기도 하다.

1관부터 특별관까지 7개의 전시실이 있다.

 

전시실별로 자세하게 순서대로 소개하고는 싶은데 워낙 방대한 규모라 엄두도 못내겠다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4.3 평화기념관 사이트를 참고하는게 좋다 https://jeju43peace.or.kr/kor/sub05_02.do

 

실제 베를린 장벽임  높이 380Cm. 폭 120Cm, 두께 20Cm

1961년 설치되고 1989년 붕괴된 독일 통일의 상징물로 2007년 독일 베를린시가 제주시 4.3 평화공원 조성을 기념하여

기증한것이다.

제주 4.3도 잊지 말아야할 우리의 역사다

제주를 찾으면 한번 들러 볼만한곳이다.

 

4월 3일 오늘 그때 희생된 영령들을  위한 묵념을 올린다.

 

3월 3일 친지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