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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호랑이 벽화

空空(공공) 2018. 9. 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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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아내가 한번 가 보자한것을 미루다 날 좋은 휴일 다녀 오게 되었다

오래전 다녀 오신 친지가 의성에서도 한참 들어 간다는 이야길 들어 미리 걸리는 시간을 찾아 보았더니

예상보다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

 

25개 본사 사찰중에 이번 고운사를 가게 되면 대구,경북의 교구 본사 사찰을 다 가 보게 되고 9번째

교구 본사 사찰의 방문이 되기도 한다

  * 조계종 교구 본사 현황은 부산 금정사에 대해 포스팅할때 소개했다

☞    2017/01/26 - [인상 깊은곳/산_사찰] - ( 부산 ) 금정산 범어사

 

고운사는 큰 규모의 사찰로는 전국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 고운사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 사찰은 원래 高雲寺였다. 
신라말 불교와 유교ㆍ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ㆍ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孤雲을 빌어서 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풍수지리사상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도선국사가 가람을 크게 일으켜 세웠으며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五法堂十房舍(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약사전의 부처님(보물 제246호)과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은 도선국사께서 조성하신 것들이다.

* 고운사 배치도

고운사 전각배치도

일주문까지의 솔밭 비포장길을 걸어 들어와야 되나 ( 약 3Km ) 우린 날이 뜨거운 관계로 그냥 차로 일주문까지

들어 왔다

고운사가 있는산은 등운산이다

천왕문을 지나고

이걸 무서워 하시는 분들도 있다

고불전

오래된 석불을 봉안해놓은 아주 작은 전각으로 그 요철 모양의 구조가 특이하다.

고운사 가운루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1호 )

최치원이 지었다고 우각이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계곡위로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다시 나무기둥을 세워 건물을 지었다.

종각

법고ㆍ범종ㆍ목어ㆍ운판의 사물(四物)이 설치되어 있다. 조석예불에 그 소리를 낸다

고운대암

역대 고운사의 가장 큰스님이 주석하는 건물이다. 현재 주지스님의 처소이며 1999년도에 중수하였다.

팔정도

천천히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한다

대웅보전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ㆍ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는 고운사의 큰법당이며 1992년도에 완공된 50평 규모의 전각이다. 대중의 조석예불과 사시불공 등 모든 의식과 법화가 이루어지는 고운사 신앙의 중심지이다. 법당안에는 신중단과 조사진영을 모신조사단, 선망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영단이 있다

약사전

약사전에는 약사여래부처님을 주불로 모신다. 도선국사께서 조성하신 석불(보물 제246호)은 균형잡힌 몸매와 인자한 상호, 비교적 완벽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운사의 모든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 되었다.

약사전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246호 )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에는 연꽃과 덩쿨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8각의 중대석은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하대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머리, 얼굴, 신체, 옷주름, 대좌, 광배 등에서 8세기의 불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연지암

원래있던 연지암을 헐고 1997년에 확장하여 지은 건물로 그앞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 소임을 보는 스님들의 숙소와 차실이 있다.

삼성각

민간신앙인 산신ㆍ칠성과 나반존자(독성대왕)를 탱화로 조성하여 모신 전각이다. 원래 없던 것을 1998년도에 새로이 지었다.

명부전

명부전은 사후에 인간이 심판받는 장소를 형상화 한 곳으로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염라대왕을 비롯한 열 대왕과 그 권속들이 조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약 300년 전에 세워진 법당이다. 죽어서 저승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 한다.

연수전

최초에 영조가 내린 어첩(御帖)을 봉안하던 건물로 현재의 건물은 고종이 새로이 지었다.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형태와 벽화를 볼 수 있다.

종무소

현재 사찰의 사무를 보고 있는 낙서헌이다.

무설전

큰 방 한 개로 이루어진 건물로 수련대회나 기도시 방문객들의 숙소로 사용된다.

호랑이 벽화

조선시대 중기에 그려진 그림으로 눈이 어딜가도 따라 오는 특이한 살아 있는 호랑이 벽화

"누가 감히 내 눈을 피할수  있겠는가? "

극락전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ㆍ대세지 두 보살을 모시고 있는 법당이다. 현재의 대웅보전이 신축되기 전까지 고운사의 큰법당 역할을 하던 유서깊은 건물로 소박하면서 절제되고 또한 엄중한 기상을 엿볼 수 있다.

상사화

화엄문화템플관

나무안에 나무가 피었다

점심 공양을 감사히 받고

호랑이에게 다시 인사를 했다

교구 본사 치고는 비교적 규모가 작았으나 의미 있는 방문이 되었다

가을에 참 좋지 싶은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