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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오래된 조선시대 목조건물 의성 사촌리 만취당-보물1825호

空空(공공) 2018. 9.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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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리 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낡은 목조 건물이 보인다

부분 부분 보수한 흔적이 보이기는 하나 오래된 건물임은 한눈에 봐도 알수 있었다

보물 1825호인 만취당이다

밖에서 설명문을 읽고 있자니 주민분께서 들어가서 보라 하신다

 

종손이 살고 있는 집을 돌아 들어가니 의연한 자태가 눈에 들어 온다

이리 저리 보고 있는데 좀 전의 주민분께서 다시; 들어 오셔 설명을 자청하시면서 건물의 내력을 상세히 알려 주신다

 

* 의성 만취당-보물 1825호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 김사원(金士元, 1539~1601)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이곳을 찾은 온계 이해, 서애 류성룡 등 많은 인사들의 시문이 남아 있으며,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다. 건립연대는 만취당 중수기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582년(선조15)에 짓기 시작하여 1584년에 완공하였다고 적고 있다. 이후 1711년(숙종 37) 연목을 일부 교체하였고, 1727년(영조 3) 동쪽으로 2칸을 증축하였으며(復齋), 1764년(영조 40) 서쪽으로 1칸 온돌방을 증축(西小翼室)하여 현재와 같은 T자형 평면이 완성되었다.

만취당은 누각형 건물로 기둥은 배면을 제외한 3면은 루하주와 루상주로 구분되며 약한 흘림을 두어 원형으로 치목하였다. 창방의 치목은 모서리를 궁굴린 고식의 치목기법을 지니고 있으며 귀솟음이 완연하다. 기둥상부에는 주두를 얹고, 외부는 짧으면서 힘 있는 살미를 두었으며, 내부는 선각된 익공형(翼工刑) 보아지를 대량(대들보)방향으로 얹었다. 초창 이후 증축된 온돌방 부분은 창호 결구법이 맞댄이음으로 대청 부분과는 완연히 구별되며, 상부구조는 기존의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증축하여 당초의 가구법을 확인할 수 있다. 겹처마의 선자연은 치목수법이 정연하다.

만취당은 도리와 대량의 구조결구법 등 초창 당시의 건축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16세기 사대부가의 주거 및 선비문화 그리고 사회적 요구에 따른 건축적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탈에서 가져 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사가의 목조 건물로 꼽히며 경북 유형문화재에서 2014년 보물로

승격되었다

3년에 걸쳐 이 집을 지은 김사원은 평생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지만 임진 왜란때는 의병을 일으켜 왜적들과 싸웠다

그리고 흉년이 들면 동네 주민들을 규휼했고 차용문서도 불태우는등 의로운 창고라 불리웠다

그래서 임진 왜란을 비롯한 전쟁..그리고 근대화 의병 전투및 ,6.25를 거쳐 오면서도 이 집만은 동네 사람들이

지켰다 한다

 

만취당 옆에는 김사원의 증조할아버지이며 류성룡의 외할아버지인 송은 김광수 선생이 심었다는 수령 500년된

향나무가 있다

종손이 살고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가면 된다

복제

이 건물과 T자형을 이루고 있다

만취당

한석봉의 글씨다

단청이 있어 물어 봤더니 옛날 집을 지을때 주위의 사찰에서 버려진것을 이용했다고 한다

남자들이 타던 가마도 건물을 짓는데 이용되었다

오래된 흔적을 말해 주는듯 하다

백일홍

구름과 오래된 집이 잘 조화를 이뤄 한폭의 멋진 그림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