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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그리고 삼겹살도 태웠다

空空(공공) 2018. 3. 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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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3월 2일 정월 대보름날...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었다

 

평일이라 제 시간에 참석은 못하고 달집이

훨훨 타 오를때쯤 가서 마음으로 소원을 빌고 왔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이다

달집을 태우면서 절을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여름철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달집이 활활 잘 타오르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잘 타지 않거나

꺼져 버리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달집에는 대나무를 넣어 탈 때 나는 소리가 잡귀를 내쫓는다고 한다.

달집태우기를 할 때엔 달집을 태우기 전에 풍악와 사람들이 달짚 주위를 맴돌고, 달이 뜨면 횃불에 불을 붙여 달집을

타오르게 한다.

☞ 달집태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 한국민속대백과 사전 달집태우기

 

그런데 달집을 태우면서 끄을음도 많이 내려 오고 작은 불꽃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 패딩을 입으신 분들이 많은데 아마 집에 돌아가서 보면 황당하신분들도 있으실듯 하다

 

그래서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먼 발치에서 보기만 했다

달집태우는 정월대보름날에는 역시 민속 노래가 어울린다

달집 태우는것을 잠시 보고 근처 맛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삼겹살집인데 대기 손님도 있었다

이집 삼겹살은 두툼하고 맛있다

그런데 의도차않게 태워버렸다

숯불 화력이 너무셌다

 

정월 대보름말 달집만 태운게 아니라 우린 삼겹살도 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