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대장 김창수- 백범 일지(白凡逸志)를 사게 해 준 영화

空空(공공) 2018. 3. 1. 06:39
반응형

부끄럽게도 이 나이가 되도록 "백범일지"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살아왔었다

 

영화 "대장 김창수"를 보고 어렴풋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김구 선생에 대해 찾아 보게 되고 또 "백범 일지'를

제대로 읽어 보지 않았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도서를

주문하고 나서야 일지란 말이 일지 (逸志)란 뜻으로

뛰어난 의지를 말한다는것을 말이다

( 대장 김창수는 백범 김구의 젊었을때의 한 이름이다 )

 

"대장 김창수"같은 영화가 흥행이 되고 관객이 많이 들어야

하는데 사실에 입각한 내용이다 보니 다큐같은 내용이 되어 흥행에 실패한것이 못내 아쉽다 ( 38만 천명 )

 

영화는 김창수 (조진웅 분)의 포효와 함께 "내가 이자를 죽였소"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1876년 태어나 1949년 안두희에 의해 암살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김구 선생의 73년의 여생중 영화는 소위 "치하포

사건"과 그 이후의 수감 생활 2년여를 보여 준다

 

우리나라 근.현대 국가지도자중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은 내가 알기로는 김구 선생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김구 선생은 고종에 의해 형 집행이 중지된 극적인 삶을 살았으며어떻게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비슷한 삶을

살았다 할수 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를 본후 송승헌이 연기한 인천감옥소장 강형식이란 비슷한 인물이 혹시 있는지 허구의 인물인지

알면서도 열심히 찾아 보았다

 

강형식이란 인물은 없었지만 당시 김윤정이라는 인천부 경무관이 있었다

그는 김창수를 심문하기도 했고 충청뷱도 도지사,중추원 고문을 지내다가 죽었다

그후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 한줄 줄거리 )

일제강점기의 인물 김창수(조진웅)가 일본도를 든 일본인을 맨손으로 죽인다.

김창수는 ‘국모 시해’에 가담한 자를 살해했다고 주장하지만, 법정은 이 일본인이 그저 상인일 뿐이라고 판단해

사형을 선고한다.

김창수는 인천 감옥소에 사형수로 수감되고, 감옥소의 소장이자 친일파 강형식(송승헌)은 김창수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설상가상으로 죄수들 중 최고 권력자 마상구(정만식)까지 김창수의 꼿꼿한 태도에 불만을 품기

시작하는데...

 

사는게 죽는것 보다도 못하다고 느끼는게 제일 비참한 일이다

들꽃은 무슨 죄를 지어 감옥안에 피었나...

영원히 사는 길은 가슴속에 사는 길이다

할수 있어 하는것이 아니고 해야 해서 하는것이다

 

★★★  란만장했던 백범 선생의 젊은 시절의 패기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덧 1. 유지경有志竟成 ]-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