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보았던 연상호 감독의 "염력"은 호불호가 있는
상반된 평가로 기대이하의 흥행성적을 보였었다
당시 이 영화를 보며 OCN의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관련 내용에
영화 "아수라"가 나오는것을 보고 안 보고 지나갔던게
생각이 나 찾아 보게 되었다
아수라 영화도 OCN 드라마처럼 재개발을 추진하는 나쁜 시장과
검사..그리고 권력에 편든 형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하드보일드 영화다
하드보일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담한 태도를 일컫는 말로 원래 ‘계란을 완숙하다’라는 뜻을 지녔으며, ‘비정’, ‘냉혹’을 뜻하는 형용사다.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자세 또는 도덕적 판단을 전면적으로 거부한 비개인적인 시점에서 묘사하는 수법을 의미한다.
1930년을 전후로 문학이나 영화에 쓰일 경우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시선으로 다루는 장르를
칭한다.
아수라(阿修羅)는 수미산(須彌山) 아래 거대한 바다밑에
살며 수억 만리나 되는 크기에다 수백억년이나 장수하는
귀신이다.
모습도 흉칙하기 그지없어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 개다.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보면 비슈누신의 원반(原盤)에 맞아 많은 피를 흘린 아수라(阿修羅)들이 다시 칼, 곤봉,
창으로 공격을 당해 피에 물든 그들의 시체가 마치 산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나 처참(悽慘)한 광경을 일컬어 아수라장(阿修羅場)이라 부르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영화는 이후 강철비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성,곽도원 그리고 황정민이 나오고 천만 배우가 된 주지훈 그리고
윤제문,김원해가 나오는등 그 출연진은 화려하기만 하다
청불영화인데도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실패하지 않은 영화라 할수 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는 하드보일드 영화이니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다
마지막 20분은 정말 난장판이고 아수라장이다
다만 빗속의 자동차 액션은 신선하고 짜릿함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컵을 깨 유리를 씹어 먹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인상이 찡그려질 정도였다
(한줄 줄거리)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끝까지 살아 남으려면 분수를 알아야 한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X이나 뱅뱅
우리 인간이 선행을 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때 악의 상징인 아수라(阿修羅) 는 발을 못 붙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 (阿修羅場)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 아수라장이 된 하드보일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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