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미세먼지없는 맑은 날씨라 친지와 가산산성 진남문을 찾았다 당초 산을 오를 생각은 아니었는데 여기까지 오니 산을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여력상 가산 바위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이번은 치키봉까지만 가기로 했다 원래 치키봉( 757m) 이란 이름은 산세가 곡식을 까불러 쭉정이를 골라낼 때 쓰는 키와 닮아서 치키봉이라 불리워졌다 하는데 팔공산 종주 능선구간이다 가팔환초 (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의 가산과 팔공산 능선 중간쯤에 있는 봉우리이다 몇년전 한번 오른 일이 있었는데 그때 단풍이 아주 고왔던걸로 기억에 남아 있다 멋진 조망은 없었으나 초입길에 눈 내린듯한 산딸나무꽃이 아주 볼만했다 가을에 멋진 단풍보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인 진남문 오늘 갈곳은 오른쪽치키봉 입구에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