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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이상화 고택 2

( 대구 근대로의 여행 )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은 서너번은 온곳인데 포스팅하는건 처음인것 같다.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이상화 시인은 잘 몰라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시 제목은 누구라도 한번은 들어 보았을것이다 대구 근대 골목길 중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인 이상화고택은. 이상화 선생이 1936년부터 1943년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집으로,교남학교(현재 대륜고등학교) 교가 가사의 문제로 가택 수색을 당하여 자신의 시 원고를 모두 압수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1999년부터 고택을 보존하자는 이상화기념사업회의 시민운동을 시작으로 군인공제회에서 인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면서 고택을 매입해 지난 2005년 10월 27일 대구시에 기부하여, 대구시는 그동안 고택을 보수하고 고택보존시민운동본부에서 모금한 재원으로 고택 내 전시물 설치를 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근대로의 여행 이상화 고택

근대화의 초입에서 나라를 잃은 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조와 애국이 무엇인지 저항 문학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이상화 시인의 고택을 찾았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보고 되새겨 본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어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에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

인상 깊은곳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