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종택을 보고 이육사문학관을 보려고 갔는데 공사중이다 (퇴계 종택에서 3KM 거리였다 ) 별수 없이 돌아섰다..오는중에 퇴계 선생의 묘소를 지나쳐온게 생각나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시판에서 조금 올라가니 봉분이 하나 보이는데 퇴계선생의 며느리 봉분(봉화금씨)이다 이 봉분에도 일화가 있다 "시아버님 생존시에 내가 시아버님을 모시는데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사후에라도 다시 아버님을 정성껏 모시고 싶으니, 내가 죽거든 반드시 아버님 묘소 가까운 곳에 묻어다오." 이는 퇴계 선생의 맏며느리인 봉화 금씨가 남긴 유언이라 한다. "상대방이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나도 예의를 지키지 말아야 되겠는가! 우리가 만약 그런 하찮은 일로 말썽을 일으킨다면 며느리가 얼굴을 들 수 없게 될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