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여름 휴가때 청송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면서 영찬지역의 넓은 호수를 지나쳐 왔었는데 다음에 한번 찾아 오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대구에서 가장 가깝고, 또 큰 호수이지 싶은 "영천호(영천댐)"다 지도를 보고 인근 다녀 올곳을 몇군데 정한 다음 길을 나섰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도로에 접어 드는데 라디오에서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노래가 흘러 나온다 가객 김광석이 리메이크해서 더 유명해진 노래이기도 하지만 김목경의 노랫소리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오전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는데 한없이 감성에 젖게 한다 이 좋은 계절에 주위에 차도 없고 적막하니 너무 좋다 영천호가 보이길래 차를 세웠다 ( 영천댐) 영천에서 국도를 따라 포항방면으로 5분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