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수많은 영웅을 낳게 된다 우리가 잘 아는 이순신장군이나 곽재우 장군같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은 이름이 덜 알려진 ,기억해야할 위인들이 많다 오늘 소개하는 김면장군도 그러하다 김면은 호가 송암(松菴)이며 중종 36년(1541)에 태어난 학자로 참봉, 공조 좌랑에 임명되었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거창, 고령 등지에서 의병을 규합하여 적을 격퇴하고 승전하는 등의 공을 세웠다. 그 공으로 합천군수가 되고 의병 대장의 칭호를 받았다. 후에 곽재우 장군이 "영남을 보존할 분은 이 분 뿐이다"며 그의 인품에 탄복하였다. 여러 달 동안 의갑(依甲)을 풀지 않았으며, "나라 있는 줄은 알았으나 내 몸 있는 줄은 몰랐다(只知有國 不知有身)" 라는 말을 남기고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