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무료로 열린 신년음악회에 다녀 왔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걸로 생각을 했는데 무료 공연인데다 구청에서 사전 홍보를 잔뜩 하고 티켓을 미리 배포한 탓인지 사람들로 인산 인해다 거기다 군인들까지.. 군인들도 사람이다 ..누가 여긴 사람은 하나도 없고 맨 군인들 뿐이네 하던 예전 우스개 소리도 생각났다 7시반 공연이어서 7시 조금 넘어 도착을 했는데 매진이란다. 저녁도 간단히 김밥을 사서 운전하면서 먹고 왔는데..불만이 발밑에서 꿈틀거렸다 요새 유행하는 "내가 이럴려고 여기까지 왔나"하는 생각이 팍팍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게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되어 아주 즐거운 마음이 되었으니 역시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고 자기 위주로 마음이 변한다는걸 또 실감 ㅋ 표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