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내권 문화재 탐방의 마지막 행선지는 예전의 안압지라 불리는 동궁과 월지다 마음 같아서는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어둑해질때쯤 와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싶었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했다 오늘 많이 걸었지만 다시 한번 동궁과 월지에 들어 와서 크게 한바퀴 산책(?)을 했다 ( 동궁과 월지 ) 사적 제 18호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