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곳

비오는 날 청보리 밭-고창 학원 농장

空空(공공) 2018. 5.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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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잡은 친지들과의 여행길..

날씨가 발목을 잡았고 좋지 않은 컨디션이 허리를 잡았다

그래도 미리부터 계획되어 예약을 했던터라 폭우와 죽을 병이 아닌 다음에야 가는건 당연지사..

 

전날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고 연신 하늘을 쳐다보았지만 이럴땐 기가 막히게 잘도 들어 맞는다

 

이번 여행은 단체여행으로 고창청보리밭-부안 내소사 -전주한옥마을 로 이어지는 다소 타이트한 일정이다

무엇보다 날씨가 안 좋아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작하였다

 

비몽사몽 몇시간을 잤는가 싶은데 다왔다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광활한 대지에 푸르름이 넘실댄다

확실히 눈으로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건 차이가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지금이 청보리밭 축제 기간이지 싶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오전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아주 많지는 않아 보였다

 

고창 청보리밭을 운영하는 학원농장은 전국무총리 진의종씨와 부인인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광활한

 미개발 야산 10여만 평을 개간하여 설립하여, 당시에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잠업을, 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사업을, 80년대에는 보리, 수박, 땅콩 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다. 

 그러다가 1992년 초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씨가 대기업 임원직을 박차고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장미와 카네이션 등 화훼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농업을 시작했다.

그 후 2000년대에 들어 점증하는 관광객들의 경관관광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보리와 메밀을 번갈아 재배하여

아름다운 농장풍경을 인정받았다.  

2004년도 말에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주변이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빗발은 조금 잦아 들었으나 컨디션도 별로고 해서 깊숙이는 못 들어가고 조금 들어갔다 나왔다

얼마 남지 않은 유채꽃

금탑 산업 훈장 받으실만 하다

두 눈에 푸르름을 한껏 넣어 가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