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토사구팽,조진궁장,국파신망,감탄고토

空空(공공) 2016. 3. 5. 06:30
반응형

얼마전 끝난 드라마 "리멤버"에서 재벌의 악행을 보여 주었던 남규만의 부친

일호 그룹의 총수 남일호는 " 효용이 다하면 자식이라도 가차없이 버린다"는 말로

남규만이 감방에서 자살하는 결말을 가져다 주었다

 

비단 드라마상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 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새누리당에서 효용가치가 다하고 본인이 주장하는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 지지 않자 효용 가치가 없어 버려진걸로 즉 "토사구팽" 당한걸로

이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이렇게 버려진 사례는 이루 말할수 없다

예전 친박 좌장이던 김무성대표도 2008년 선거에서친이계의  부패전력자 공천 불허

방침에 "정치 보복이며 토사구팽"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공천조차 받지 못하며 버림

받은적 있다

 

최근에 더불어 민주당으로 입당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의 연루도 결국 자기가 토사구팽 당한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바 있

 

"토사구팽 (兎死狗烹) 이라는 말은 중국 고조가 종리매의 목을 가져온 한신을 체포하자

분개하면서 읊조린 구절에서 나왔다

 

교활한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좋은 사냥개는 삶아 먹히고  
하늘 높이 나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은 곳간에 처박히며,  
적국을 쳐부수고 나면 지혜 있는 신하는 버림을 받는다고 하더니  
한(漢)나라를 세우기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한 내가,  
이번에는 고조의 손에 죽게 되는구나. 

果若人言  
狡兎死良狗烹 (교토사양구팽)  
高鳥盡良弓藏 (고조진양궁장)  
敵國破謀臣亡 (적국파모신망)  
天下已定   
我固當烹   

 우리는 토사구팽을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그 구절에 비슷한 성어 두개가 더 있음을

기억하는것도 좋겠다

조진 궁장 국파 신망이다

 

또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감탄고토(甘呑苦吐)도 같이 쓰인다

 

지혜 있는 신하를 내 쳐서는 안될일이나 그렇다고 엉뚱한 자리에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서는 정말 안될

일이다

공천에서 탈락하였거나 국회 의원에서 낙선한 사람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권토중래 하여야 한다

 

                                         ( 이미지 ; 한신 장군 구글에서 가져 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터마크  (48) 2016.04.25
목련이 피기까지.  (48) 2016.03.26
달집태우기 행사-세상의 불의와 부정을 태웠으면..  (54) 2016.02.24
세뱃돈 꼭 신권이어야 할까?  (44) 2016.02.06
2016년에도 무탈하게..  (41)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