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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 제주 올레길 7코스 외돌개-월평마을 아왜낭목) ② 수봉로-법환포구-바당 올레

空空(공공) 2016. 10. 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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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숙 이사장의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책을 보면 수봉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공물 해안의 절경이 지척인데 내려 가는 길이 없어 큰 길로 우회하기로 하던차에 염소가

가는 길을 보고 길을 만들었는데 그 길을 만든 사람이 동생의 꼬봉이었던 수봉이었다

지금은 수봉로로 명명이 되어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런분들이 게심으로 이런 명품 올레길이 탄생했다

 

오늘은 수봉로를 거쳐 법환포구를 지나 바당 올레까지의 여정이다

 

해안을 죽 따라 걷다가 해안으로 내려가 돌들을 밟고 간다

아마 이길이 염소가 지나갔으리라

저기 보이는섬이이 아마도 서건도 이리라

오른편으로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공물

공물은 법환동 556번지 일대에서 솟아 나는 물이다

평소에는 솟지 않다가도 천둥과 벼락이 치면 비로소 솟아났다고 한다

물이 나고 나지 않음이 하늘에 의해 좌우된다 하여 글자 그대로 공물이라 불렀다

망다리

법환동 301번지지역이다. 법환포구 동편 남쪽  마지막 해안가에 있는 언덕으로 그 옛날 선대들이

이 동산에서 달을 바라보는 정취가 일품이라 해서 망(望) 달(月)이다

다른 유래로는 해안으로 침입하려는 목호세력들을 감시하기 위해 망대를 세웠던 곳이라 해서

망다리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

법환 포구에 이르렀다

밥환 마을은 국내 최남단 해안촌이고 제주도에서 좀녀 (해녀)가 가장 많은 어촌이다

웬 경고문인가 했는데 남자 노천탕^^

요기를 좀 할까 했는데 아쉽게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좀녀 (해녀) 마을 인증 표지석

최영장군이 범섬에서 목호를 제압해 승전을 기념한 비

목호는 원의 목장에서 말을 치는 몽골인을 말한다 한때  1,700명에 이르렀고 고려 공민왕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최영 장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제주도 조랑말이 몽고의 말과 제주도 토종말과의 사이에서 난 말이다

10시가 다 되어 이곳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다

이곳은 해녀 체험 시설이다

 

최영 장군이 아니었더라면 이 아름다운 섬 제주도가 중국령이 될수도 있었음을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

                ( 다음 여정은 서건도-악근천-켄싱턴리조트-강정천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