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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마음의 눈

空空(공공) 2017. 5.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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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장애인의 희망인

20세기 위대한 사람중의

한분인 "헬렌 켈러"는 그의

 "단 3일만 볼수 있다면"이라는

저서에서 장애로 인한 고통을

책의 제목으로 나타내었었다

 

나도 망막 박리로 한쪽눈을

수술하고 여름 더운날 한달을

엎드려 지낸적이 있어 눈이

안보이는 불편함을 약간은 이해를 한다

 

지난 일요일 653m높이의 대구 산성산을 오른 적이 있었다

정상인 항공 무선 표지소까지의 거리가 등산로 입구에서 약 3.7Km이고 올라 가는데 2시간은 족히

걸렸었다

 

정상 주변 평지에 개 한마리와  어르신 몇분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여기까지 개가 오르다니 ( 물론 항공 무선 표지소까지 차가 드나드는  임도 길이 있긴 했다)

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자세히 봤더니 "안내견"이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옷을 입고 있었다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그 분들이 나누시는 이야기를 들었다

3분이 시각 장애인이셨는데 한분은 안내견의 도움으로 두분은 안내견의 도움도 없이 오직

지팡이에 의지해서 이곳까지 올라오신것이었다

두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더구나 연세들도 두분은 60을 넘기셨고 한분은 50대 후반정도 되어 보였었다

 

보통 사람들도 쉽사리 오를수 있는 산이 아닌데 말이다

일순 부끄러움을 느꼈다

 

(아래 사진은 그 분들의 동의를 얻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우리 보다 훨씬 더 잘 보이는 마음의 눈을 가지신게 틀림이 없다

그리고 만면 가득한 웃음띤 표정이 그리 행복해 보일수가 없었다

 

미국의 유명 경영 컨설턴트인 데일 카네기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