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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추억

5월 어버이날-카네이션의 기억

空空(공공) 2016. 5.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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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은 내 기억에는 어머니날이었다 ( 1956년에 지정되었다 )

그러고선 어버이날로 바뀌었었다 ( 1973년 )

매년 어버이날은 있어 왔지만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 기억은

몇번 되지 않는다

요즘에야 꽃바구니도 있고 가슴에 다는게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도 어버이날이 되면 자랑스럽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다니시는

어르신을 왕왕 볼수 있었다

 

희미한 기억속에 내가 유치원 다닐적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던게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카네이션 달아 드리던 사진도 있었는데......

온 사진첩 ( 해 봐야 달랑 몇권이지만 )을 다 뒤져 그 사진을 찾았다

 

그리고 그 사진첩에서 부모님 결혼식 사진을 보았다

감회가 깊었다

 

어머니 마음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깍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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