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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등과 풍경

흉기를 휘둘렀다

空空(공공) 2014. 1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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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에서

 

법구경(法句經)에 보면 이런말이 있다

" 거친말을 하지 마라

가는말이 고와아 오는말이 곱다

분노의 말은 고통이 된다

그 보복이 네 몸에 돌아온다"

 

굳이 부처님의 말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상에의 진리다

 

인간은 누구나 혀라는 무시무시한 흉기를 가지고 있다

그 흉기에서 발사되는 날카롭고 예리한 칼날은

상대를 처참하게 베고,씻을수 없는 아픔과 모욕을 느끼게 하고

때론 상대방의 반격의 칼날에 내가 상처를 입기도 한다

 

아끼던 사람,가족같은 사람과 언쟁이 있었다

 

누구의 잘잘못 이전에 격한 감정에 그동안 감춰 두었던 흉기를

서로 휘두르게 되었다

한발 물러서서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일수 있는것을

꼭 흉기를 사용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난 뒤에야

후회를 한다

 

언제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고

말에 앞서 생각하는 인간이 될수 있을까?

 

                         ( 이글은 2013.5월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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